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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기업 실적 … 잠 설칠 일주일
정부의 고강도 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극심한 신용경색을 해소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실물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까지 잠재우기에는 힘이 달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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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돈’ 은 탐나지만 …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예비입찰서를 제출한 인수 후보들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하 국민연금)과의 ‘동행’ 여부를 놓고 손익 계산에 분주하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때 1조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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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8조 베팅 안 아깝다 ‘노다지’ 대우조선 노터치!
주식 평가액이 3조1200억원 정도인 대우조선해양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7조~8조원을 베팅하려는 속셈은 뭘까. 산업은행이 9일 실시한 대우조선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결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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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상장사들 빚 감당 능력 개선
올 들어 거래소 상장회사의 빚 감당 능력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거래소의 12월 결산법인 567개사의 이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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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건설업 미분양에 45조 꽁꽁 … 30% 싸게 ‘세일’해도 안 팔려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주택 건설사업에 진출한 C사. 이 회사는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 매년 분양 물량을 늘렸다. 이 덕분에 2003년 150위권 밖이던 시공 능력 순위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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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사장님 진짜 떼돈 버나
과연 주유소는 ‘황금방석’을 깔고 앉아 있는 것일까. 고유가 시대의 가장 큰 수혜자일까. 많은 사람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마다 갖는 의문 중 하나다. 답은 ‘아니오’다. 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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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건설주 … 성적표도 소용없네
‘오늘은…’이라는 기대가 ‘오늘도…’라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9일 장 초반 강하게 오르던 건설주는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거래소 건설업종지수는 10일째 내리막이다. 올 들어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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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세계] 머천다이저(MD), 상품을 기획하고 파는 전문가
현대사회는 소비사회다. 대량생산으로 물건이 넘쳐나는 시대가 되면서 필요한 물건을 선별해 제시하는 게 부가가치 있는 일이 됐다. 상품(merchandise)이라는 단어에 사람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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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올 수출 400억달러 … 대한민국은 오일로 돈 버는 나라
기름 한 방울 나지 않지만 석유제품 수출국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나라가 있다. 바로 대한민국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 석유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5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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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물가잡기 칼 뽑았나
공정거래위원회가 라면 회사들에 이어 이동통신업체·대형병원·정유업체까지 불공정거래 조사에 나섰다. 사설학원들에 대해서도 학원비를 담합해 인상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모두 생활 물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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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유가, 140달러 육박 … 직격탄 맞은 한국 산업계
고유가로 비상경영을 선포한 아시아나항공은 임직원들의 무급휴직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급여 없이 최장 6개월간 쉬는 제도다. 2일부터 휴직 신청을 받아 10일 마감을 코앞에 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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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 건설사 진입이 목표
GS건설은 37조3000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5년 이상의 일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얘기다. 질적인 성과도 괜찮다. 지난해 매출 총이익이 8600억 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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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엔 전국 어딜 가도 ‘기름값 2000원’
국제유가 고공비행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미 뉴욕상업거래소의 23일(현지시간)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전날보다 1.38달러 오른 배럴당 13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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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합처럼 군침 도네 ‘그룹주 펀드’ 눈길
‘홍어 삼합’을 떠올리고 만든 펀드가 있다. 우리투자증권이 팔고 있는 ‘LG&GS 플러스 주식형’이다. 올 들어 투자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LG전자를 포함해 LG와 GS·LS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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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엔 전국 어딜 가도 ‘기름값 2000원’
서부텍사스유(WTI) 선물가격이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2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가격판에 L당 2000원을 넘긴 가격이 적혀 있다. 연합뉴스 국제유가 고공비행이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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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IT·자동차업종 짭짤했다
3월 이후 주가가 오른 이유는 역시 실적에 있었다. 국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미국 경기도 불안했지만 상장회사 1분기 실적은 좋았다. 1000원어치를 팔아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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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자 天下의 강자 되리라
인수합병(M&A)은 기업 몸집 키우기의 핵심 전략이다. 지역 고속버스회사에서 출발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한진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도 성공적 M&A 덕분이다. STX가 세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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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는 가장 적지만 돈은 제일 잘 번다
지난달 말 에쓰오일의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사미르 에이 투바이엡. 그는 본사 부사장급 임원으로 승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갔다. 에쓰오일의 대주주인 사우디 국영회사 아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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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아 실적아,‘미국 악재’이겨다오
주식시장의 영원한 테마는 실적이다. 주가는 단기적으론 시장 수급에 따라 출렁거릴 수 있지만 길게 보면 결국 기업의 체력을 반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4일 글로벌 증시가 휘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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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봄 확인 기회 ‘어닝 시즌’ 본격 개막
이희성 경제부문 차장 buddy@joongang.co.kr 미국 경기 바닥론이 봄바람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왔다. 이 덕에 주가는 3월 중순 이후 크게 올랐다. 지난달 미국 5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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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내려라” 정부 전방위 압박 나선다
정부가 기름값을 끌어내리기 위해 온갖 처방전을 쓰고 있다. 주로 정유업계의 ‘고마진’ 구조를 깨는 데 초점을 맞춘 것들이다. 우선 이르면 10월부터 주유소나 대리점끼리 기름을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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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블로그] 경유값은 '정유사 입맛대로'
1리터 1580.75원. 지난주(4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가격이 1리터에 1580원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기간 휘발유값은 1리터에 1681.93원. 경유가 휘발유값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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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에스원 등 38개사 지난해‘빚 안 지고 경영’
거래소 상장사(12월 결산 법인) 가운데 지난해 이자 비용을 전혀 치르지 않은 ‘무차입 경영’ 회사는 38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해 전 32개에서 6개가 늘었다. 증권선물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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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값 떨어뜨려야 물가 잡는다” 정부 ‘정유사 1조 이익’과의 전쟁
“이번엔 꼭 석유제품의 과점 체제를 깨 기름값이 싸질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겠습니다.”(기획재정부 핵심 관계자) 이명박 정부가 ‘정유업계’에 총구를 겨누고 있다. 마치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