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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향기] 오늘은 맞고 내일은 틀리다

    [삶의 향기] 오늘은 맞고 내일은 틀리다

    황주리 화가 카카오 택시를 탔다. 타자마자 기사님이 꺼지라고 한숨을 쉬더니 말문을 여신다. “대파값 아는 남편 있습니까? 저도 모릅니다.” 이쯤 되면 무슨 말이 나올지 알만 하다

    중앙일보

    2024.04.23 00:32

  • [삶의 향기] 결국 나의 친구는 나였던 거다

    [삶의 향기] 결국 나의 친구는 나였던 거다

    황주리 화가 조병화 시인의 ‘결국 나의 천적은 나였던 거다’라는 시 구절을 기억하면서 늘 맞는 말씀이라고 고개를 끄덕이곤 했다. 그 시 구절이 너무 당연한 말씀이 된 지 오래다.

    중앙일보

    2024.03.19 00:29

  • “얼굴 빨간물감, 상상해봐라” 환자 잃을뻔한 건선명의 1원칙

    “얼굴 빨간물감, 상상해봐라” 환자 잃을뻔한 건선명의 1원칙 유료 전용

        “생물학 제제의 등장으로 건선 치료 트렌드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민간요법에 대한 의존도는 떨어졌을까요?”   김병수(53) 부산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중앙일보

    2024.03.13 15:01

  • [삶의 향기] 천년을 빌려준다면

    [삶의 향기] 천년을 빌려준다면

    황주리 화가 설날 어머니가 보시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같이 보다가 이런 노랫말이 귀에 꽂혔다. “만약에 하늘이 천년을 빌려준다면 그 천년을 당신을 위해 사랑을 위해 아낌없이 모두

    중앙일보

    2024.02.13 00:33

  • [삶의 향기] 그것이, 인생

    [삶의 향기] 그것이, 인생

    황주리 화가 뉴욕에서 살던 1990년대, 첼로를 전공한 이웃과 가깝게 지냈다. 그 시절 우리는 우연히 두어 번 길에서 마주쳤고, 세 번째 우연히 또 만나게 되면 밥이라도 같이 먹

    중앙일보

    2024.01.09 00:28

  • [삶의 향기] 그대,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향기] 그대, 어떻게 살 것인가

    황주리 화가 기분이 막막해지는 날이 있다. 어른이 되면 이런 기분은 없어질 줄 알았다. 세상의 논과 밭의 풍경이 놀이터였다는 내 친한 친구가 어린 시절이 늘 행복했다고 말할 때마

    중앙일보

    2023.12.05 00:37

  • [삶의 향기]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삶의 향기]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황주리 화가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오래전에 본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명대사로 남은 질문이다. 한 사람의 실연을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속의 한마디가 깊어가는 가을 길

    중앙일보

    2023.10.31 00:30

  • [삶의 향기] 나는 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삶의 향기] 나는 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황주리 화가 그 옛날 소크라테스의 명언은 오늘까지도 유효하다.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이 되거나 자기가 누군지 아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얼마나 드문 일인가. 게다가 날이 갈수록 내

    중앙일보

    2023.09.26 00:47

  • [삶의 향기] 나는 그림으로 분노를 해결한다

    [삶의 향기] 나는 그림으로 분노를 해결한다

    황주리 화가 꿈에 사람을 죽였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공모하여 총으로 쏴 죽였다. 총이 어디서 났는지도 모르겠다. 계속되는 살인 예고 등등, 요즘 충격

    중앙일보

    2023.08.22 00:48

  • “형님은 손 뗐다” 감싸줬더니…“저놈이 부두목” 배신당했다

    “형님은 손 뗐다” 감싸줬더니…“저놈이 부두목” 배신당했다 유료 전용

    형님이 죽게 생겼다. 전화를 받은 건 2012년 5월 어느 날 밤이었다. 형님의 애인은 “삼촌 삼촌. 여기 술 먹다 싸움 났어요. 얼른 좀 와줘요”라며 박훈(51)씨에게 울며 말

    중앙일보

    2023.07.24 14:42

  • [삶의 향기] 행복은 신기루다

    [삶의 향기] 행복은 신기루다

    황주리 화가 부쩍 무언가를 찾는 일이 잦아졌다. 가끔 집안에 블랙홀이라도 있는 것처럼 잘 놔둔 물건이 아무리 찾아도 없는 것이다. 어쩌면 너무 깊숙이 잘 두어서 오히려 못 찾는

    중앙일보

    2023.07.18 00:48

  • [삶의 향기] 제정신이 아닌 당신에게

    [삶의 향기] 제정신이 아닌 당신에게

    황주리 화가 이상형의 외모와 직업, 성격과 취향 등을 절묘하게 합성한 인공지능과 결혼한 여성의 뉴스를 들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일들이 현실이 되는 풍경이다. 대화가 통하고

    중앙일보

    2023.06.13 00:57

  • [삶의 향기] 황혼의 캔버스

    [삶의 향기] 황혼의 캔버스

    황주리 화가 누군가 내 귀에 대고 “이제 마흔 살이야” 하고 고함을 치는 꿈을 꾸었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라고 생각하며 눈을 뜨니 참 어이없는 꿈이다. 자신에 대한 굳건한 믿음

    중앙일보

    2023.05.09 00:50

  • [삶의 향기]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삶의 향기]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황주리 화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버리는 일일지 모른다. 문득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는 누군가의 책 제목이 생각난다. 십여 년을 말뿐이던, 북한산 작업실이 드디어 토지 수

    중앙일보

    2023.04.04 01:10

  • "7억명 쓰는 中쇼핑앱, 개인정보 탈취"...핀둬둬 쇼크에 美도 발칵

    "7억명 쓰는 中쇼핑앱, 개인정보 탈취"...핀둬둬 쇼크에 美도 발칵

    중국 빅3 전자상거래업체 핀둬둬(拼多多)의 안드로이드 앱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쇼핑 앱은 중국에서 널리 쓰일 뿐 아니라 자매

    중앙일보

    2023.04.03 13:52

  • [삶의 향기] 이것도 인연인데…

    [삶의 향기] 이것도 인연인데…

    황주리 화가 어린 시절, 나는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세상을 향해 한 발 내딛는 게 겁이 났다. 그래서 새로운 일을 대할 때마다 늘 가슴이 두근거렸다. 타고난 길치였던 내가

    중앙일보

    2023.02.28 00:57

  • [알림] 의미에 재미를 더했다, 새 칼럼 25개

    [알림] 의미에 재미를 더했다, 새 칼럼 25개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새롭고 다채로운 필진이 중앙일보 오피니언에 합류합니다. 여성 및 젊은 필진의 합류로 더 다양해진 목소리를 담았

    중앙일보

    2023.02.27 00:19

  • [책꽂이] 오은선의 한 걸음 外

    [책꽂이] 오은선의 한 걸음 外

    오은선의 한 걸음 오은선의 한 걸음(오은선 지음, 허원북스)=여성 산악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오은선이 자신의 등반 인생을 풍부한 사진을 곁들여 흥미롭

    중앙선데이

    2022.12.24 00:37

  • ‘인간’을 그린 황용엽, 고향의 맛 못 잊어 평양냉면 순례

    ‘인간’을 그린 황용엽, 고향의 맛 못 잊어 평양냉면 순례

     ━  예술가의 한끼   황용엽은 신체가 기하학적인 형태로 요약되고 환원되어 반복적인 선묘로 표현된 인간의 형상을 그렸다. 사당동 작업실에서, 2022년. [사진 황용엽] 황용엽

    중앙선데이

    2022.06.18 00:21

  • "빛 나는 곳으로 인도해주시던 선배"…김규리 故강수연 애도 [강수연 1966~2022]

    "빛 나는 곳으로 인도해주시던 선배"…김규리 故강수연 애도 [강수연 1966~2022]

      배우 강수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후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나섰다.   강수연은 7일 오후 3시 병원에서 세상을 떠

    중앙일보

    2022.05.07 19:12

  • "예쁜 할머니 여배우가 꿈이에요" 소녀웃음 짓던 강수연 [강수연 1966~2022]

    "예쁜 할머니 여배우가 꿈이에요" 소녀웃음 짓던 강수연 [강수연 1966~2022]

    "저의 최종 목표라고 하면… 연기 잘하는, 관객에게 사랑받는 '예쁜 할머니 여배우'가 되는 게 꿈이에요."   7일 오후 세상을 떠난 영화배우 강수연은 마흔일곱이던 지난 2013

    중앙일보

    2022.05.07 18:20

  • 亞 첫 베니스 수상…"돈이 없지 가오 없냐" 말했던 월드스타 [강수연 1966~2022.5.5]

    亞 첫 베니스 수상…"돈이 없지 가오 없냐" 말했던 월드스타 [강수연 1966~2022.5.5]

      한국영화 최초의 월드스타 강수연이 향년 56세로 별세했다. 강수연은 5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있다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당시 심

    중앙일보

    2022.05.07 16:33

  • 봉준호·윤여정 받은 훈장, 그 시작은 '강수연 축하파티'였다

    봉준호·윤여정 받은 훈장, 그 시작은 '강수연 축하파티'였다

     ━  [김동호 남기고 싶은 이야기] 타이거 사람들〈2〉33년 ‘절친’ 강수연   1989년 7월 모스크바영화제에 참가한 김동호 영화진흥공사 사장, 배우 강수연, 임권택 감독,

    중앙일보

    2022.03.26 00:25

  • 월드 스타 강수연, 15년간 ‘페스티벌 레이디’로 맹활약

    월드 스타 강수연, 15년간 ‘페스티벌 레이디’로 맹활약

     ━  [김동호 남기고 싶은 이야기] 타이거 사람들〈2〉33년 ‘절친’ 강수연   1989년 7월 모스크바영화제에 참가한 김동호 영화진흥공사 사장, 배우 강수연, 임권택 감독,

    중앙선데이

    2022.03.26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