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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에서
20년전 초년병 기자시절이었을때 나는 올림픽으로의 첫번째 여행을 시작했다. 그것은 매우 낭만적이었으나 대단히 먼 여행이었다. 바르샤바를 떠난 기차는 시베리아숲사이를 가로질러 불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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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의 대미 감정 "살얼음판"
서울올림픽을 통해 한미간에 미묘한 감정적 갈등이 드러나고 있다. 이같은 갈등은 언론을 통한 간접적 방법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올림픽과 관련된 크고 작은 사건들과 연간, 하나씩 쌓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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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본지창간 23주년기념 특별회견 최종율 본사주필|″남북한관계 멀잖아 돌파구 열릴 것〃
중앙일보 창간 23주년 특별회견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기억으로 중앙일보가 창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올해 23주년을 맞는다니 새삼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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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스타 탄생」의 산실
서울올림픽에 대한 몇 가지 나의 생각을 적으면서 때늦은 감은 있지만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있다. 스탠드에 앉아 개막식을 지켜보면서 내가 인상깊게 느낀 것은 한국문화 깊숙한 곳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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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선수들 .한국의 푸른 가을하늘 좋다|미복싱팀 지각 실격패 선언에 계속 불복
○…선수촌운영본부측은 20일선수촌에 묵고 있는 각국선수들이 서울올림픽참가를 기억할 수있는 기념메달을 각국NOC관계자를 통해 배포. 이 메달에는 남대문그림과「24회 서울올림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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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3천명 북적댄 "인종시장"|큰손님 치름 김포공항(기자 방담)
-김포국제공항의 올림픽손님맞이가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 19일 오전 현재 김포공항에 도착한 선수·임원·보도진 등 올림픽패밀리는 1백61개국 2만4천2백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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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재일 동포 할머니 아들 등에 업혀 입국|불가리아 1백52cm「꼬마역사」금메달 자신|올림픽 패밀리입국 크게 줄어 공항로비 한산
○…9월 들어 17일까지 신원 특이자로 간주돼 국내입국을 거부당한 외국인은 모두 8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도 대부분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김포공항의 안전관리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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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낌없는 박수를
제24회 하계올림픽은 드디어 이 땅에서 막을 올리게 됐다. 올림픽의 서울 개최가 결정된 후 지난 7년간 북한이 뒤늦게 뛰어 드는 것을 비롯, 정치·경제·사회 등 안팎에서 시끌벅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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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진 등쌀에 「갈색탄환」흠집 날라…|입경한 「칼·루이스」잠적
서울올림픽에서 최고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남자육상 1백m에 출전할 미국의 세계적인 스프린터「칼·루이스」가 예고도 없이 일본 동경에서 14일 입국, 「세기의 레이스」에 대비한 극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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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88
○…14일 오후 5시30분 SU567편으로 입국한 소련 선수단 중엔 통역을 맡은 사할린 교포 성점모씨(58)와 한국계인 권투코치「블라디미르·신」(32), 권투선수「콘스탄틴·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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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4만관중 앞 성대한 인도식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성화 인도식에 비행기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이날오후 올림픽 에어웨이편으로 제네바 공항을 출발, 아테네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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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이젠 "동방의 빛"|인도양 비행 횡단…방콕 기착
【방콕(태국)=조이권 특파원】올림픽의 나라 한국을 향해 항공 봉송길에 오른 성화가 26일 오후 기착지인 방콕에 안착,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오전 6시 KAL 전세기편으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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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시민의 꿈 "깨끗하고 친절한 「서울」보여주자"
삼복더위가 한풀 꺾인 서울의 거리에 올림픽 열기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LA 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끈 원동력이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등 시민정신 이었듯이 서울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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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문별 준비 |지구촌 축제…"그날만 기다린다"
『인류의 화합과 전진』을 다짐하는 제24회 서울올림피아드가 드디어 한달 앞으로다가 왔다. 지난 81년9월30일 서독바덴바덴IOC총회에서 서울의 올림픽개최가 결정된 후 국내외에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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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누리에 평화 밝힐 「하늘의 불」
성화-. 그것은 신이 인간에게 내리는 축복의 상징이자 신성한 불 (화)이다. 성화가 채화되는 순간 신과 인간이 만나고 고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것이다. 앞으로 1주일 후인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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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재미가족 상봉사업|미언론 대대적보도 "큰호응"
중앙일보의 미국거주 불법입국 가족상봉 사업이 미국 현지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있다. 지난 10일오전 (현지시간) LA지역에서는 처음으로 11명의 가족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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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족 11명과 감격의 재회
【중앙일보LA지사】11명의 사면가족배우자들이 중앙일보주선으로 10일 오전9시50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 꿈에도 그리던 미국에 떨어져 살고있는 배우자와 감격적인 재회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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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찬 외교-개방의 결실
소련 등 동구권의 서울올림픽참가 결정은 81년 바덴바덴 국제 올림픽위원회총회 이후 지금까지 한국정부의 대 동구권 올림픽 문호개방정책 확인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정부는 바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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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잠적
여름방학을 이용, 미국으로 단체 어학연수를 떠났던 대학생 2명이 현지에서 증발, 주미한국대사관측이 소재파악에 나섰다. 지난달 7일 미국버클리대학으로 동료학생 43명과함께 어학연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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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사격 전자 스코어보드 첫선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릴수 있다면 오늘의 북경은 60년대초의 서울과 흡사하다. 도시에 들어서면 사람과 자전거가 엄청난 물결을 이루어 「인산인해」라는 말을 절감케 한다. 공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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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성능시험 강화, 출고때 규제
교통부는 올해 ▲올림픽을위한 교통대책을 마무리짓고▲고질적인 도시교통난을 완화하며▲자동차관련정보의 컴퓨터화에 따른 자동차관리제도개선에 업무의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자동차의 성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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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간의 대장정 결산|취재기자 대담
-서울 아시안게임이 보름동안의 감동적인 드라머의 마무리를 지었읍니다. 막판 한국의 불같은 대 추격은 중공과 극적인 금메달 타이까지 갔다가 아깝게 좌절되고 말았지만 정말 이렇게 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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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회」앞서 "서울 배우자"|86아시안 게임 살피는 중공대표단
【홍콩=박병석 특파원】중공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휩쓰는 한편 대회운영상황을 가장 열심히 살피고 있다. 90년 11회 아시안게임 주최국인 중공은 서울에서 북경대회를 준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