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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의 옐로하우스 悲歌]⑪70년대 일본인 기생관광 붐…정부는 "애국 행위" 장려도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aseokim@joongang.co.kr 1962년 생겨난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의 집창촌 속칭 ‘옐로하우스’가 재개발된다. ‘1월 말까지 모두 비우라’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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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센징’ 차별 딛고 대한민국 기둥으로
구용서 한국은행 초대 총재. 그의 아버지 구연수는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적극 가담한 친일파지만, 구용서는 자신이 일제의 피해자라고 생각했다. 몇 년 전 발간된 친일인명사전에도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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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윤창중에 피해당한 인턴 또 울리는 음모론
허 진정치국제부문 기자 “사건의 정보를 가장 빨리 아는 방법은 사건을 직접 만드는 거죠. 박지원의 윤창중 건의 정보 획득 속도는 사건 당사자 수준이에요.” 보수논객이라는 변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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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115) 오수미의 통곡
1973년 베를린영화제 직후 파리에서 여배우 오수미(오른쪽)를 만난 신상옥 감독. 이들은 파리에서 신성일과 함께 영화 ‘이별’을 촬영했다. [중앙포토] 1973년 베를린영화제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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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Biz] 한국인 ‘떴다방’ 모든 땅 싹쓸이
“저기 보이는 땅을 사면 앞으로 6개월 내에 2배, 3배는 오를 것입니다. 캄보디아에선 어떤 땅을 사든 반드시 돈을 벌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 2월 20일 오후, 캄보디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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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가족] 싱글당당
시인 신현림씨가 딸 서윤이와 함께 서울 한남동 삼성리움미술관을 찾았다. "싱글맘은 다른 여성들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신씨. 그래서 ▶하루 두끼라도 알차게 먹기 ▶가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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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무삭제 폭로' 위험수위 육박
연예계 뒷이야기를 담은 소설 '엑스터시'의 저자 니나(27)가 연예인들의 비화를 추가로 공개한다. 니나는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폭로해 화제를 모은 소설 '엑스터시'에 이어 '엑스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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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58. 통일 연습
▶ TBC의 스튜디오 전경. 초기에는 신세계 백화점 안에 세트장을 지어 사용했다. 1964년 출범한 TBC(동양방송) 측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일일 연속극을 하자고 했다. 냉큼 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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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28)
태극의 무늬로 아롱진 이 러닝셔츠를 찢어 한 폭의 찬란한 깃발을 만들 것입니다 -남정현 "붓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다.그러나 붓을 쥔 사람은 칼을 든 자들에게 자주 베이고 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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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떠도는 論介의 넋
얼마 전 '해주 최씨 전남 화순군 최경진 종회장'을 발신자로 한 편지가 날아들었다. 우선 봉투에 볼펜으로 꾹꾹 눌러 쓴 글씨체가 눈에 들어왔다. 뜯어본 사연인즉슨, 왜적장 사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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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근의 홍콩 에세이]광둥성의 '두집살림죄'
우리 속담에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는 말이 있다. 한가지 일을 이루고 나면 더 큰 욕심을 부리게 된다는 얘기다. 지금 중국 광둥 (廣東) 성이 꼭 그런 모습이다. 광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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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언제부터 나가 살았나
가깝지만 멀었던 곳.아시아의 일원인 한국인들이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인도 같은 아시아 곳곳에 터를 잡기 시작한지는 겨우 30년쯤 됐을 뿐이다.21세기 세계의 중심무대로 떠오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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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단편소설集 "우리 안의 식민지" 출간
삼성문화재단 제정 삼성문예상 역대수상작가 11명의 단편 1편씩을 모은 소설집 『우리 안의 식민지』가 최근 출간됐다(고려원刊). 기존의 문단풍토에 휩쓸리지 않은 신진 작가 발굴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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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통해 北送 日여성삶 美化
북한에 귀화한 일본여성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6부작 영화가 최근 북한에서 완성,공개됐다. 특히 이 영화는 조선인과 결혼한 뒤 북송된 일본인 여성들이 「사회주의 낙원」에서 행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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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늘어나는 "갑작부자"
양강도 혜산시의 한 산골마을 운총리-. 월남자 가족.지주.자본가등 적대계층의 산간벽지 소개책(疏開策)에 따라 도시에서 쫓겨난 30가구가 호프농사를 지으며 사는 고립된 마을이다.북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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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암시장 개한마리값 1년 봉급
북한의「장마당」에는 고사리.닭.토끼.호박씨.약재.당파(양파).마늘등이 주종을 이루나 금지된 품목들인 입쌀.잣.밤.공업품(숟갈.가위등).수산물도 암거래된다. 현금거래지만 물물교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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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용틀임한다「개방실험」성공…도약 가속도|심천 특구
심천은 거대한 용광로의 화구다. 비효율과 정체로 특징 지워지는 사회주의의 냉기로 덮여있던 중국대륙에 활력과 효율의 열기를 불어넣는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 바로 심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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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선·노동문제 발 벗고 나섰다 88 여성계 결산
제13대 총선을 치른 88년은 그 어느 때보다 여성들의 정치 참여가 강조된 한해였다. 그러나 6명의 전국구 의원과 1명의 정무 제2장관직에 그쳐 미흡한 수준이다. 여성계 40년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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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중앙 김일섭-이태영씨는 시누이-올케사이
「여성중앙」 은 여류시인「김일섭스님평전」에서 일섭이 변호사 이태영여사와 시누이·올케사이라는 감춰졌던 비화를 밝혀내 눈길을 끈다. 일섭스님의 부친인 김용겸목사가 상배후 재혼할때 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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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여성지 1월
갑자년을 맞은 1월의 여성지는 낙태수술, 파탄을 부른 혼수, 궁합 등 문제성 기획을 르포물로 대폭 확대했고 정계비화발굴, 여성사에 대한 페이지 할당이 눈에 띈다. 화제성 기사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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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만 요란했던 KBS·MBC 특집극
○…KBS와 MBC가 TV방송 20주년과 창사 20주년을 기념하여 화려한 특집들을 방영했다. KBS의 5시간 드라머『코리아 환상곡』과 MBC의 『이심의 비련기』란 3시간 특집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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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업소의 변태
변태영업을 일삼아 온 결혼상담소와 직업소개소가 당국의 일제단속으로 무허가업소 등 1백70여 개소가 허가 취소되거나 폐쇄되고 관련인 57명이 구속되었다. 무허가소개업자를 색출하고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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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여성」등장시킨 영화제작「붐」
한때「붐」을 이루던 고교생 영화가 퇴조의 기미를 보이는 대신 특수한 직업, 특이한 환경에 있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멜러」영화가 외화를 압도하는 현상을 보여 주목을 끌고있다.「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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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납치" 거듭주장
【홍콩=이창기특파원】최은희씨실종사건 수사에 협조하기위해 18일 「홍콩」 에 온 신상옥씨는 18일과 19일 두차례에 걸쳐 한국보도진과 만나『최씨 실종은 정치적문제가 개입된 북괴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