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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서예가·한국화가 셋 '우리는 친구'
31일부터 전주 한옥마을 전북대 예술진흥관에서 전시회를 여는 안봉주·박인현·김종대씨(왼쪽부터).검은 교복을 입은 까까머리 소년들은 쉬는 시간이면 야외교실로 달려가곤 했다. 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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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뽀얀 소금꽃, 싱그런 청보리 … 이렇게 고울수가
서해안의 봄은 꽃이 빚어내는 화려한 색깔이라기보다 생명이 꿈틀대는 기운에 더 가깝다. 서해안에서는 염부가 하얀 천일염을 거둬들이고, 연둣빛 청보리가 들판을 채울 때쯤 돼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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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여행·레저 뒤흔든 키워드 7
올해도 캠핑 열풍은 지속됐다. 글램핑·트램핑 등 다양한 캠핑 문화가 등장하기도 했다. 2013년에도 여행 레저 부문은 바쁘게 돌아갔다. 업계 대부분이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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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는 당대를, 시인은 천년을 사는구나!
허난성 옌스시 옌스청관싼(偃師城關三)중학 교정에 있는 두보의 묘. 두보는 사회성 강한 시풍으로 ‘시성(詩聖)’으로 추앙받았다. 중국에 있는 두보의 묘는 8개나 된다. 여행한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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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벌교 태백산맥 문학기행 길
1 봄비에 촉촉히 젖은 제석산 자락. 대나무 울타리가 둘러쳐진 아담한 소화의 집 뒤로 현 부자네 별장과 제각이 으리으리하게 버티고 있다. 한때 일대에 터널을 이뤘다는 벚나무가 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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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1위 주자 모두 무너져 … 박근혜 이 징크스 깰까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달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 총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신묘년이 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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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1위 주자 모두 무너져 … 박근혜 이 징크스 깰까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달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 총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신묘년이 밝으면서 대선 예비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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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⑬ 천안 청룡동
구성초교 오르막을 넘어서면 주택이 많은 구성동에서 아파트가 펼쳐지는 청수동이다. 지난해 택지지구 입주가 시작되면서 상가 건물이 세워지고, 완연한 신시가지 모습을 드러냈다. 변모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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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외곽 보수·진보 인사 ‘2012년 겨냥’ 정치세력화 시동
제도 정치권 밖의 진보·보수 세력 일부가 정치성을 띤 단체를 결성해 활동한다. 진보 진영에선 22일 이부영 전 의원을 상임대표, 정대철·김정길·이창복 전 의원을 공동대표로 하는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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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창립기념 학술대회
아산만은 호남과 서울을 잇는 중간 기착지로 우리 역사상 주요 전쟁을 고스란히 겪어낸 현장이다. 사진 아래쪽에 아산만방조제를 통해 평택으로 연결되는 38번 국도가 보인다.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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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중앙일보가 뽑은 ‘2009 올해의 책’ 두 권
누구도 모든 신간을 리뷰할 수는 없습니다. 각자 취향도 다릅니다. 해서 연말이면 ‘올해의 책’을 두고 고민합니다. 올해는 본보 북섹션의 단골 서평기자들과 문화평론가 조우석, 도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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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귀화인 이참 인사 참하긴 하나 …
독일 출신의 이참씨가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된 게 화제다. 일부에서 이벤트성 깜짝쇼라는 혹평도 나오지만 대체로 참신하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생김새부터가 다른, 이민족 인사가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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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종교를 세속에서 풀어주자
어떤 사람들이 물에 빠졌다고 하자. 그들을 구조할 때 우리는 종교에 따라 차별적·선별적으로 구조하지 않는다. 입학시험이나 취직시험에서 종교를 이유로 불리한 대우를 하지 않는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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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큰비 … 장병 두 명 또 사망
수도권과 강원·호남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장병 2명을 포함해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주택·도로·농경지가 침수됐다. 24일 오후 6시20분쯤 강원도 양구군 남면 적리 육군 모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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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문화마당] 손은진전 外
◇전시 ▶손은진전=인간의 모습을 애벌레 모양으로 형상화. 22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 053-666-3266 ▶제30회 흑백사진대전, 제12회 달구벌 전국사진 공모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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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던 10년’뚫고 … 하늘길 열린다
개항을 2개월 여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무안국제공항의 청사 전경. [무안=프리랜서 장정필]7일 오후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남쪽 끝에서 기술자 10여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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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를 꿈꾸는 현대인의 자화상
몽글몽글한 점(dot)들이 뭉쳐 이루는 형체 속에서 호랑이ㆍ얼룩말ㆍ기린ㆍ사슴이 뛰논다. 동물들의 형상에 겹치거나 드리우는 인간의 그림자는 왜소하고 연약하다. 인간이 바라보는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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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인 돌발 탈당 충격파 … 열린우리 사분오열 신호탄 ?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의 탈당 선언은 돌발적이다. 임 의원의 탈당 소식을 보고받은 당 지도부조차 "염동연(의원)이 아니고 임종인(의원)이라고?"라고 되물었을 정도다. 임 의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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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근대 정치 토대인 사회계약론은 인종차별 이론"
인종계약 원제:The Racial Contract 찰스 W 밀스 지음, 정범진 옮김, 아침이슬 270쪽, 1만5000원 원제 : The Racial "인종간의 차이는 매우 근본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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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황제도 힘 있어야 한다는데
중국 남북조 시대 동위의 효정제는 풍채가 당당했다. 무예도 능하고, 백절불굴의 성품도 갖췄다. 왕조의 전성기에나 만날 인물이었다. 그러나 고환이 만들어준 황제였다. 고환은 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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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내상은 봉합하면 덧난다
열린우리당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대통령 측근 논란도, 호남 역차별 주장도, 민주당과의 합당 논란도, 고건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한 정계 개편 논의도 사라졌다. 진지한 논의 과정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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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전 의원 한나라에 쓴소리
16대 의원을 지낸 윤여준(사진) 전 여의도연구소장은 정치권의 전략가로 꼽힌다. 이회창 후보를 앞세운 두 번의 대통령 선거와 지난해 4.15 총선 때 선거기획을 맡았다. 하지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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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인생 최대의 비즈니스?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 결혼을 두고 한 말이다. 그만큼 개인의 인생에서 중요하고 또 중요하다는 뜻일게다. 배우자란 서로에게 평생 희노애락을 같이하는 친구이자 지주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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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클로즈 업] 순천 竹鶴里서 전시회 서예가 손호근씨
태고총림 선암사가 자리잡고 있는 이곳 전남 승주 땅 조계산은 절 울타리 너머도 자락 자락이 청정도량이다. 북으로부터 달려온 단풍이 어느덧 다다라 산 그림자조차 붉은데, 결 고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