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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은 외국인이 쓰는 용어
우리문화에 대한 각분야의 연구를 통틀어 흔히 「한국학」 이라 부르나 한국인 자신들이 한국학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강주진박사 (전국회도서관장)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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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매일 서울특파원 전전기자 강제출국
일본매일신문 서울특파원「마에다ㆍ야스히로」 (전전강박ㆍ43)기자가 12일하오1시15분 JAL952편으로 일본으로 들아갔다. 이날 공항에는 주한일본대사관의 「후루가와」 (고천)공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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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오해탓
【동경=김두겸특파원】일본의 각신문들은 9일 조간에서 한국정부가「마에다」(전전강박) 「마이니찌」(매일)서울주재특파원에게 한국국시를 어겼다는 이유로12일까지 한국을 떠나도록 명령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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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매일」기자 퇴거령
법무부는 9일 일본 매일신문 서울특파원「마에다·야스히로」(전전강박·43)기자에 대해 12일까지 출국하도록 강제퇴거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법무부는 매일신문이 구랍26일자 신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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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에 의한 의사표시는 무효
대법원특별부는 18일 전해군대령 김기성씨(47)가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낸 전역명령취소청구소송상고심공판에서 『강박에 의한 의사표시는 무효』라고 밝히고 국방부는 김씨에 대한 전역명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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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한가…문학의 현실참여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를 둘러싼 문학의 순수·참여 논쟁이 문단의 주요「이슈」로 제기되고 있는 요즘 문학평론가 김우창씨(고대교수·영문학)가『현실참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논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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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의 어린이 「소녀」로 새출발
태어나면서부터 남녀양성(양성)의 모습을 지녀 중성이면서 12년동안 남자로 지내온 국민학교 어린이가 2시간여에 걸친 수술끝에, 소녀로 탈바꿈, 제2의 삶을 시작했다. 화제의 어린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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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로제」환자엔 달리기가 가장 좋아
■…미국 「위스큰신」 대학의 정신과 의사「존·그리스트」박사는 항상 심장마비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심장병 「노이로제」 환자들에게는 달리기가 특효라고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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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2328)|함춘원시절(제59화)|미국원조
「병원에 담과 철조망을 쳐야하는데 경비가 꽤들것 같습니다』『병원에 무슨 담이 필요하지요?』『도난의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미국에서는 주택에도 담을 쌓지않고 사는데 하물며 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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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복수공천
유신 이후 9대 총선때 1구2인 선출을 위해 선거구를 조정하면서 여야가 고육지책으로 급조해낸 공천방식이 이른바 「복수공천」. 공천작업과정에서 △합구로 현역의원 2명이 한곳에 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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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조사 받은 사람들
검찰은 9일 현재「아파트」특혜분양자 거의 전원을 소환, 조사했다. 조사에서 해외에 근무하는 대사·공사와 기획원 파견 경협관 등은 참고인의 진술로 대신했다. 현역군인·정보부·청와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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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3C」
「슈테른」이나 「파리·마치」등 외국잡지를 뒤적이면 가정일요공작기구 광고가 자주 눈에 띈다. 전기톱에서 송곳·망치에 이르기까지 한「세트」가 알맞게 나무상자에 들어있는 사진도 곁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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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
어느날 서울 쥐가 시골 쥐 집에 놀러갔다. 시골 쥐는 서울 쥐를 반기며 푸짐한 음식 대접을 했다. 그러나 서울 쥐의 입에는 전혀 맞지가 않았다. 『자네도 딱하군. 이런 오막살이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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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소련영공에?
KAL기의 소련 착륙은 아직 모든 상황이 분명치 않다. 다만 탑승자들이 곧 돌아오리라는 반가운 소식만이 안도감을 갖게 한다.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한가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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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용씨 별세
【청주】청주여사대학장 강기용박사가 27일하호5시40분쯤 지병인 고혈압으로 숨졌다. 향년59세. 강박사는 이날 이화여대대학원을 졸업하는 둘째딸인숙양의 졸업식에 참석한후 청주로 돌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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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오늘의 교육 풍토를 총 점검한다|재수생 5계
3수 생 이경식군(20·가명·금년 Y대 합격)은 대학입시에 떨어져 재수 학원에 다니면서 술과 담배를 익혔다. 같은 처지의 학원 친구들이 권하는 담배를 피우기 1년6개월. 하루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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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에 덴 고양이―6·25 잊어버린 한국인은 없었다
「프랑스」 「르·몽드」지는 중앙일보 초청으로 내한했던 「앙드레·퐁텐」 주필의 방한기를 『뜨거운 물에 덴 고양이』라는 제하로 보도했다. 「르·몽드」지는 땅굴을 남북 어느 쪽에서 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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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총 점검…한국과 외국의 경우|방황하는 재수생 한국(하)
『붙은 자는 대학으로 가고 떨어진 자는 재수로(로)로 간다.』서울 도심 광화문 뒷거리와 화신 옆 골목 학원 가. 재 수로로 불리는 이곳에 대학 입시 낙방 생인 재수생들이 이른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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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마음과 눈「목」과 해. 한자「헌」의 어원을 보면 이 세자의 생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헌」자는 무엇을 막거나 억제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헌」자는 그 됨됨이로 미루어 사람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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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불참결정에 이론
최고위의 보선불참결정에 대해 이민우 국회부의장·정해영 의원 등은 긍정적인 반응. 이 부의장은 『동료의 시체를 밟고 넘어갈 생각은 말아야한다』고 했고 정해영 의원도 『이판에 신민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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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원인물질만 알면 치료 쉬운 알레르기
특이체질이란 의학용어가 이젠 퍽 보편화되었다. 어떤 물질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데 어떤 사람은 민감하게 반응해서 몸에 이상이 나타날 때 그 사람의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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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 발병에 아버지 영향이 크다
구미에서는 정신분열증발병에 어머니의 독특한 행동·성격·태도·가족상호관계 및 신경증 적 경향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어머니보다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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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빛깔과 냄새
외마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운경이가 대학을 갓 들어갔을 무렵, 서울 친구를 따라 명동 구경을 나왔던 어느 날, 「딸라 골목」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밀리고 밀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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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말이 많다
금이라는 침묵이나 경망스런 다변은 모두 병적으로 취급될 때가 있다. 필요 이상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 자신은 똑똑하다고 자부할지 모른다. 그러나 말이 많으면 아무래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