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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방황하는 퇴직자들
기업들이 경영난 타개를 위해 감량경영에 속속 나서면서 감원바람이 불고 있다.대기업은 물론 일부 중견기업에까지 바람이 확산되면서 「실업 신드롬(증후군)」으로 이어지고 있다.현재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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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勝賢 열아홉살 인간승리 死地탈출 수기
이제 살아 돌아왔다는 느낌이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다. 침도 못삼키던 내가 미음을 먹고 이제 죽까지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의사선생님이 내일이면 일반병실로 옮기고 곧 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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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명J"
80년대초 미국에서 발견된 에이즈는 지금까지도 전세계인에게 공포의 대상이다.얼마전엔 살을 파먹는 바이러스가 충격을 주더니최근엔 치사율 90%의 에볼라라는 괴질이 자이르에 나타나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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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홀준위 美방송과 회견
헬機 피격사건으로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보비 홀 준위는 5일 ABC 등 美주요 방송들과 인터뷰를 갖고 사고 경위와 북한에서의 체류 생활을 밝혔다. 다음은 홀준위와의 일문일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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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중학 교장으로 변신 前서울시장 김현옥
金玄玉서울특별시장이 부임한 66년4월4일 시장의 호출을 받은건설국관계자들이 집무실로 달려갔다. 『광복절까지 광화문 네거리에 지하보도를 뚫어 서울의 중심지인광화문 일대 교통난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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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좀머/「통독」이 한국에 주는 교훈/해외 석학에 듣는다
◎“통일하려면 협력부터 하라”/경제통일이 훨씬 더 어려운 과제/양쪽 국민 혜택·군사력 불사용 느끼도록/역사엔 공짜로 이루어지는 일이란 없다 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지 이제 갓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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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E.T.』로 유명한 흥행의 귀재
70년대 초반 할리우드엔 그전세대와는 다른 성장 배경을 가진 젊은 영화 감독들이 대거 데뷔한다. 전세대들이 오랜 기간 현장 수련을 거친 장인적 기술자라면 이들은 영화 학교 출신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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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종 1백여마리 기르는 이희훈씨의 「예찬론」
◎“닭처럼 부지런하게 뛰어야죠”/어둠 밝혀주는 청음을 곳곳에/뛰어난 끈기와 투지 본받을만/1년정도 정주면 주인 목소리·발걸음 알아봐 『꼬끼오꽤액꼬오… 꼬오옥….』 닭띠해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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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소위 활동 거의 형식적
개헌소위에 참여했던 원로 헌법학자 문홍주 박사(74)의 회고. 『당초 13명이던 소위원회는 전봉덕 위원장이 병으로 입원하는 바람에 12명으로 줄었어요. 내가 전씨 대신 위원장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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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병원 공포증
『왜 이토록 치아가 나빠질 때까지 치료를 받지 않았습니까.』 『치과에 오기가 무서워서….』 흔히 있는 치과의사와 환자의 대화다. 어린 아이·어른 할 것 없이 무서워하고 가기 싫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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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4년생 취업 불안에 젊은 병든다
K대국사학과 졸업반인 박모군 (25) 은 새벽 5시30분 썰렁한 자취방을 뒤로한채. 새벽바람을 맞으며 서둘러 학교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하면 오전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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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 배드민턴 황제 박주봉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세계배드민턴복식의 최고봉 박주봉(박주봉·28·한체대조교). 지난80년 전주 농림고1학년때 대표선수로 발탁된 이래 각종 국제대회에서 57차례나 우승한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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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맞는 학과 선택을(사설)
◎대입지원 앞둔 학생·학부모에게 대입원서 접수가 시작되었다. 수년간 쌓아온 형설의 공이 판가름나는 시점에 다가서 있는 입시생이나 학부모로서는 가슴 죄며 애태우는 때다. 어느 대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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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비행장 주변은 가축도 못 키운다"-소음
『말로만 들었던 비행기 소음이 이토록 사람이 못살 정도로 시끄러울 줄 몰랐어요. 지난 3월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에 방 한칸 딸린 가게를 얻어 이사 온 박한선씨(39)는 전세가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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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도전하자
전국의 6백45개 국민학교에 약 1만4천5백대의 컴퓨터가 보급돼 본격적인 컴퓨터교육 시대가 열렸다고 교육계가 기뻐하고 있다. 첨단기술사회, 정보화사회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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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갈등 구로고 사제(마음의 문을 열자:26)
◎투신 입원석달 문병에 벽 헐렸다/“이젠 장래도 함께 논의”/학원등록비 대주고 대입낙방 위로 『비록 자네에게 존경받는 스승은 못 되더라도 바른 사도를 위해 애쓴 선생으로 남게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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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범행 막기 위해 신고 가족들 안전 걱정에 피 말라"
"범인들이 유리창을 모두 깨부수며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고 큰 딸애가 공포에 떨며 울부짖을 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부인과 다섯 자녀 모두를 무장 탈주 범들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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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시대 연 다사다난한 한해
언제부터인가. 해가 저문다는 일이 이처럼 쓸쓸하고 막막하게 느껴진 것이…. 그 허전함과 쓸쓸함 때문에 매번 세밑이 되면 별 일도 없이 허둥거리고 지척거리며 손에 일이 잡히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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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을 넘어서|청진서 서울까지 동토탈출기(김만철)|"나는 골수공산주의자였다"
김만철씨 일가족이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아 북한을 탈출한지 3개월. 김씨는 최근 중앙일보 김창욱·이덕령 기자와 3일간 만나 질곡과 좌절로 얼룩졌던 배에서의 반평생과 서울에서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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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 상영금지 영화 30여편에 해금 조치
■…소련의 한 영화위원회는 지난 20여년간 상영금지된 영화들을 재심사, 그 중 30여편에 대해 해금조치를 취했다고 관영타스통신이 3일보도. 당 서기장「고르바초」의 개방정책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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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제도개혁 앞서 사람부터 바꿔 「고르바초프의 모험」어디까지 왔나
『우리가 시작한 개혁조치를 나는 굳게 믿는다. 당정치국과 정부는 개혁외에 다른 길이 없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지난19일 발트해연안의 스토니아공화국을 방문중이던 「고르바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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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 공포정치 고발영화 『후회』 소련서 상영
「스탈린」공포정치하의 핍박 상을 초현실주의적 기법으로 고발한 영화 『후회』가 내달 소련에서 2년만에 개봉돼 소련 사회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최근 소련영화작가동맹의 대폭 개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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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해 오히려 잡기 쉬웠다 "
주범인 장진석등 2명을 검거한 서울서초경찰서 송귀영경사(34)등 5명의 경찰관은 추적 검거. 압송당시의 상황을 「목숨을 건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검거팀은 모두 무술고단자로 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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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범 장진석·김동술도 검거
서울영동 서진 룸살롱 집단칼부림사건의 주범으로 현상 수배됐던 장진석(25)·김동술(24) 씨 등 2명이 19일하오 전북 임실군 운암면 용운리에서 권총 공포를 쏘는 등 10여분간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