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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文 베이징대 연설 “北핵, 中 발전도 위협”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대학교를 방문해 '한중 청년의 힘찬 악수, 함께 만드는 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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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사람] “해석되지 않은 날 것 … 어른이 동화 읽을 이유죠”
│세계가 인정한 광고제작자 김정아차 외관이 한 컷도 등장하지 않는 자동차 광고가 있다. 차창 밖으로 톡톡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전부다. ‘쏘나타는 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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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창 명예교수 "정의도 한쪽선 눈물 흘려…지도층은 그런 점 헤어려야"
김우창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사진 권혁재 기자]올해 팔순을 맞은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새 전집을 낸다. 200자 원고지로 자그마치 5만5000쪽, 전체 열아홉 권에 이르는 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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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좋은 날, 다시 찾은 라이브러리
가을엔 이토록 풍족한 곳이 없다. 영감 충전의 플랫폼, 취향 있는 크고 작은 라이브러리를 찾았다. PART 1 방대한 양의 가치 있는 지식 저장소 라이브러리 라이브러리 네이버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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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무슨 책 볼까
엄마 이수경씨와 박민선·근찬 남매 37개월 된 근찬이는 음성펜을 쥐고 논다. 스마트폰을 쓰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가 아닌지 걱정할 법도 하다. 하지만 근찬이가 손을 뻗어 음성펜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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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간암 투병 최하림 시인 별세
“(…)죽은 자들과 대면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나는 흐르는 물을 붙잡으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을 붙잡으려고 하는 순간에 강물은(혹은 시간은) 사라져버리겠지요. 그런데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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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으다 보니 10만 권, 책 사느라 빌딩 두 개 팔았어요”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책을 좋아하는 건 큰 골칫거리를 하나 안고 사는 일이기도 하다. 웬만한 장서가라면 이사는 엄두를 못 낼 만큼, 책이란 놈은 지성의 무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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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으다 보니 10만 권, 책 사느라 빌딩 두 개 팔았어요”
책을 좋아하는 건 큰 골칫거리를 하나 안고 사는 일이기도 하다. 웬만한 장서가라면 이사는 엄두를 못 낼 만큼, 책이란 놈은 지성의 무게뿐 아니라 물리적 무게와 부피로 자리를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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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이드] 현대모비스-LG화학 합작회사 설립 외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친환경 차량에 장착될 핵심 부품인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하고 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2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친환경 자동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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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둥이 출판사 '을유문화사' 환갑잔치
1일 열린 을유문화사 60주년 기념식에서 정진숙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경희 지식산업사 사장.[안성식 기자] "1945년 을유년 광복을 기리며, 출판은 곧 건국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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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니체의‘망치’ 는 무엇을 부쉈나
이제 우리는 동시대의 한국어로 공들여 옮긴 철학자 니체를‘주눅들지 않고’읽을 수 있게 됐다. 국내 중견 철학자들이 5년 간 공동작업한 니체 전집의 출간의 덕이다. 그렇다면‘망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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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청진동은 지금도 흔적이 남아 있지만 해장국과 빈대떡에 막걸리를 파는 선술집이 많이 몰려 있는 골목이었다. 나중에 이곳에 문인들이 많이 드나들던 '가락지' 같은 맥줏집도 들어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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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지배와 저항 外
전쟁과 폭력의 20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세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세계는 곳곳의 분쟁으로 시끄럽습니다. 평화로운 세계는 현실에서는 성립되기 어려운 것일까요. 지배하려는 자와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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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 전집』 등 중남미 문학과 뒤늦게 짝사랑
책에 대한 내 첫사랑은 러시아 문학이다. 도스토예프스키·체호프·고리키 등의 책을 읽으면서 거기에서 나오는 시베리아 벌판과 사모바르가 끓는 난로, 지바고와 라라가 만났던 시골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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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거물 지식인의 지적 대화
한 우정의 역사/ 게르숌 숄렘 지음/ 최성만 옮김/ 한길사/ 1만5천원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암울한 미래를 문화적 측면에서 간파했던 발터 벤야민(1892~1940)은 생전에 그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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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아름다운 지상의 책 한권
『아름다운 지상의 책 한권』은 무엇보다 아름다운 책이다. 내용의 향기는 물론 내용을 담은 그릇인 책의 만듦새 모두가 훌륭하다. '책의 역사, 출판문화에 관한 박물학적 에세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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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다"
『아름다운 지상의 책 한권』은 무엇보다 아름다운 책이다. 내용의 향기는 물론 내용을 담은 그릇인 책의 만듦새 모두가 훌륭하다. '책의 역사, 출판문화에 관한 박물학적 에세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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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선정 '99 좋은책 100선] 대학.일반부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황지우.문학과지성사) 한동안 시 바깥에서 노닐다 이제 중년을 넘긴 시인이 여전히 감수성 넘치는 시어로 8년만에 내놓은 시집. □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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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하고 섬뜩한 동화·우화 '어른들을 위한…' 3종 출판
공작새가 학의 깃털을 보고 놀렸다."나는 오색의 깃털을 가지고 있지. 그런데 너는 왜 그 모양이니?" 그러자 학이 말했다. "하지만 나는 하늘 높이 날 수 있어. 너는 암컷 위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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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출판되는 대형기획물
봄은 약동의 계절. 동토 (凍土) 를 힘차게 뚫고 나오는 새싹처럼, 얼어붙은 수면 깊숙이 끝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올 봄에도 오랫동안 땀과 정성을 들인 대형 기획물이 독자들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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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문학상 김지하 동인문학상 송기원 참여파 문인들 수상 눈길
반체제로서 70, 80년대를 대표했던 「참여」문인들이 잇따라 「본격」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고 있다. 70년대 저항시인의 상징 김지하씨(52)는 이산문학상, 80년대 민중문학의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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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김우창 전집5권 출간
현역평론가로서는 최초로 김우창씨(57·고려대영문과교수)의 전집이 나왔다. 민음사에서 전5권으로 출간된『김우창전집』은 77년, 81년에 발간된『궁핍한 시대의 시인』『지상의 척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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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신서 문학과 지서 시인선 -올해로 총서 백권 돌파
「창비신서」와「문학과 지성 시인선」 이 올 연말 각 1백권 째를 돌파했다. 이 땅에서 각기 현실참여와 창조적 지성을 대표해온 계간문예지『창작과 비평』과『문학과 사회』로 출범한 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