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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탓 회장 “상대의 이익 없인 내 이익도 없다”
1888년 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 허름한 식당 하나가 있었다. 주장(珠江)으로 고기잡이 나가는 어민들에게 간단한 요깃거리를 내놓았다. 주인은 부업으로 굴을 끓여 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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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선수들이 뽑았다, 한 가락씩 하는 집들
자장면·짬뽕 맛은 평준화됐다? ‘아니다’라고 부인하기도 어렵다. 옛날 우리네 동네 중국집들이 나름의 춘장을 쟁여놓고 돼지기름으로 볶아내던 그 고소하고 매혹적인 맛을 기억하는 세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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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근로자 뒷바라지 할 터전으로”
대구중국교민협회는 지난 19일 수성2가 사무실에서 발족식을 했다. 사진은 발족식에 참석한 중국교민협회 관계자들.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왕용주 초대 회장. [대구중국교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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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 차이나] 오바마 행정부 화교 장관들의 녹색외교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핫이슈는 기후변화, 지구온난화로 대표되는 환경문제다. 지난 7월말 오바마행정부의 스티븐 추(朱槺文) 에너지 장관과 게리 로크(뤄자휘 駱家輝) 상무부장관이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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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맛보는 일본 전통 미술·다도
‘춘천재팬위크 ‘춘천재팬위크 2009’에서 선보이는 요나고 가이나만토 마쓰리 퍼포먼스. 수십 개의 등이 달린 긴 대나무를 손바닥이나 어깨 등에 얹어가며 묘기를 부리는 퍼포먼스를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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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할아버지를 국부로”
원자바오(溫家寶·사진) 중국 총리가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을 계기로 중국인은 물론 수많은 세계 네티즌의 사랑을 받는 지도자로 떠올랐다. 많은 중국인은 국부(國父)에 준하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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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미국인과 비슷한 능력으론 이길 수 없다"
만난 사람 = LA 중앙일보 장연화 기자 한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4년제 대학 총장으로 선출된 강성모(미국명 스티브 강.61) 박사는 '학자'보다 '도전자'라는 단어를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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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짬뽕
저돌적이라는 뜻의 속어인 '무데뽀'는 일본어 '無鐵砲'가 원발음 그대로 들어온 말이다. 전쟁터에 총도 없이 막무가내로 뛰어든다는 뜻이다. 이처럼 슬그머니 우리말처럼 돼 버린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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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산책] 프로배구 1차투어 득점왕 현대 후인정
제2의 전성기-.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라이트 공격수 후인정(31)이 요즘 많이 듣는 소리다. 불과 1년 전 후인정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후배 박철우(20)에게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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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신나는 눈 즐거운 입
짠 바다 내음이 그리워 인천 앞바다를 찾은 사람이라면 잠시 발걸음을 차이나타운으로 돌려보는 것도 좋겠다. 알록달록한 문양이 화려한 패루를 지나면 금방이라도 왕서방이 튀어나올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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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태극기 휘날리며展'에 인파
"휘이익 쾅 ̄ 우르르르르… 팡 팡 따다다다다…" 폭탄 날라오는 소리에 이어 눈 앞의 집 한 채가 덮칠 듯 무너져 내리자 앞장서 걷던 한 중년 여성이 무의식적으로 "으악! 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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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와이드] 전문책방서 책 구해요
추운 날씨로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베스트셀러 등 대중의 구미에 당기는 책 위주로 전시된 일반서점보다 특정분야의 책만 갖춘 전문서점을 찾아 ‘나만의 독서’를 즐겨보자. 음악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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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볜일보 서울특파원 김영옥의 서울 스케치
한국인들은 ‘우리’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우리 아빠, 우리 엄마, 우리 학교, 우리 고향, 우리 회사, 우리 나라…. 필자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이 ‘낯선’ 용어 앞에 감탄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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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인도네시아]4.은행벽엔 "수전노 화교…" 낙서
마치 마을 전체가 폭격을 맞은 것 같았다. 화교들이 운영하는 가게는 불에 그을린 주춧돌 몇개와 시커먼 재로 남았다. 군데군데 여전히 가느다란 연기가 솟아오르는 곳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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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舜臣 著"중국의 역사"NHK현지취재기"중국"
최근 세계적 미래학자 존 네이스비트는 중국이 세계 각지에 흩어진 화교들과 연대,21세기 국제무대를 이끌 것이라는 내용의 미래예측서『메가트렌드 아시아』를 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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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륜동 중국음식점 進雅春주인 宋文浩씨
『손님의 시계등을 맡아두는 것은 그것이 음식값으로 충분하기 때문이 아닙니다.그것들을 언젠가는 찾아 갈 것이라는 믿음때문이었지요.』 서울종로구명륜동4가 옛 서울대문리대 맞은편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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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美.日.화교권 투자삼색전
일요일 치고는 이른 시각인 15일 오전8시,호치민 팜녹탄街의청소년문화센터.3~4평가량의 교실 30여개 모두 무언가 열띤 토론에 열중하고 있는 20대 초반의 젊은이들로 초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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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꿈부푼 배구 후국기.인정 화교부자
『글쎄요.간단하게 보면 단순한 소속감 문제라고 볼수도 있지요.그러나 가족입장에서 보면 아들을 한국에 바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저의 부친은 국적변경을 한사코 반대하셨고 지금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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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 불법사례를 찾아라”/치열해지는 각당 상호감시
◎국민당 산업시찰 등 90여건 고발 민자/카메라·녹음기로 무장… 증거포착 민주/민주산악회 활동·비방 사례수집 국민 정부가 엄정중립을 표방하고 국민여론이 이를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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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발표 올해 자치구예산내역
지방자치제 부활 첫해의 서울시 산하 22개 자치구예산은 1조2천2백20억4천4백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5·8% 늘어난 액수. 서울시는 9일 올해 자치구예산이 도시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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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문화 접목 성공, 뿌리 내린 한미백년|한국 속의 미국인들
1백년 전 만해도「이상한 나라에서 온 진기한 사람들」이었을 뿐인 미국인. 그 미국인은 1백년이 지난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친근한 외국인」이 되어 매일 수백명씩 한국을 찾고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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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의 후손들(9)|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나|조부묘역 공원 만드는 게 소망|혼기 놓친 세 누이 도움으로 신학공부
독립군 부사령관으로 강양 주둔 일본 수비대를 대파하고 광복군 총사령관으로 일본군을 골탕먹인 지청천 장군의 친손들은 대지23평에 건평11평의 조그마한 한옥(서울녹번동151의22)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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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의 틀」을 벗고 변모하는 중공
중공이 다시 개벽을 하고 있다. 공산당 집권 30년간 집착해오던 이념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변혁의 문턱에 서있다. 서양문물의 영향이 어느덧 중공사회 구석구석에 파고들고 있다. 중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