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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가 영국선 ‘터마터우’…대서양 건너면 ‘터메이토우’
━ 영어 이야기 Prodigal Tongue 표지 우리나라 남북을 휴전선이라는 ‘선’이 가로막고 있다. 영국과 미국 사이에는 대서양이라는 거대한 ‘국경’이 있다. 모두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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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세계] "비밀경찰 지원해놓고…" 이란·미국은 왜 철천지원수 됐나
오늘도 스마트폰만 들면 먼 나라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중동의 자살 테러, 아프리카의 독재자, 지중해를 떠도는 난민들의 이야기가 실시간으로 전해집니다. 뉴스를 볼 땐 착잡하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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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갈등이 빚은 복수극 대기업 ‘오너 리스크’ 연상
영화 ‘폭풍의 언덕’(2011)의 히스클리프(왼쪽)와 캐서린. 『폭풍의 언덕』 1847년 초판본 소설 『폭풍의 언덕 (Wrthering Heights)』은 영국 작가 에밀리 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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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연구] 북한·중국의 기묘한 애증사
1956년 김일성 정권 당시 ‘종파사건’으로 중국과 긴장관계 시작… 정상외교로 양국관계 유지해왔지만 베이징 발 대북 영향력의 실효성은 미지수중국은 오랫동안 한반도의 안정을 자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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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남북대화는 남북이 주도해야 모처럼의 기회 살린다
채인택논설위원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하지만 서울에는 때아닌 봄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4일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북한의 황병서·최용해·김양건이 방문하면서다. 북한 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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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중국경제 콘서트(61) 배신자
필자가 대만을 처음 간 것은 단교 1년 여가 지난 1993년 가을이었습니다. 수습을 마치고 첫 부서로 배치받아 활동할 때였지요. 대만 중소기업 사장들을 많이 취재했었습니다.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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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서 애증까지:고수석의 북·중 돋보기] ⑬ 중국과 북한을 다시 생각하며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 무렵에야 날개를 펴기 시작한다.” 독일의 철학자 헤겔 (1770~1831)의 명저『법철학』서문에 나오는 유명한 말이지요. 진리에 대한 인식은 시대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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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중국에 대한 환상을 깨자
‘김정일 방중을 허용한 중국에 실망이다’. ‘한국과 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게 도대체 맞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받아들인 중국에 섭섭하다는 말이 나온다. 서운함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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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서 애증까지:고수석의 북·중 돋보기] ⑫ 시진핑과 김정일
시진핑 (習近平, 1953~ ). 중국 5세대의 선두 주자로 2012년 개최될 제18차 당대회에서 후진타오를 이어 중국을 이끌 사람이지요. 지금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중앙서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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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서 애증까지:고수석의 북·중 돋보기] ⑪ 후진타오와 김정일 Part.5
약소국이었던 1964년 중국과 2006년 북한이 핵무기를 갖게 된 공통 이유는 지난주에 설명한대로 외부의 위협이 가장 큰 요인이었지요. 1970년대 미국이 주한 미군을 철수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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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서 애증까지:고수석의 북·중 돋보기] ⑩ 후진타오와 김정일 Part.4
북한은 2006년 10월과 2009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강행했지요. 동북아에 우려했던 새로운 안보위협이 생긴 것입니다. 후진타오가 ‘최선을 다해’ 막아보려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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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서 애증까지:고수석의 북·중 돋보기] ⑨ 후진타오와 김정일 Part 3
두 차례에 걸쳐 후진타오의 화평발전(和平發展)이 어떻게 후진타오와 김정일과의 관계에 적용됐는지 이론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이론은 설명하는 입장에서는 현학적이지만, 읽는 입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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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서 애증까지:고수석의 북·중 돋보기] ⑧ 후진타오와 김정일 Part.2
후진타오의 화평발전을 북한에 적용하면, 중국은 적극적인 외교적 간섭으로 한반도에서 전쟁 가능성을 줄이고 평화지향적인 모습을 국제사회에 선전하는 이중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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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서 애증까지:고수석의 북·중 돋보기] ⑦ 후진타오와 김정일 Part.1
그 동안 ‘과거의 권력’ 덩샤오핑·장쩌민과 김정일의 관계를 다뤘습니다. 이 시기의 특징을 세 가지로 정리하면 첫째, 양국 관계는 혈맹에서 전통적 우호협력으로 변했고 둘째, 북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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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서 애증까지:고수석의 북·중 돋보기] ⑥ 장쩌민과 김정일
장쩌민과 김정일의 마지막편입니다. 장쩌민은 김정일을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그 해답은 장쩌민의 집권 1기 (1992~1997년)에서 찾기 힘듭니다. 이 기간 동안 그의 정치적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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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서 애증까지:고수석의 북·중 돋보기] ⑤ 왕자루이와 김정일
원래 계획한 장쩌민과 김정일 마지막 편은 다음주로 미루고, 오늘은 중국 왕자루이(王家瑞) 대외연락부장과 김정일 편을 준비했습니다. 최근 2월 8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을 만난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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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서 애증까지:고수석의 북·중 돋보기] ④ 장쩌민과 김정일
장쩌민은 핵무기를 갖겠다는 김정일의 의욕을 어떻게 바라보았을까요? 장쩌민은 북한의 핵개발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요. 북한이 가지고 있는 핵 기술의 수준을 의심했을 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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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서 애증까지:고수석의 북·중 돋보기] ③ 장쩌민과 김정일
장쩌민(1926~ ) 전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두 사람의 만남은 항상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모두 네 차례나 만났지요. 그 가운데 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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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서 애증까지:고수석의 북·중 돋보기] ② 김정일과 중국
(2) 김정일과 중국 중국 지도자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마오쩌둥(1893~1976)은 김정일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덩샤오핑(1904~1997)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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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서 애증까지:고수석의 북·중 돋보기] ① 김정일과 중국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과연 압록강을 건널까요? 지난주부터 그의 중국 방문설이 흘러나오면서 정부 관계자 및 국내외 언론 들이 그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의 방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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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그들은 자주 이민을 간다, 게임 나라로
온라인 게임을 즐기시나요? 아니시라고요? 해본 게임이라곤 '테트리스' '갤러그'가 전부시라고요? 그런데 왜 요즘 애들은 만날 게임에 빠져 지내는지 모르시겠다고요? '리니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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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이 교차하는 北.中 관계
과거 여러번 화해와 반목을 넘나든 북한과 중국이 또 한차례 관계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다.최근 변화는 과거와 달리 양국간존재하는 불협화음의 틈새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