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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금연 작심삼일' 자책 마세요
해마다 이맘때쯤 자신의 의지박약을 자책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연초 다짐했던 금연 맹세를 깨고 다시 담배를 입에 물기 시작한 분들입니다. 오히려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평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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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몸 개운찮고 잔병치레 잦다면
올해 한국 사회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밀운불우(密雲不雨)'가 선정됐다고 합니다. 구름은 빽빽하나 비는 오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건은 조성됐으나 일이 성사되지 않아 답답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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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당신의 목은 안녕하십니까
얼마 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도하로부터 비보가 날아왔습니다. 승마경기 도중 김형칠 선수가 말에서 떨어져 숨진 일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기억하시겠지만 당시 TV 화면을 통해 생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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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언제까지 정력 타령
지난주 아주 흥미있는 외신 하나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 여성의 성의식 수준이 세계 최고란 것입니다. 유럽성의학회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14개 국가에서 1만4000여 명의 여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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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쌀쌀해지면 감기 달고 사나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감기를 앓는 분이 늘고 있습니다. 감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첫째, 손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하루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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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에이즈 오해 좀 풉시다
'역사에 우연이란 없다'란 말이 있습니다. 질병도 마찬가지입니다. 1960년 이집트에서 대규모 다목적 댐인 아스완 댐의 건설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아프리카 밀림 속으로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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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혈압만? 맥압도 신경쓰세요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이맘때쯤 혈압에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이 때문에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우리 국민 4명 중 1명은 뇌졸중과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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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암과 5년 생존율의 함정
구논회 의원이 위암으로 숨졌습니다. 11년 만에 재발한 위암이라 합니다. 많은 분이 의아해합니다. 5년 생존율 때문입니다. 암 진단 후 5년까지 생존해 있으면 완치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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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병 주고 약 주는 제약사들
질병판매학 레이 모이니헌 외 지음, 홍혜걸 옮김 알마, 312쪽, 1만5000원 조금만 긴장하면 아랫배가 싸르르 아파온다, 모르는 사람 앞에서 낯이 붉어진다, 생리를 앞두고 신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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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이혼·사별·성폭행…치유하는 2단계 과정
영화 '가을로'를 봤습니다. 삼풍사고로 연인을 잃은 한 남자가 홀로 여행을 떠납니다. 우이도 모래언덕에서 구절리 전나무 숲까지 전국의 산하가 잔잔한 클래식 선율과 함께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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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의사 선생님, 진찰은 안 하나요 ?
콜레스테롤과 혈압이 높은 사람이 내원했습니다. 의사는 몇 마디 들어보지 않고 한 알에 수천원씩 하는 다국적 제약회사의 신약들을 처방합니다. 의사는 짧은 시간에 많은 환자를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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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10명 중 9명이 위암 의심?
전문가 '곤조'란 말이 있습니다. 곤조란 성깔이나 근성의 일본말입니다. 전문가가 우월적 지식을 이용해 몽니를 부리거나 부당한 이익을 얻는 행태를 비꼬는 표현입니다. 가장 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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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어지럼증
어지럼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42%가 일생에 한 번은 어지럼증으로 의사를 찾는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어지럼증은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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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가장 고치기 힘든 병 '편집증'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정신질환은 무엇일까요. 많은 전문가가 동의하는 정답은 편집증(偏執症)입니다. 편집증이란 망상에 가까울 정도로 특정 대상에 대해 집요하게 의심하고 매달리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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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우유를 안 드신다고요?
어떻게 하면 자녀의 키를 키울 수 있을까요. 최근 e-메일을 통해 자주 접하는 질문입니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키 크기 수단은 두 가지뿐입니다. 첫째 성장호르몬 주사입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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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10년 새 자살률 크게 늘어
며칠 전 통계청이 2005년 한국인의 사망원인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내용은 복잡합니다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살은 늘고, 교통사고는 줄었다는 것입니다. 95년 사망원인 3위였던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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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골반 무시하면 골병 들어요
홀대하면 언젠가 앙갚음을 당한다는 세상 이치는 인체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대표적 부위가 골반입니다. 골반이란 엉덩이뼈가 둘러싸고 있는 부위를 말하며 방광과 요도, 자궁과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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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뱃살 걱정되나요? 다리가 더 중요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말이 살찌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인병의 씨앗인 뱃살이 가을에 본격적으로 붙기 시작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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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된장녀' 유감
'된장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허영심으로 가득 찬 여성을 빗댄 신조어라고 합니다. 겉멋으로 서구 문화를 즐기고 명품만 찾으면서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요즘 여성의 세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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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도스토예프스키도 두손 든 도박
도박장의 전국적 확산은 국민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도박은 단순한 기호가 아닌 심각한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도박으로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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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더위 지쳤다면 옥수수 드세요
올 여름 유난히 기승을 부린 무더위 탓에 지친 분들이 많습니다. 온종일 기진맥진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호소합니다. 저는 이런 분들에게 옥수수를 권하고 싶습니다. 잘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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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몸에 방사선 쬐면 …
'누가 존 웨인을 죽였는가'. 일본의 반핵운동가 히로세 다카시는 존 웨인을 비롯해 게리 쿠퍼, 스티브 매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결같이 암으로 죽은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역설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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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제약 광고 냉정하게 판단을
여러분은 원더우먼을 기억하시는지요. 1970년대 국내에서도 방영돼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미국 TV 프로그램입니다. 미스 아메리카 출신이었던 팔등신의 주인공 린다 카터는 당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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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객원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유전자 검사의 허와 실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바로 유전자입니다. 부모의 정자와 난자가 만날 때 결정되는 것이지요. 체인 스모커로 알려진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이 98세까지 장수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