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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30년 터줏대감 … 노화랑, 첫 사진전 열어
문형민, Unknown City #09, Digital C-Print, 100×100cm, 2002 서울 관훈동 노화랑서 ‘2008 한국 현대사진 유망작가 16인 초대전’이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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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중국문화지도 영화 2. 주선율과 하세편의 이중주
관람료가 비싸 영화관 나들이가 쉽지 않은 중국 극장가도 연말연시가 되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12월부터 설연휴 무렵까지, 이른바 ‘하세편(賀歲片)’으로 불리는 자국산 흥행영화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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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커피가 강릉으로 간 까닭은
박이추씨가 말한다. 여운이 남는 커피를 만드는 게 프로의 임무라고. 그래서 그는 맛 없는 커피를 만나면 화가 난다.바람이 찹니다. 마른 낙엽이 ‘사그락 사그락’ 굴러갑니다. 머그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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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한 가마 100만원도 아깝지 않다
추수를 앞둔 강화 초지마을을 찾았다. 안개 낀 가을 바다를 보며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탁 트인 너른 평야가 눈앞에 펼쳐졌다. 평야를 가득 메운 벼가 아직 푸릇하다. 북쪽 바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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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공연예술제 16개국 작품 막올라
여성의 내면을 무용으로 풀어낸 벨기에 작품 ‘백색의 방’.이 맘때면 어김없이 공연팬들을 설레게 하는 잔치가 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다. 내년엔 지원금 중단으로 좌초될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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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름 도시는 괴담으로 들끓는가?
매년 여름 도시는 괴담으로 들끓는다. 7월말 도시 괴담의 압권은 ‘자유로 귀신’이다. 이 이야기는 몇 해 전 여름철 방송사의 납량 특집에 등장했다. 요지는 이렇다. 일산과 서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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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 “웰빙 아파트 돈 되는 아파트 따로 있다”
▶경기도 화성 동탄2지구 신도시 예정지역 일대. 사진 위쪽으로 보이는 동탄1지구 동쪽에 660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신도시 건설계획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나온 동탄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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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드리블’하는 전쟁터이자 해방구
사진 이영목 기자(일간스포츠) 환희와 탄식, 꿈과 좌절, 눈물과 땀방울이 가득 배어 있는 축구장은 인생의 축소판이다. 삶의 모서리에서 떠오르는 둥근 공을 바라보며 우리는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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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무대 오르는 현대공연 두 거장
"무용수 몸짓 표현보다 내면 끌어내는게 안무" '저녁 기도' 안무 플라텔 -당신은 심리학과 교육학을 전공했다. 정식으로 무용 교육을 받지 않았다. "대학시절 친구들과 함께 연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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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사람들 "바쁘다, 바빠"
현대인들이 일에 쫓기면서 점차 걸음걸이가 빨라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 CNN에 따르면 영국 허트포드셔대의 심리학 연구팀과 영국문화원이 전 세계 32개 도시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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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문학기행 -편의점] 편의점이 없다면 우리는 시민도 아니다
밤새도록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도심의 편의점은 흡사 종교적 공간처럼 신비하게 보인다. 윤대녕의 장편소설 ‘추억의 아주 먼 곳’에 나오는 연인들은 멀고 먼 남도 여행에서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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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개 '추억의간이역' 문화재 지정
풍경이 멈추는 곳, 간이역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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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초겨울 문화향기에 취하다
현대 도시인들에게 문화 생활은 필수다. 잠실은 공연 ·전시·스포츠 등 어느 분야에서도 서울시내 다른 지역에 뒤지지 않는다. 특히 롯데월드 인근에 있는 올림픽공원(43만평)은 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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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중국 6세대 감독 2인방
요즘 세계영화계가 한창 주목하는 중국의 감독이 한국을 찾았다. 올 베니스 영화제에서 '삼협호인'으로 황금사자장을 받은 자장커(賈樟柯.36.(右))와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아시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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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판 개똥녀 사건'에 홍콩이 '들썩'
4월 말 늦은 밤 홍콩 시내를 달리는 이층 버스 안. 큰 소리로 통화중인 중년 남성에게 20대 청년이 "아저씨, 목소리 좀 낮춰 주실래요"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중년 남성은 사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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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농촌 살리는 '수입 다변화 모델'
허약한 농촌 경쟁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농촌 경쟁력 강화는 종래와 같은 식량 생산 하나에만 매달리는 수익구조로는 어렵다. 새롭게 식량.에너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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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종소리를 찾아
절이 산속에 있어야한다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도심 대로변에 있는 절은 왠지 색달라 보인다. 목동 아파트 2단지와 5단지 사이에 있는 법안정사(法眼精舍)도 그렇다. 기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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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가로수 장식도 반품되나요?
주거지도 일터도 모두 강북에 있는 나는 매일 아침저녁을 광화문 거리와 시청 앞을 가로지르는 생활 동선을 갖고 있다. 이순신 동상 앞에서 광화문 입구에 이르는 구간은 서울이라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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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실용] 잘 먹고 잘 사는 법 시리즈
잘 먹고 잘 사는 법 시리즈 김영사, 총 54권, 각권 120∼160쪽, 각권 5900원 웰빙이 유행이다. 웰빙(Wellbeing). 말 그대로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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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아이들 볼에도 홍시 열렸네
▶ 들에선 벼가 익고 논둑에 불을 피운 아이들 앞에선 콩이 익는다. 이른 가을을 맞이한 소똥령엔 모든 풍경이 여유롭기만 하다. ****정과 추억이 한아름, 농촌 체험 벌써 추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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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캘린더] '집의 숨·집의 결' 展
청명.한식도 지나고 산과 들에 꽃비가 내린다. 남녘에서 올라오는 꽃소식에 엉덩이부터 흔들리는 도시인들에게 전남 영암군 구림리 영암도기문화센터가 멋진 판 하나를 벌였다. 지난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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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독성 물질을 들이마시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나간 뒤 어쩌면 강남 집값은 더욱 하락세를 보일지도 모르겠다. 건축 자재업자들은 SBS에 몰려와 집단 항의 시위를 벌일 수도 있다. 다소 과장된 예견이지만 SBS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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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시인 빈소 이모저모] 후배 문인들 애도 발길 줄이어
경희의료원에 차려진 빈소에는 9일 아침 일찍부터 원로시인 김규동씨를 비롯해 성춘복.허영자.이근배.이생진.임보.박이도.김재홍.허형만.유안진.심달자.나태주 씨 등 시인들과 소설가 유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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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입도 호강하는 '1석3조'
하얀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쌀밥엔 반찬이 필요없다. 윤기가 넘치는 밥알들이 고기 반찬이 되고, 그 냄새는 달콤하고 구수한 찌개나 국이 된다. 특히 요즘처럼 갓 수확한 햅쌀로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