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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상황 달라, 촛불로 해결 안돼”
18일 강연한 백낙청 교수는 준비한 원고를 흔들림 없이 읽어나갔다. 단정한 얼굴의 노학자는 차분한 목소리였고, 눈빛은 맑았다. “(정부가) 귀가 있어 듣는다고 한다면 꾸중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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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빛이 된 ‘호떡 할머니’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이하 경북지사)는 20일 오전 경북도내 안과병원·적십자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사 강당에서 ‘밝은 세상 프로그램 발대식’을 한다. 내년 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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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기경 말말말] "평화가 없는 곳에 안정과 질서 없다"
▶“교회의 높은 담을 헐고 사회 속에 교회를 심어야 한다” -1968년 4월 서울대교구장 취임 인사말에서 ▶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추기경의 사목(司牧) 표어 ▶“정의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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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흉악범 얼굴 공개할 수 있다”
신영철 대법관 후보자(55·사시 18회·사진)는 10일 사형제 존폐 논란과 관련해 “법철학적으로 사형제는 반문명적 성격 때문에 언젠가는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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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와 진보 연결시키는 건 최악의 편견
진화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찰스 다윈이 세계 지성사에 확신시키는 데는 채 10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다윈은 종교계는 물론 다양한 반대진영의 공격을 받고 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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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남준과 강익중, 비빔밥처럼 어우러지다
“그림이 예뻐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삼라만상’을 본 다섯 살 허예인 어린이의 감상평이다. 그런데 어른들은 다르게 느낀다. 관람객 신추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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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감독할 별도 위원회 설치를”
한나라당이 5일 ‘공영방송의 바람직한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당 미디어발전특위(위원장 정병국 의원)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공영방송법(가칭) 제정을 앞두고 전문가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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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중앙뉴스] 강익중과 백남준의 '비빔밥'…추모 오마주 전 열어
2009년 2월 5일 '6시 중앙뉴스'는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전시회 '멀티플 다이얼로그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강익중은 자신의 예술적 멘토였던 고 백남준 선생의 3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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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은 불황인가봐 … Re패키지, Re메이크, Re믹스
‘새 노래 만드는데 돈 쓸 필요 있나, 원래 있던 곡 재활용하면 되지.’ 불황기에 대처하는 가요계의 자세다. 리패키지 음반, 리메이크 음반, 원곡의 리믹스 버전 등 ‘재활용 콘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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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 표 차이 대선 승부 땐 해외 표심이 당락 좌우 가능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조진형 의원)는 29일 외국 영주권자에게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거의 투표권을 주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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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보·한지로 멋 내고 접시는 기와로 … ‘코리아’를 서빙한다
한식에 문화를 입혀 품격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화를 이루겠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에서는 한식 세계화를 겨냥해 한국 음식과 문화를 동시에 보여주려는 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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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426명 인사
◆법무부▶대변인 김주현▶장관 정책보좌관 김용남▶감찰담당관 이명재▶감찰담당관실 송삼현 김훈▶법질서·규제개혁담당관 박철▶법무심의관 오정돈▶법무과장 백방준▶국가송무과장 김희준▶통일법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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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에게 헌정합니다’ 시인 10인의 노래
“오늘 보트 한 척이 강으로 나아가네…짙은 구름이 사방에서 몰려온다고들 하지만 지금 우리 위엔 찬란한 태양빛뿐…(A boat is sliding into the water…p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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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내가 겪은 방송계는 감탄고토”
주철환의 사자성어 주철환 지음, 춘명, 223쪽, 1만1500원 주철환 OBS 사장의 조어 감각은 가위 천부적이다. 성공의 조건으로 회자되는 쌍기역 돌림 ‘꿈·끼·깡·꾀·꼴·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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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계 드러낸 여당 … 대통령이 설득 나서야
국회가 겉보기엔 정상화됐다지만 사실은 폭탄을 안고 있다. 쟁점 법안에 대한 합의 자체가 미봉책이다 보니 2월 국회에서 재충돌 가능성이 크다. 여당은 책임감을 상실하고, 무력감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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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1월 5일자 25면 ‘김옥형 전 국회의원’이란 제목의 부고 기사 중
◆1월 5일자 25면 ‘김옥형 전 국회의원’이란 제목의 부고 기사에 고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사진을 실었습니다.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가 e-메일로 보낸 부고 자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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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권·질서유지권 뭐가 다른가
김형오 국회의장이 30일 오후 8시40분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의장으로선 18대 국회 들어 첫 질서유지권 발동이다. 질서유지권은 국회법 제145조에 규정돼 있다. ‘의원이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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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친정’과 대치한 의장은 고달파
국회의장에겐 당적이 없다. 2002년 국회법을 개정하며 정치적 중립을 위해 탈당을 하도록 규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정치적 친정’은 있다. 자신이 속했던 정당이다. 다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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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와 어울리는 샴페인
샴페인을 ‘신이 프랑스에 내린 은총’이라고 표현하는 인터컨티넨탈호텔의 엄경자 소믈리에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자리에 잘 어울리는 샴페인 세 병을 추천했다. “이런 고급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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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은평을 출마 결심, 친이-친박 갈등 '뇌관'
올 초 '경제만은 살리겠다'고 자신 만만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급기야 내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7% 경제성장을 공약으로 내걸고 헌정 사상 최대 표차로 등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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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와 어울리는 샴페인
샴페인을 ‘신이 프랑스에 내린 은총’이라고 표현하는 인터컨티넨탈호텔의 엄경자 소믈리에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자리에 잘 어울리는 샴페인 세 병을 추천했다. “이런 고급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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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태워 노래하고 나비처럼 간 사람”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했고, 가수로도 활동했던 김정호. 그는 짧은 삶을 살았지만 그 음악의 영향력은 한국 가요계의 흐름을 바꾸고도 남을 만했다. 올해 열린 공연까지 합하면 총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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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가 대선? 대령 대통령 죽자 대위 대통령
다디스 카마라 대위가 24일(현지시간) 수도 코나크리에서 열린 시가 행진 중 환영 인파에 답례하고 있다. 카마라 대위는 25일 대통령에 추대됐다고 선포했다. [코나크리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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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1곳만 회의 진행 … 9곳은 개점휴업·대치
국회 외통위 폭력사태(18일) 이후 여야의 국회 대치가 닷새째를 맞았다. 하지만 21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크리스마스까지 휴전’ 선언 이후 소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한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