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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세밑 콘서트 노래만 듣고 가면 섭하지~
12월은 콘서트의 달이다. 이달에만 무려 170종. 특히 크리스마스, 연말과 주말에는 하루에도 수십 개의 공연이 경쟁을 벌인다. 관객은 골라 가는 재미가 있지만 가수와 공연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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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그 영화 여태 안 봤나요?
1895년 12월 프랑스 뤼미에르 형제가 파리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상영했다. 그리고 넉 달 뒤 미국에서도 에디슨이 영화를 틀었다. 당시만 해도 영화는 소수의 귀족과 부자들의 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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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의 부활… 마지막 변사 신출씨 "제2전성기 맞아"
▶ 사진 왼쪽부터 박수기·전강우·신출씨, 박해수양, 양산박 퍼포먼스 박구용 단장. 김경빈 기자 흑백 무성영화 시대, 영화의 흥행을 좌우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변사(辯士). 그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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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폐교종이 땡땡땡
▶ "파아란 땡감 즙에 적셨는데 어떻게 이런 갈색 빛이 나올까." 염색물을 머금은 축축한 천을 초록 잔디 위에 펴 말리며 아이들은 신기한 듯 눈을 크게 떴다. 천연염색작업이 한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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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설의 '블루스 3인방'을 만나다
심금을 울리는 노래란 이런 것일까. 그런 노래를 눈으로 보여주는 영화란 이런 것일까. 4년 전 '브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으로 쿠바의 노익장 음악인들의 열정을 우리 관객에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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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전주국제영화제] 上. 23일부터 '쿠바 영화 특별전'
▶ 사회주의 혁명이 억눌러온 예술의 흔적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 ‘딸기와 초콜렛’. 개인적인 시선과 자유분방한 연출이 돋보인다.▶ 쿠바 흑백영화 ‘저개발의 기억’▶ 일본 흑백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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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취재 거부한 홍보수석 "盧대통령과 교감 없었다"
휴일인 21일 오후 이병완(李炳浣)청와대 홍보수석이 돌연 기자실을 찾았다. 그러면서 최근 권양숙(權良淑)여사의 부동산 미등기 전매 의혹을 지난 19, 20일자 이틀에 걸쳐 1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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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싱잉 인 더 레인'
고급스런 서양 음식을 뚝배기에 담는다면, 그 음식은 맛있을까 맛이 없을까.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8월 31일까지.정동 팝콘하우스.사진)'을 보면서 끝없이 드는 의문이다.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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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 프랑스·독일 영화의 이단아들
■ 프랑수아 트뤼포 콜렉션 Vol 1 프랑스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작가 프랑수아 트뤼포의 대표작 5편을 모았다. 트뤼포가 평생 추구했던 테마인 어린이에 대한 매혹, 남과 여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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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나운규 '아리랑' 재현
"처음엔 미친 짓으로 생각했다. 이 시대에 누가 영화 '아리랑'을 보겠나.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재미가 있을 것도 같았다. 예스런 분위기에 충실하면 요즘 젊은이들이 오히려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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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도 100%의 사랑
***그녀에게 스페인 영화를 대표하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 안에는 환한 기쁨과 싸한 슬픔이 병존한다. 1백%의 조건 없는 사랑에 가슴이 훈훈해지다가도, 이뤄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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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영화] MBC '러브…' 外
*** 국경을 뛰어넘은 애절한 순애보 러브 오브 시베리아(MBC 밤 12시 40분) 1994년 ‘위선의 태양’으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니키타 미할코프 감독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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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모도바르 새 영화 '그녀와 이야기하라'
1999년 칸 영화제에서 알모도바르의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이 예상과 달리 '로제타'에게 황금종려상을 넘기는 이변을 남기고 비록 감독상에 머물렀지만, 많은 사람들이 황금종려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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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란 정치란 이런 것!
존 포드 감독 하면 서부 영화를 떠올리게 된다. '역마차''황야의 결투''리오 그란데''수색자''투 로드 투게더' 등 서부 영화의 고전·걸작이 그의 품에서 태어났다. 무성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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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 시리즈
흑백 고전 영화의 DVD를 구입하자면 다소 망설이게 된다. 디지털 기술로 화질과 음향을 손질했다고 해도 지글거리는 원화면과 모노 녹음의 한계가 극복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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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운규의'아리랑' 무성영화로 부활 변사 해설… 이달 크랭크인
한국 영화계의 선구자인 춘사(春史) 나운규(雲奎)의 전설적인 영화 '아리랑'(1926)이 되살아날 수 있을까. 또 만일 부활한다면 과연 어떤 모양일까. 필름은 물론 시나리오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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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운규의'아리랑' 무성영화로 부활 변사 해설… 이달 크랭크인
한국 영화계의 선구자인 춘사(春史) 나운규(雲奎)의 전설적인 영화 '아리랑'(1926)이 되살아날 수 있을까. 또 만일 부활한다면 과연 어떤 모양일까. 필름은 물론 시나리오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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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 "서른 즈음… 마음이 시려요"
서른, 마흔, 쉰. 열살 단위로 끊어지는 나이의 문턱에서 사람들은 잠시 주춤한다. 어차피 숫자놀음이건만 세밑에 부는 바람에 속살보다 마음이 더 시린 건 늘 수수께끼다. 겨울의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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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 "서른 즈음… 마음이 시려요"
서른, 마흔, 쉰. 열살 단위로 끊어지는 나이의 문턱에서 사람들은 잠시 주춤한다. 어차피 숫자놀음이건만 세밑에 부는 바람에 속살보다 마음이 더 시린 건 늘 수수께끼다. 겨울의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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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혼' 사랑만으로 안돼
"그래, 니가 이겼어. " 결혼이 덫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결혼에 미적미적한 태도를 보였던 지미(크리스 오도넬) 가 3년째 사귄 앤(르네 젤웨거.사진) 에게 어느날 이렇게 청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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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로맨틱 코미디 '청혼'
"그래, 니가 이겼어. " 결혼이 덫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결혼에 미적미적한 태도를 보였던 지미(크리스 오도넬)가 3년째 사귄 앤(르네 젤웨거.사진)에게 어느날 이렇게 청혼한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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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세계 여행'에서 '인류를 위하여' 까지
▶ 들어가기전에 저번주엔 미국을 다녀왔습니다. 일년에 두세 번은 다녀오는 곳이지만 WTC테러사건이후 국내서 미국으로 최초로 출발한 듯한 비행기에 탑승한 저는 시종일관 마음이 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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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케빈 스미스의 '점원들'
저번달 슈렉 시사회를 보며 어느덧 저는 주변사람들과 함께 정신없이 웃고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많이 웃다가 저의 웃음에 놀랠 정도였습니다. (사실 꼬마들이 슈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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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과 담쌓은 동화나라 사람들 '투발루'
현실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순수 공간 '투발루' (Tuvalu.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에는 물질에 뜻이 없는 이들만 옹기종기 모여산다. 미련해 보일 만큼 순박한 그들은 허물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