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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4) 전국학련―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반탁의 불길이 활활 타올랐던 45년12월30일. 조선독립에 앞정섰던 선각자 송진우선생이 반탁의 시련을 헤쳐나갈 경륜을 펴보지 못한채 저격범 한현자의 흉탄을 맞고 쓰러졌다. 평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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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특별회담 요지
시국에 관한 나의 소신을 몇 가지 이야기하고 국민들에게 몇 가지 당부를 하고자 한다. 작금 신문·방송을 통해 인지사태를 보고 국민 여러분도 매우 착잡한 실정에 싸여 있으리라고 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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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정치
4·19 이후 군정기간을 빼고는 주기적으로 우리나라의 학원은 정치문제에 휘말려 끝내는 학생들이 희생을 당했다. 이러한 바람은 금년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대학생들의 강렬한 「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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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변칙」의 여운
『도서실 상임위』『휴게실 본회의』란 새 변칙 국회 상을 남겨놓고 제91회 임시 국회는 막을 내렸으나 그로 인해 가해진 정국에의 충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다. 신민당이 짜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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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학생들의 복교문제
유 문교는 24일『민청학련에 관련되어 구속되었다가 석방된 학생들에 대해서는 그 면학자세를 일선대학에서 개별적으로 문교부에 보고해 오면 공부하겠다는 태도가 확실한 학생들만 골라 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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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이후를 전망하는 본사정치부기자들의 좌담|앞으로의 정국 어떻게 되나
투표실시 전만 해도 국민의 관심이 저조했고 야당과 재야세력의 투표거부운동이 전개됐는데도 80%의 투표율을 보인 것은 조금 예상 밖이지요…. -야당에서는 이 현상을 행정력동원, 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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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을 맞으면서
상가에서 들려오는 「크리스머스·캐럴」소리가 예년과는 달리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무겁게 만드는 것 같다. 매년 이맘때면 대목을 보았다던 상인들까지 모두 불경기에다 「인플레」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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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 국회 농성 막전 막후
신민당과 통일당 의원들은 2년 반만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농성을 벌였다. 여당측의 의안 강행 통과를 막기 위한 지난날의 농성에 비해 이번 농성을 그러한 목전의 움직임에 대비한 방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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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 의원 구국 기도회
신민당과 통일당 소속의원 59명은 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틀째 농성을 계속했다. 농성의원 중 기독교인 21명은 6일 상오 9시40분 본회의장 옆 의원 끽연실에서 김 총재 제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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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당 3분… 초특급의 단상 단하
『야당 의원들이 2일 의원 총회 후 예산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본회의장으로 쳐들어온다더라』 『1일 하오 5시에 야당 의원들이 국회에 나온다고 한다』-. 일요일인 1일 여당과 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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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까 2년4개월만의 도중하차
【동경=박동순 특파원】권력자 퇴진의 그늘에는 아름다운 딸의 눈물 젖은 얼굴이 「오버랩」되기 마련인가. 「닉슨」퇴진 때는 딸 「트리셔」는 울면서 말렸으나 전중 수상의 퇴진을 결단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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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써 이 난국을
누구의 눈으로 보나 또는 어느 국면을 보나 우리가 당면한 지금의 이 시국이 참으로 어려운 고비임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고비의 어려움은 국내에 국한된 것만도 아니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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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조치의 해제
정부는 23일 대통령 긴급조치 제1호와 제4호를 이날 상오 10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발표하고, 다만 동 긴급조치 위반으로 재판에 계류 중에 있거나 처벌을 받은 자에게는 그 영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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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카르」「프랑스」대통령의 당선
「프랑스」국민은 제5공화국의 3대대통령선거에서「골리즘」과 사회·공산당의 연합세력을 거부하고 중도·우파의「발레리·지스카르-데스텡」후보를 택했다. 「프랑스」국민은 1차 투표에서 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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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이대로 좋은가"
▲이철승 부의장=전통적인 제1야당으로서 수권 공 당의 채비를 갖추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현실적으로 당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에 어려움이 있다. 현실에 입각해서 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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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16년 녹색의 왕국 2백94ha
『고생을 사서하는 어리석은 사람』이란 주위의 비웃음을 들으면서도 나무를 심고 가꾸기 16년-. 독림가들의 모임인 조림가협회가 올해 최우수조림가로 뽑은 강정국씨(64·경북봉화군재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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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실장 정수관
지난16일 새벽 일단의 청년 장교들이 주동이 된「포르투칼」군부 반란은 1시간도 채 못되어 진압 되었지만 스페인과 더불어 보수적 철권경치의 쌍우 아이며 시대착오적인 식민지통치를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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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직면한 민주주의
「뉴요크·타임스」「워싱턴·포스트」 및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등 미국주요일간지들은 최근 서방계에서 민주주의의 위기가 일어나고 있음을 일시에 경고했다. 「민주주의의 위기」란 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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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불·이의 정치위기
영·불·이 등 서구의 주요자유국가들이 다수당 없는 총선 결과와 내각 총 사퇴 등으로 2차대전 후 전례 없는 거의 동시적인 큰 진통을 겪고 있다. 이들 3개국의 현 난국은 각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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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제9화 고균 김옥균의 유량 행적기 (10)|제2장 일본 속에 맺힌 한국인들의 원한
김옥균이 소립원에서 풀려 나와 다시 북해도로 전배 된 것은 l888년. 소립원 유배 기간 약 2년에 비해 북해도는 1년 반 정도였으며 행동도 비교적 자유스러워 삽보로에만 머무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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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정국…여야당의 새 태세
「개헌논의」소화 작업에 나서|당의 정치주도에도 한계 있을 수밖에|선거구나 연고 찾아 국민설득 펴기로 무언가 국면의 변화가 있을 것 같은 새해의 정국이다. 막이 내렸다가 올라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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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동맹관계의 재조정
72년이 동서화해에 대한 미·소의 최종 마무리로 특징지어진다면 73년은 화해전 구 동맹질서의 모순이 부각되고 미·소 타협에 대한 주변국가의 반작용이 노출된 것으로 특징지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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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한정책
격동하는 국제정세하 미국의 대한 정책의 향방을 엿보게 하는 두가지 중대한 시사가 있었다. 그 하나는「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이 6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한국 휴전협정의 대체안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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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의 정치 개입 둘러싼 칠레·우루과이 정국 기상
군부의 정치 개입이 전통처럼 되어버린 남미에 유독 군부의 『바람』이 닿지 않아 남미답지 않은 『군부 무풍 지대』를 유지해왔던 「칠레」와 「우루과이」가 최근 『군부』의 영향을 거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