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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옥 단편집"그래도 인생은 계속될 것이다" 출판
지난 88년 『이 세상 사는 동안』으로 「문예중앙」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권도옥(36)씨가 첫 단편집 『그래도 인생은 계속될 것이다』를 민음사에서 펴냈다. 작가 후기에 나오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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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사랑" 양귀자著
1천년전에 한 쌍의 연인이 지금의 파키스탄 부근 혹은 히말라야 근처의 북인도 지방이나 네팔에 살고 있었다.권세가문의 외동딸 수히치와 천민의 아들인 아힘사.그러나 그들은 사회적 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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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문씨 새작품 "아직 사랑할 시간은 남았다"
92년 『살아남은 자의 슬픔』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던 작가 박일문씨(33)가 3년만에 신작장편 『아직 사랑할 시간은남았다』(전2권.민음사)를 발표해 관심을 끈다. 『살아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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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TV "시간의 징검다리"
「스포츠! 그 잊을 수 없는 순간들」. 한국 스포츠역사 50년의 발자취를 더듬어 본다. 광복과 전쟁 등 격동기를 지나면서 50년이란 결코 길지 않은세월동안 한국의 스포츠는 비약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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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5년간 화제작 정리
각종 사회병리 현상을 족집게처럼 고발해 파수꾼역할을 해왔던 MBC-TV『PD수첩』이 18일로 방송 2백회를 맞았다.『PD수첩』은 2백회 특집으로 18일 밤11시부터 90분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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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그사람 그후" 출연자 1백명 돌파
살다보면 이따금 「그때 그사람」을 만나고 싶을 때가 있다.「딴세상에 사는 사람」쯤으로 여겼던 유명인들이 어느샌가 평범한 이웃으로 변한 모습을 보는 감회는 새롭다. 한때 세간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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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떤 뺑덕어멈" 김소진著
90년대 들어 소설은 일정한 흐름이 없어졌다.80년대 위세를떨쳤던 민중문학이 급격히 쇠퇴하면서 중심이 없어졌다.그나마 하나의 조류가 있었다면 노쇠한 민중문학이 「후일담 문학」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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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사회분야
1인당 국민소득 8천달러 시대에 수돗물마저 안심하고 마실 수없는 현실,오렌지족으로 대변되는 향락주의가 부른 끔찍한 존속살인,심화된 빈부의 격차와 가치 상실이 빚어낸 살인공장….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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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라 수선화" 孔善玉첫 창작집
91년 『씨앗불』로 등단한 이후 장편 『오지리에 두고 온 서른살』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아온 공선옥(孔善玉.31)이 첫 창작집 『피어라 수선화』(창작과 비평사刊)를 냈다. 모두 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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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좌담-오늘의 한국문학 현황과 과제
민주화와 문민정부 탄생에 일정한 몫을 담당했던 80년대의 한국문학이 90년대에 들어와 그 감동성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념과 갈등,대립의 연대를 헤쳐나온 한국문학의 현 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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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대표들 부드러워졌다/남북실무접촉 후일담
◎남서 내놓은 음식 기피하지 않아/“∼하지 않기 바란다”언법에 신경 판문점 남북 실무접촉에 참가했던 북한대표들의 달라진 언항에 대한 후일담이 시간이 흐르면서 새롭게 재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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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옥의 우리 생애의 꽃
신진작가 공선옥씨의「우리 생애의 꽃」(『문학사상』,5월호)이매우 신선하게 느껴짐은 웬 까닭일까.주제상으로 보아 이 작품은이른바 후일담 범주에 속한다.잔인한 세월이 있었다.어떻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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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시집 "서른,잔치는 끝났다"
반듯반듯하게 예쁜 이른바 여류시와는 사뭇 다른,피와 땀과 심지어 정액까지 뚝뚝 떨어지는 신인 최영미의 처녀시집『서른,잔치는 끝났다』(창작과비평사)에는「살아남은 자」라는 표현이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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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KBS 제2TV 「11시에 만납시다』(20일 밤11시20분)=「고구려 역사의 원류를 찾아서-이진희」. 최근 만주 길림성 부근의 고구려 유적지를 돌아보고 돌아온 재일 사학자이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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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함께|집단 속 자유인의 의미 추구
작가 고원정씨(35)가 전작장편『빙벽』전9권을 이달말께 완간한다. 89년 7 월 현암사에서 제1부「우상의 땅」3권을 펴낸이래 꼭 2년만에 원고지 1만2천장 분량으로 대단원의 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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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상 이추림·신인 김여초 「문예사조 문학상」수상
시인 이추림씨와 김여초씨가 월간 문예사조사제정, 제1회 문예사조문학상 본상과 신인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두보씨네 다 큰애들의 후일담』과『그대 머물다 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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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팀「방콕 대 주전」서 줄행랑
「단결·우의·화합」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30억 아시아인들의 스포츠제전 북경 아시아드에 출전할 한국선수단 1진이 마침내 북경에 입성, 결전의 날을 손꼽고 있다. 아시아드가 출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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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친일국책영화「너와나」제작|임 영
닝하영태낭이라는 일본이름으로 일본인 행세를 하던 허영은 그가 일본으로 밀항(?)해 일본영화계에서 각본·조감독·기획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다 16년 만인 1941년 조선으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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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언어습관 내세워 주인공 인식세계 표출
운동권 인물과 그에 얽힌 여러가지 대소 사건들은 8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우리 작가들의 시선을 힘 있게 끌어 모은 소재가 되어왔다. 그런데 오늘날 이런 소재들은 소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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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 심사-선정경위 공개해야 공정성 보장
결실의 계절이다. 뿌리고 가꾼 만큼 거두어들이는 이 계절에 발표된 작품들의 성과에 대한 평가를 가늠하는 많은 문학상이 그 수상작을 발표할 것이다. 문학상의 종류가 많고 그것이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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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홍범도 장군」싸고 공적 가열|김파|송우혜
항일무장독립투쟁사 속의 전설적 인물인 홍범도 장군의 일생을 놓고 연변의 교포시인과 국내 소설가 사이에 공방전이 오가고 있다. 이 논쟁은 연변에 거주하는 김파씨가 자신과 복정섭·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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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치열은 임야 떼주고 마무리
내무·법무를 역임한 김치열전장관의 연행조사는 그가 행정부 출신인사중 대표적인 부자라는 소문도 소문이었지만 무엇보다 김대중씨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소문에 대한 신군부의 불쾌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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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대…그들은 누구인가.|보수·개방 아직도 양립
격렬한 학생시위의 원인을 그들이 ○×교육에서 길들인 흑백논리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사실 오늘의 20대는 6·25후에 들어온 ○×식을 비롯한 객관식 평가에 길들여진 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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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시평
부모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는 나이에 고아가 되었다든가 기억에 남아있는 고향이 없는 뜨내기, 그런 경우 출발에서부터 그들의 인생은 불평등으로 시작된다. 그 불평등은 역사가 빚은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