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소비자 파워|동양인에 대한 공포|본사 박중희 특파원 한국 기자로서 첫 체류기
『소련에도 소비자 「파워」가…』 운운은 언젠가 서울의 어느 신문에서 본 소련 얘기 기사의 표제다. 정말 소련에서도 소비자라는 것이 하나의 집단을 이루고 있는 것일까? 또 그것은
-
조국에 돌아갈 날만 학수고대|화태억류 한국교포문제연구소장의 현지르포
「사할린」한국인교포들의 최근 소식이 처음으로 사진에 찍혀 소개되었다. 허허벌판 철책 속에 갇혀 강제노동을 해야하는 딱한 소식이 일본인 여행자들에 의해 알려졌다. 일본인 「와까사·게
-
(9)동완|U대회대표단임원 동완 교수 방소 수기|「크렘린」1948년과 1973년
결사적 싸움은 끝났다. 단장 이하 임원·선수들은「레닌」경기장에 소련·미국 국기와 나란히 게양된 승리의 태극기를 쳐다보며 삶의 보람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숙소로 돌아와 내일 하루를
-
(8)동완|U대회대표단 임원 동완 교수 방소 수기
23일은 흐린 날씨였다. 농구는 경기가 없고 배구는 오후 5시에「소콜리니키」경기장에서 소련「팀」과 대진하기로 되어 있다. 오전 중 배구「팀」은 간단한 운동으로「컨디션」을 조절하기
-
(5)동완|U대회대표단 임원 동완 교수 방소 수기
16일. 잔뜩 찌푸린 날씨다.「테니스」는「루즈니키」에서 10시부터, 농구는 소련군 중앙체육 장에서 11시부터, 배구는 11시30분부터 국립중앙체육대학구장에서 경기가 있을 예정이다
-
강대국의 외교각축장 시베리아 자원개발
심각한 최근의 세계적 자원부족 상황을 배경으로 강대국간에는 올 들어 자원외교가 부쩍 활기를 띠고 있으며 그러한 움직임의 모델·케이스로서『시베리아 개발구상』이 서서히 표면화, 동북아
-
천대와 고독의 나날|귀국 홍만길씨가 전하는-「사할린」동포 억류 30여년의 생활상
「사할린」에 억류된 4만여 교포들의 생활장이 다시 생생히 알려지고 있다. 지난1일 31년만에 고국땅을 밟은 홍만길씨(46)는 30여년 동안 민족적 차별대우화 역경을 딛고 고국에 돌
-
"여러분을 고국으로 데려가겠다" 서울방송 듣고 눈물 흘려
30여년 동안 단절됐던 사할린 교포들의 생활상이 한겹씩 벗겨지고 있다. 31년 동안의「사할린」억류생활에서 풀려난 홍만길씨(46)가 일본을 경유, 1일 고국 땅을 밟은데 이어 해방
-
(하)|본사 주섭일 파리 특파원 긴급입수 독점 연재|전택보(컷은 런던에서 전 사장이 손수 써서 전송된 것임)
「레닌그라드」에서 26㎞떨어진 하궁은 규모가 웅장했다. 「피터」대제가 건설한 이 하궁의 조각이나 그림의 정교함을 보면「피터」대제가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가를 잘 알고있었던 것 같다
-
고궁에 피카소 추상화
【런던=박중희·주섭일 특파원】한국경제인으로서는 처음 소련「레닌그라드」를 2박3일동안 방문한 김용완 전경련회장과 전택보 천우사 사장은 18일 하오3시「핀란드」선 「보레」3호를 타고「
-
소련에 미국문학 「붐」
금년 초 소련 「모스크바」에서 발간되는 문학잡지 『외국문학』지는 미국의 「노벨」문학상수상작가인 「윌리엄·포크너」의 대표작 『음향과 분노』를 두 차례에 나누어 번역 게재했는데 이 작
-
미국 밀과 바꾸는 「유대인 이민세」-소련
소련정부가 「이스라엘」로 이민을 희망하는 「유대」인에게서 거두어들이던 속칭 「이민세」의 징수를 중지하겠다고 「닉슨」대통령에게 통고했다. 지난해 8월부터 소련 국내법에 따라 실시돼오
-
소련의 반국가적 작품들 서방서의 출판에 음영|국제저작권협정에 소련도 가입
소련이 5월27일부터 「제네바」국제저작권협정에 가입하기로 결정, 16일 법령을공포했다. 서방세계의 작가들은 소련의 이같은 결정에따라 자신들의 작품에대한 원작료수입기대로 부풀고있는
-
내가아는 박헌영
극동 인민대표회 박헌영은 1921년 가을,「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극동인민대표대회에 참석키 위해 상해를 떠났다. 그때 그의 대우 자겨은 고려 공산청년동맹원 대표「케이스」 였다. 당초
-
(692)내가아는 박헌영(10) 박갑동
이르쿠츠크파 동부「시베리아」에서 이동휘가 한인 사회당을 만든 것 보다 몇달앞서 1918년 1월21일「이르쿠츠크」를 중심으로 「바이칼」호 서쪽지역에 거주하던 한인들은 「러시아」「이르
-
남기고싶은 이야기들(691)내가아는 박헌영(9)-박갑동
두파의 공산당 중국과 「러시아」를 무대로 활동한 이른바 초기 공산주의 운동자 가운데는 이동휘가 이끈 상해파 고려 공산당(책임위원 이동휘)과 그보다 조금 늦게 조직된 「일크츠크」파
-
심체와 초긴축 소련경제
악천후→농축흉작→공업생산율 저하의 악순환 속에 72년의 무덥고 긴 여름을 보낸 소련정부는 지난해 12월 최고회의에서 73년의 국민경제 발전계획과 국가예산을 채택했다. 이 경제계획의
-
소 내년 예산 91조원 국방예산은 9조원
【모스크바 18일 로이터합동】소련은 내년도 국방예산을 72년도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18일 발표했다. 재무상 바실리·가르부조프는 이날 연방최고회의에서 내년도 국방예산은
-
(604) | 북간도 (24)|이지택
일본 헌병들이 명동 학교와 장재촌 일대를 뒤지는 바람에 한국 독립 기성회의 편집 간부였던 김정은 피신, 화룡현의 대납자에 있는 마진의 집으로 갔다. 5월 초였다. 이 무렵에 마진
-
(600)| 북간도(20)|이지택
이때부터 북간도는 왜경의 검거선풍, 무력항쟁의 소용돌이에 빠져 들어간다. 이보다 앞서 2월 18일에 국자가 하장리의 박동원 집에서 광복단이란 것이 조직되었다. 이 박씨는 연길도윤
-
사할린 압류 기|피랍에서 석방까지 4백10일…문종하 선장의 수기
작년 5월30일 나는「지시마」열도의 한 섬인「파라무시로」섬 남쪽 13「마일」해상에서 고기를 잡다가 소련경비정에 나포되었다. 이때 내가 이끄는 제55 동성 호는 북 양 어업에 나간
-
대 파운드화 환율
【모스크바1일 로이터동화】소련은 「루블」화의 대 「파운드」화 환율을 5% 평가절상했다고 「이즈베스티야」지가 1일 밤 발표했다. 이에 따라 「루블」화의 대「파운드」화 환율은 종전의
-
막옥린 「새차원의 미·소 관계」|닉슨 방솔로 다루어질 문제들
「모스크바」정상회담에 임하는 미·소 수뇌진의 태도로 미루어보면「닉슨」태통령이 말하는『새로운 차원의 미·소 관계』의 역사적인 막은 오르고 있다. 특히 「닉슨」 도착 직전에 「브레즈네
-
세계 최악…모스크바 전화사정
소련 안의 거의 모든 일이 그렇듯이「모스크바」의 전화사정도 불가사의 중의 불가사의. 7백만이 모여 사는 이 대도시에 전화번호부도 없으려니와 번호안내전화도 언제나 통화중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