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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시시각각] “그래, 지옥은 내가 가겠다”
오는 26일 서거 113주년을 맞는 안중근 의사와 최근 타계한 일본의 노벨문학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 그 둘은 동아시아가 평화롭게 어울리는 세상을 호소했다. 지난 13일 뒤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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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모든 어머니께 바친다…양쯔충, 아시아계 첫 오스카 여우주연상
━ 제95회 아카데미…‘에에올’ 7관왕 배우 양쯔충이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데뷔 39년만에 동양인 최초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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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격렬하고 잔인했던 시대 넘어 진보의 길을 가다
━ 오동진의 시네마 역사 사진 〈1〉 시대는 과거를 먹고 산다. 시대는 특정 시대에 대한 기억으로 살아간다는 얘기다. 지금의 미국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JFK(존 피츠제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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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웅변가' 마틴 루터 킹의 반전...대학때 연설 학점 C였다
미국에선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생일을 기념해 매년 1월 셋째주 월요일을 '마틴 루터 킹 데이'로 정하고 그를 추모한다. 사진 마틴 루터 킹 기념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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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4곳 시총 반토막 났는데…또 쪼개기 상장, 카카오 주주 분노 [팩플]
카카오게임즈의 인기 게임 ‘오딘’. 이 게임을 개발한 라이온하트는 다음달 상장을 앞두고 있다. [사진 카카오게임즈] 200만 소액투자자의 ‘국민주’가 된 카카오의 주가가 심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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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해방’ 링컨의 반전...그 정당의 후계자가 트럼프다 유료 전용
1980년대 초반 정치학과 학부생 시절 ‘미국정치론’을 수강한 적이 있다. 공화-민주당은 과반수 획득을 위해 중간지대로 접근해 경쟁하므로 양당의 정책 노선이 비슷하다고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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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면전서 “SM 버리고 잘된 꼴 못봤다”…이수만 지독한 응징 유료 전용
■ 📌 티저 「 SM은 소속 가수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몇 차례 떠들썩한 전쟁을 벌여 왔다. 얻을 게 거의 없어 보이는 다툼에서도 이수만의 SM은 전력을 다해 응징한다.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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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에 닭다리 쥐여주고 싶었다" 실패한 덕후 그녀의 고백
28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성덕'로 장편 데뷔한 오세연 감독이 2014년 MBC 예능 방송 '별바라기'에서 좋아했던 가수 정준영에게 자작시를 들려주는 모습이다. 사진 오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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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진화하는 그라피티 아트
이주현 미술사학자·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그라피티는 1960년대 말 미국 흑인 인권운동 흐름 속에서 백인 중심의 고급미술에 대항해 시작된 스트리트 아트다. 초창기 작가들은 경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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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추석 밥상에 기절하다
서승욱 정치팀장 ① 메뉴를 결정하면 몸의 긴장이 풀린다. 웨이터는 손님의 그 뒷모습만 보고도 ‘메뉴를 결정했구나’라고 알아채야 한다. ② 화장실 청소 때는 변기를 쳐다보지만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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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남의 영화몽상] 과학과 도술과 수퍼 히어로
이후남 문화선임기자 최동훈 감독의 새 영화는 ‘외계+인 1부’라는 알쏭달쏭한 제목대로 외계인이 나온다. 정작 영화를 보면 외계인의 놀라운 과학문명보다 시간여행으로 등장하는 고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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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가 2억원인데 20억원 낙찰....미술시장 여성, 흑인, 젊은 작가 급부상
2022 소더비 경매 전시장 전경. 매클로 컬렉션에서 나온 앤디 워홀 작품이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흑인여성 작가 시몬 리의 '버멍엄. [사진 Sotheby]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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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의 세계경제전망] 평평하지도, 가깝지도 않은 세계화 4.0이 온다
요동치는 자유무역 시대 김동호 논설위원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2005년 『세계는 평평하다』에서 세계화의 역사를 세 단계로 구분했다. 세계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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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의 아트&디자인] 베니스 비엔날레의 신선한 반전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지난 24일, 책상 앞에 앉아 저 멀리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타전된 외신 기사를 읽다가 갑자기 지난해 서울공예박물관을 찾았던 기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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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빈국 원주민이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 받은 이유
프란시스 케레가 고국에서 지은 오페라 마을(2016년), 지붕을 들어올려 자연환기가 된다. @Francis Kéré 아프리카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꼽히는 부르키나파소 출신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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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구의 퍼스펙티브] 푸틴의 단기전 실패, 장기전으로 가면 최악의 사태
━ 우크라이나 전쟁과 우리의 대응 지난 9일 우크라이나 남부의 항구 도시 마리우폴의 한 병원 산부인과에서 부상한 임신부를 사람들이 급히 옮기고 있다.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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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반전'의 20대 대선…여야·유튜버 착각하고 있다 [outlook]
━ 박원호 교수가 본 ‘투표와 대선’ 투표 선거와 관련한 익숙한 비유 중 하나는 아마 ‘전쟁’일 것이다. 한 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후보를 잘못 뽑으면 나라를 잃을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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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만한 게 없다" 롤 다이아몬드 과외 받은 윤석열…무슨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12일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대회인 2022 LCK 스프링 개막전을 관전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12일 저녁 온라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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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IP의 힘' 이 정도? 1년 새 주가 35배 쿠키
팩플레터 103호, 2021. 06. 08 Today's Topic 쿠키로 만든 집, 맛도 있을까? 안녕하세요, 여러분.팩플레터 박수련입니다.🙋 올 상반기 국내 게임업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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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사랑꾼에 속아 13억 날렸다, 이런 흑역사 책으로 낸 여자
50대에 이혼했던 한 영국 여성이 있었다. 외로웠던 여성은 우연히 알게 된 한 남성에 반해 결혼까지 약속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이 남성은 알고 보니 영국 정보기관 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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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속여" 기소된 윤미향, 정대협 비판해 고발당한 박유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와 대화하는 윤미향 전 정대협 상임대표.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에 세워진 배춘희(2014년 별세) 할머니 흉상을 바라보는 박유하 세종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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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센트보다 못한 흑인 소년들 생존기
━ 2021 읽으면 좋은 책 2020년 읽었던 책들로 올 한해를 되돌아봅니다. 연말연시 읽으면 좋은 책들도 함께 소개합니다. 새로운 출판 경로를 제시한 책, 믿고 읽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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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日 미쓰비시, 中 강제징용 피해자에 첫 보상금 지급…"불법은 인정 안 했다"
2014년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제출된 중국 강제징용 피해자 사진. 1944년 9월 일본에서 촬영됐으며 '미쓰비시 마크가 들어간 모자를 쓴 사람 이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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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순간, LA 다저스 선수들이 마운드로 몰려들어 얼싸안은 채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월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