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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교의 가장자리] 진달래 부활절, 연꽃 석가탄신일
김응교 시인·숙명여대 교수 부활절엔 진달래 피고, 석가탄신일 이후에 연꽃이 핀다. 많은 종교가 변두리에서 탄생했다. 모든 변두리에서 진리가 나오지는 않지만, 거의 모든 진리는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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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URPLE YOU’ BTS 그 말처럼 보랏빛으로 물들다
전남 신안 안좌도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퍼플섬(반월·박지도). 지난해 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이다. 보라색 의상으로 단장한 박지도 할머니들이 퍼플교 위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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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만 남았던 곳에 38만명 몰렸다…'BTS 성지' 꿈꾸는 퍼플섬
신안 퍼플섬 퍼플교. 관광객이 가장 많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가는 장소다. 보라색 의상이나 우산, 모자 등을 착용하면 퍼플섬 입장료가 면제다. 백종현 기자 “보라색에 올인해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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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꽃 맺히고 짱뚱어 뛰놀면, 남도 섬엔 봄빛
전남 신안 비금도 대동염전. 날이 포근해진 덕에 염전 위에 하얗게 소금꽃이 피었다. 천일염은 적당한 햇볕과 선선한 바람이 필수다. 염전 일은 농사와 같다. 염부는 겨우내 염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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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꽃 피고, 짱뚱어 뛴다…봄이 갯벌에서 올라오는 이 섬
신안 도초도 도락마을 제방에서 내려다본 도락염전의 모습. 봄은 꽃에서만 오는 게 아니다. 바다에서도 온다. 이를테면 전남 신안의 섬에서는 봄이 갯벌에서 올라온다. 갯벌의 봄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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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추사 김정희는 뛰어난 과학자였다
조선시대 과학의 순교자 조선시대 과학의 순교자 이종호 지음, 사과나무 시대를 막론하고 과학은 변화를 이끌었다. 인공지능이 우리 시대를 혁명적으로 바꾸고 있는 것처럼, 돌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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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철새 먹이려 농사 짓는 흑산도 농민들, '사람과 자연-공존 실험'
신안군 흑산도 사리. 붉은색 원으로 표시된 조밭이 철새를 위한 곳이다. 프리랜서 장정필지난달 31일 오전 전남 신안군 흑산면 사리. 흑산도에 가니 어른 허리 높이까지 키가 자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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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악몽’ 신안 주민들, 안전한 섬 만들기 나섰다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전남 신안군의 주민들이 “안전한 섬들을 만들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일부 주민이 저지른 사건 때문에 전체 주민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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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물 없는 전시관, 흑산도 철새조각공원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인 전남 신안군 흑산도. 흑산도 진리에 있는 철새조각공원에 들어서면 대형 철새 조형물이 부착된 전시관이 하나 있다. 국비 수억원이 들어간 건물이지만 지은 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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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 날아와 둥지 튼 새 조각 213점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들이 가장 많이 쉬어가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새를 테마로 한 조각공원(사진)이 문을 열었다. 신안군은 국내 최대 철새 기착지인 흑산도 진리에 아프리카 짐바브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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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역사 깊은 흑산성당 가보니
흑산성당 산하에는 6개의 공소가 있다. 섬마다 성당을 둘 수 없어 흑산도에 있는 이준용 신부가 돌아가며 미사를 집전한다. 흑산도 앞 장도 공소 앞에 선 임송 선교사·이준용 신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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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근심 없는 나무들 ⑦ (마지막 회)
기록이란 과연 위대한 행위다. 기록이 나를 해방시킨다. 기록이 나를 구원한다. 구원이란 마음 깊은 구석에 숨겨놓았던, 애써 외면해왔던 지지리도 못난 자신과 화해하는 일이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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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기차 여행 전남 홍도·흑산도
섬 여행이 대세다. 몇 해 전만 해도 너무 멀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푸대접을 받았던 섬 여행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연방 섬 여행 특유의 낭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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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다산은‘깊고 오묘한 산’섣불리 들어가면 조난
소설가 한승원(69)이 신작 역사소설 『다산』(전2권, 랜덤하우스코리아, 각 권 336쪽, 각 권 1만원)을 내놨다. 13년 전 서울을 떠나 전남 장흥으로 내려가 ‘해산토굴’을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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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훈전문기자의사람그리고세상] “차는 깨달음을 낳는 생명의 물입니다”
한승원씨가 토굴 뒤편에 가꾼 죽로차밭에서 밤새 부쩍 자란 차순을 보며 햇차 만들 생각에 흐뭇해하고 있다. [사진=프리랜서 오종찬]차인(茶人)들에게 요즘은 명절보다 더 귀히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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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훈전문기자의사람그리고세상] “차는 깨달음을 낳는 생명의 물입니다”
한승원씨가 토굴 뒤편에 가꾼 죽로차밭에서 밤새 부쩍 자란 차순을 보며 햇차 만들 생각에 흐뭇해하고 있다. [사진=프리랜서 오종찬]차인(茶人)들에게 요즘은 명절보다 더 귀히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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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프라피룬' 책상만한 바위도 들썩
태풍 프라피룬은 광풍(狂風)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태풍 피해가 보통 호우로 인한 것과는 달리 기상관측 이래 가장 센 바람을 몰고와 엄청난 피해를 안겼다. 20명이 넘는 인명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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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에 '가족호텔'…보경관광,객실 54개 갖춰
전남신안군 흑산도에 가족호텔이 세워진다. 신안군은 목포의 ㈜보경관광 (대표 기정도) 이 흑산면진리에 정부융자 15억원을 포함해 70억원을 들여 가족호텔을 건립키로 확정, 오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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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버스·여객선운행 차질…기름값 오르자 노선단축·폐지 잇따라
국제통화기금 (IMF) 의 영향으로 농어촌지역 버스운행이 잇따라 폐지.단축되고 연안여객선의 운항횟수가 줄어들어 외딴지역 농어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 최대 농어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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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흑산도에 가족호텔 건축 계획
청정 한려해상에서 안락하게 쉬면서 사시사철 해수욕도 즐기세요 -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안인 신안 대흑산도에 내년말 가족호텔이 문을 연다. 신안군은 11일 "지역개발기금 15억원을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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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섬들 行樂쓰레기 몸살-대책없이 방치된 환경파괴현장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 거리인 서해끝 전남신안군흑산면 대흑산도. 예리항에는 집집마다 폐드럼통이 수십개씩 야적돼 있다. 후미진 해안에는 파도에 밀려온 음료수 상자.화공약품통.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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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식수난 해결위해 공사착수-신안군
[新安]매년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남신안군 흑산도 주민들이 96년부터는 식수난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30일 신안군에 따르면 해마다 물부족으로 격일제및 5일제 급수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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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뭄으로 완도.신안군 제한급수
최근 계속되고 있는 봄가뭄으로 전남완도군완도읍과 신안군 흑산도,영광군 법성포읍등 3개지역이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다.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완도읍의 경우 상수원인 대야제와 죽성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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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굿판으로 풍요를 빈다
우리 조상들은 새해를 맞을 때마다 그 해의 소망을 비는 굿을 벌였다. 한해의 새 문을 여는 정초(음력)엔 언제나 굿판으로 흥겨웠다. 마을의 소망은 풍요였고 마을의 풍요를 관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