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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반상의 풍운아’ 이세돌이 돌아온다
이세돌(사진) 9단이 내년 1월 1일 자로 바둑계에 돌아온다. 6개월 전 이세돌 9단의 휴직계를 제출했던 친형 이상훈 7단이 한국기원을 방문하여 한상열 사무총장과 면담한 뒤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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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천지대패를 향하여
○ 천야오예 9단 ● 최철한 9단 제10보(121~130)=‘최철한 9단의 응씨배 우승’이 한국기원이 발표한 2009년 10대 뉴스의 톱을 차지했다.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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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마를 건 심리전 시작되다
○ 천야오예 9단 ● 최철한 9단 제9보(99~120)=하변 대마는 살아 있다. A가 듣고 있어서 아무 공격이 안 된다. 상변 대마도 중앙 한 집과 위쪽 한 집이 있어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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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파랑새는 날아갔지만
○ 천야오예 9단 ● 최철한 9단 제8보(84~98)=화나고 억울한 일이 많아도 참는다. 인생은 한 번뿐인데 순간적인 분노로 망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바둑은 다르다. 수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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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패착으로 전락한 강수
○ 천야오예 9단 ● 최철한 9단 제7보(80~83)=전보의 마지막 수인 흑▲는 화려하면서 동시에 허황하다. 최철한이란 승부사의 강점과 약점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박영훈 9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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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노련한 20세, 천야오예
○ 천야오예 9단 ● 최철한 9단 제6보(65~79)=도발이 먹히지 않는다. 그렇다고 겁을 내는 것도 아니다. 천야오예 9단의 은근함에 최철한 9단은 가슴이 답답하다. 천야오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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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공격 실패했지만 냉정 잃지않고 파국 막아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의 바둑은 전체적으로 ‘곡선’보다는 ‘직선’의 느낌이 강했다. 기다리기보다는 선제공격하는 쪽이었다. 전략이란 본시 곡선의 부드러움을 띠는 법인데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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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온 오자와 간사장 “한국민이 환영한다면 천황 방한 언제든 가능”
“한·일 관계 속의 불행한 시기는 일본인으로서는 사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일본의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간사장이 12일 오전 국민대 학술회의장에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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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방한, 한국 국민들이 환영한다면 괜찮아”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정릉동 국민대학교 학술회의장에서 ‘새로운 한·일 관계…’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기다리기보다 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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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기보다 선제 공격, 바둑도 정치도 대세관이 중요”
오자와 간사장이 12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조훈현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자와 바둑이 주는 전체적인 느낌은 ‘곡선’보다는 ‘직선’에 가까웠고 기다리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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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한국 빠진 결승전 쿵제·추쥔 15~18일 상하이서
한국바둑이 세계를 제패하는 동안 최고의 명승부가 가장 많이 펼쳐진 무대는 바로 삼성화재배 결승전이다. 인터넷 사이트가 팬들을 상대로 조사한 ‘최고의 세계기전’에서도 삼성화재배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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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돌’없는 바둑계 춘추전국시대
‘2% 부족’으로 유명한 조한승 9단(오른쪽)이 강적 박영훈 9단을 꺾고 GS칼텍스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3년 만에 맛본 생애 두 번째 우승. [한국기원제공] 15일 입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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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천적 관계
○ 천야오예 9단 ● 최철한 9단 제5보(50~64)=기분 나쁜 상대가 있다. 바둑을 두면 이상하게 안 풀리고 정신의 리듬도 뭔지 모르게 꼬인다. 대부분의 ‘천적’은 이런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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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이상하게 기분 나쁜 흐름
○ 천야오예 9단 ● 최철한 9단 제4보(33~49)=박영훈 9단은 “구체적으로 잘못을 찾을 수는 없으나 어딘지 흑이 기분 나쁜 흐름”이라고 말한다. 뭔가 변화를 시도하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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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무식한 수가 두렵다
○ 천야오예 9단 ● 최철한 9단 제3보(27~32)=천야오예 9단의 백△는 실전적인 수다. 한국류가 세계를 제패한 이후, 바둑은 모양의 미추나 통념을 훌쩍 벗어나기 시작했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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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한판 붙자”
○ 천야오예 9단 ● 최철한 9단 제2보(17~26)=순한 최철한 9단에게 ‘독사’ 또는 ‘맹독’이란 별명이 붙은 것은 그의 기풍 탓이다. 빈사 상태의 돌을 버리지 않고 불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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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와 - 조훈현 ‘한·일 친선 대국’
이달 11일 방한하는 일본 집권 민주당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사진 왼쪽) 간사장이 12일 조훈현(오른쪽) 9단과 한일 우호교류와 친선을 위한 바둑을 둔다. (재)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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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중국 신예의 선두, 천야오예
○ 천야오예 9단 ● 최철한 9단 제1보(1~16)=중국 바둑의 주목할 만한 인물 중에 천야오예 9단이 있다. 2009년 바둑계에 강풍을 몰고 온 ‘89년생’ 중의 한 명인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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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왜 하필 반집이냐
○ 박영훈 9단 ● 왕야오 6단 제18보(266~284)=이 판은 벌써 ‘흑승’으로 판정이 났다. 검토도 중단됐다. 사람들의 기억 속엔 왕야오 6단이 둔 흑▲의 묘수만 생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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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 이세돌이 1위 복귀
장기간 휴직 사태로 인해 랭킹이 2위로 밀렸던 이세돌 9단이 한국기원이 발표한 12월 랭킹에서 1위로 복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세돌 9단은 이달에도 12점 하락했으나(956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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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 원성진 명인전 1대1 원점
3일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2국에서 원성진 9단이 이창호 9단을 꺾으며 1승1패를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280수, 백 1집 반 승). 명인전은 우승상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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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최후의 수순 한 개
○ 박영훈 9단 ● 왕야오 6단 제17보(243~265)=박영훈 9단은 후지쓰배에서 두 번이나 우승해 봤다. 나이는 겨우 24세지만 관록이 붙은 승부사다. 그러나 삼성화재배는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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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사선(死線)의 묘수, 233
○ 박영훈 9단 ● 왕야오 6단 제16보(228~242)=흑▲가 팻감이 되느냐. 사실 백은 그걸 따질 필요가 없다. 이 패를 받기 시작하면 한이 없고 그건 곧 ‘중앙 백 대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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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기사들의 ‘바둑 기부’
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자선바둑대회에서 명사들과 조훈현 등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대국을 벌이고 있다. 참가자들이 기부한 5000만원은 전액 사회적 기업 지원사업에 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