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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한·중 수교가 필요할 때다
2006년 10월 북한이 제1차 핵실험을 하고 나서 며칠 후였다. 서울 강남에서 리둔추(李敦球) 박사라는 중국 학자를 만났다. 국무원 산하 세계발전연구소의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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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중국 특색의’ 책임대국
며칠 전 홍콩 섬 코즈웨이베이 빅토리아 파크에 청동 여신상이 세워졌다. 4일 천안문 사태 희생자 추도회에 맞춰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작가가 보내온 작품이다. 이름은 ‘신(新)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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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광둥성 경제통합 가속 페달 밟는다
중국 광둥성과 홍콩의 경제 일국양제가 더욱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7일 광둥성과 홍콩은 베이징에서 금융ㆍ환경보호ㆍ교통 인프라 건설 부문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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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포커스] 홍콩 + 선전 경제통합 가속 … 뉴욕·도쿄 맞먹는 규모로
고층 건물이 즐비한 선전시 중심부. ‘주장삼각주 메가 클러스터’ 계획이 본격적으로 이행되면서 선전과 홍콩의 인적·경제적 통합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중앙포토] #1. 19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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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의 대만 정책 ‘현찰은 포탄보다 강하다’
타이베이에서 본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의 나흘간 행보는 무척 바빴다. 총통 직무도 만만치 않을 터인데 12·5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당 후보들을 지원하느라 10여 곳의 접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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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의 대만 정책 ‘현찰은 포탄보다 강하다’
타이베이에서 본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의 나흘간 행보는 무척 바빴다. 총통 직무도 만만치 않을 터인데 12·5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당 후보들을 지원하느라 10여 곳의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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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홍콩선 공산당도 비판할 수 있어
1997년 7월 1일 중국·영국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홍콩 반환식. [중앙포토]주말이 되면 중국 선전(深)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홍콩의 록마차오(落馬州) 출입국관리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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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중국 60년 제3차 국공합작과 중국의 통일
‘정부보다는 민간’ ‘정치보다는 경제’ ‘전체보다는 부분부터’라는 현실주의 원칙에 입각해 온 중·대만 관계가 최근 ‘양안 공동시장’ 만들기로 결실을 보고 있다. 천안문 앞에서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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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덩샤오핑·김대중과 실사구시
지난 5월 6일 중국 베이징대학 국제관계학원 대회의실. 남북관계 특강을 위해 휠체어에 의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병색이 짙어 보였다. 강연 도중 그는 연설문의 일부를 중복해 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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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국양제 중국 본토에도 적용
중국 대륙에 마카오 법률이 적용되는 대학교가 설립된다. 중국 정부가 대만·홍콩·마카오에 적용하고 있는 일국양제(一國兩制)를 대륙으로 확산하는 첫 사례다. 중국이 마카오와 홍콩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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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전골 좋아해 … 한식, 중식보다 깔끔”
“한국의 금융안정포럼(FSF) 가입을 지지한다. 한국이 금융산업 국제화를 위해 인력교류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돕겠다.” 19일 한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창(曾蔭權·사진) 홍콩 행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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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한자 영문 발음기호 중국과 ‘통일’
대만의 한자 발음기호가 중국과 같아진다. 최근 들어 정치·경제 분야 교류를 강화하고 있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이 언어와 문화를 통합하는 첫걸음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만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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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 뜨겁게, 통일 차갑게”마잉주 ‘兩岸구상’ 먹힐까
대만에서 8년 만에 정권을 탈환한 마잉주(馬英九) 총통 당선인이 20일 취임한다. 마잉주 시대를 앞두고 타이베이의 주가와 부동산 값은 들썩이고 있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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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자 제한에 외국인 아우성
중국의 비자 발급 제한 조치에 외국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달 초 3개월 이상 복수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주에는 단수비자 발급 시에도 왕복 항공권과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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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 ‘자본의 해방구’ 만들다
▶지난해 8월 개장한 세계 최대 베네시안 카지노 & 리조트. 1층 카지노는 축구장 3개 크기와 맞먹는다. 지난해 11월 2일 금요일 오후 6시30분쯤 중국 광둥성 주하이(珠海)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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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시, 홍콩과 통합 추진
중국 경제특구인 선전(深?)시가 홍콩과의 통합 의사를 밝혔다. 신화통신은 22일 "선전시가 '2007~2020년 선전시 도시계획' 초안을 공시하면서 선전이 홍콩과 거대도시(메트로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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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홍콩 + 선전' 통합
중국 경제특구 1번지인 광둥(廣東)성 선전(深?)과 홍콩이 2020년 경제로 한데 묶이는 단일 도시가 된다. 중국 내 최대 경제권을 만들어 남부지역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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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에세이] 후진타오 노련한 '홍콩 다루기'
그는 역시 노련했다. 강함과 부드러움을 섞어가며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말은 정제되어 막말이나 실수가 전혀 없었다. 그러면서 친근함과 위엄을 동시에 잃지 않았다. 정치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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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중국 회귀 10주년
홍콩의 민주파 인사 100여 명이 30일 (홍콩의) 민주는 (중국) 중앙정부가 은혜를 베풀어 하사한 것이 아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후진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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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회귀10년] 정체성 혼란 딛고 '일국양제' 실험 성공
홍콩은 바나나였다. 겉은 노랗지만 속은 하얀 바나나. 그 이중성이 홍콩인을 규정하는 개념이었다. 100년 넘게 홍콩을 통치해 온 영국은 홍콩인에게 문명이라는 이름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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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욕구 달래고 '홍콩의 중국화' 가속
후진타오(胡錦濤.얼굴)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회귀 10주년 축하행사 참석을 위해 29일 현지를 방문한다. 1997년 7월 1일 국가 부주석 신분으로 홍콩 주권 이양식에 참석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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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홍콩 미련 못 접자 일국양제 구상으로 돌파"
1992년 2차 남순강화에 나선 덩샤오핑(가운데 모자 쓴 이)이 딸 덩룽(덩 오른쪽)의 부축을 받으며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중앙포토]"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틀림없이 오늘의 홍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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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위기감 배우러 싱가포르로
지난해 이맘때 일이다. 싱가포르의 리콴유 전 총리가 한 비즈니스 클럽 연설에서 홍콩을 향해 일갈했다. "홍콩은 중국 때문에 독자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꾸려나갈 수 없다. 그러나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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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도 표준어 써라"
중국 베이징(北京) 출신인 주팅팅(여.25)은 3년 전 영국계 무역회사에 취직해 홍콩으로 이사 왔다. 그는 요즘 이 지역 방언인 광둥어(廣東話) 개인 교습을 받는다. 시간당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