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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동흡, 헌재 소장 자격 있나
어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그간 숱한 의혹이 제기됐던 이 후보자가 직접 나서 진실을 가릴 수 있는 장이 열린 것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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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항공권 깡 사실이면 바로 사퇴할 것"
이동흡(62)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21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항공권 깡’이 사실이면 바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높은 등급의 항공기 좌석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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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이 찬성하는 것 혼자 반대 쉽지 않아”
이영모 전 헌법재판관“다수가 반드시 옳은 건 아니다.” 이영모(77) 전 헌법재판관. 그는 헌재 사무처장으로 일하다 재판관에 임명된 1997년부터 2001년 퇴임 때까지 4년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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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시시각각] 유권자의 고민, 어찌하오리까
양선희논설위원 관포지교(管鮑之交)로 유명한 관중(管仲)은 중국 춘추오패(春秋五覇)였던 제환공(齊桓公)시대의 명재상이다. 중국 역사상 손꼽히는 스타 재상이기도 하다. 제환공은 관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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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 않는 사형제 대신 종신형 도입을”
3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사무실에서 만난 목영준 헌법재판관은 사형제 폐지 논란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명쾌한 의견을 쏟아냈다. [오종택 기자]“저 역시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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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통령은 여신전문업법에 거부권 행사하라
국회가 여신금융전문업법(여전법) 개정안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킨 것은 입법권의 남용이다. 카드 수수료를 정할 때 부당한 차별을 막고, 수수료를 줄여 보자는 취지는 나무랄 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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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졸속으로 의원수만 늘린 선거구 획정
19대 4·11 총선을 위한 선거구 획정은 선거구를 정하는 제도와 여야 정당의 의식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국회는 그동안 선관위 선거 준비와 정당 공천작업이 한창 진행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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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권 실패, 동승자 박근혜도 책임”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방송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23일 이명박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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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24) 김우중과 나 역사상 최대 파산
DJ 정권에서 대우와 김우중 회장이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막상 대우는 가장 먼저 그룹 해체의 운명을 맞고 만다. 1998년 6월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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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될 줄 알았으면 더 줄걸…"
‘영일만의 신화’를 일군 박태준은 포스코의 영광과 역사의 부침을 모두 껴안고 떠났다. 반평생 가까이 그를 보좌했던 ‘외길 홍보맨’ 이대공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그가 포스코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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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집배원은 인정, 고양이 구조 소방관은 퇴짜 왜?
순직한 고(故) 차선우 집배원(29·경기 용인우체국)이 지난 19일 우리나라 127년 우정 역사상 최초로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중앙포토]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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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집배원은 인정, 고양이 구조 소방관은 퇴짜 왜?
순직한 고(故) 차선우 집배원(29·경기 용인우체국)이 지난 19일 우리나라 127년 우정 역사상 최초로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중앙포토] 국립묘지엔 어떤 사람들이 묻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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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밤샘 외도, 아내의 밀회…벼락부자 꼬집은 윌리엄 호가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윌리엄 호가스의 ‘결혼식 직후’ 유럽인들에게 18세기는 산업혁명의 세기이며 산업혁명으로 힘을 길러 해외로 뻗어나가던 모험의 세기였다. 이런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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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밤샘 외도, 아내의 밀회...벼락부자 꼬집은 윌리엄 호가스
윌리엄 호가스의 ‘결혼식 직후’ 유럽인들에게 18세기는 산업혁명의 세기이며 산업혁명으로 힘을 길러 해외로 뻗어나가던 모험의 세기였다.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문학계에서는 『걸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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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했다…이젠 대권에 도전한다", 토레스 과테말라 영부인
차기 대선출마를 위해 이혼을 신청한 산드라 토레스 과테말라 영부인이 지난 8일 과테말라시티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P] 과테말라에서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해 남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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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현실 모르는 공직채용박람회
임도빈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2011년 공직채용박람회가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헌법재판소 등 정부의 각 기관이 70여 개의 창구를 열어놓고, 홍보를 하고 있다. 3억7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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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 태국의 오늘을 읽는 5개의 키워드
태국을 일컬어 ‘미소의 나라’라고 부르는 건 들어보셨을 겁니다. 낯선 이방인에게도 웃는 얼굴로 인사를 건네는 그네들의 친절이야말로 태국을 관광 대국으로 만든 요인이라고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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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조종 탁신, 코너 몰린 아피싯 … 침묵하는 국왕
태국 시위가 유혈 충돌로 번지면서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3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에서 반정부 시위를 ‘원격조종’하고 있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와 태국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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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만델라 키워낸 남아공 감옥 ‘프리미어리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임 척 코어 마빈 클로스 지음 박영록 옮김 생각의 나무, 387쪽, 1만3000원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10여 km 떨어진 곳에 로벤 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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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양손 들어주기
법원이 4일 이른바 ‘빨래터’ 공방을 마무리했다. 먼저 “(위작) 의혹을 제기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며 피고인 미술전문지의 명예훼손 혐의를 벗겨줬다. 진품일 가능성을 시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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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법관 메일, 재판 독촉으로 읽힐 수도”
대법원은 16일 신영철(55) 대법관이 지난해 촛불 사건 재판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서울중앙지법원장 때 재판을 맡은 판사들에게 e-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건 것은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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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논술테마] 정치 시스템보다 어떤 지도자를 뽑느냐가 중요
올 10월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59회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김장수 국방부 장관과 함께 장병들의 경례를 받고 있다. 대통령제에서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이며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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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법
법(法)은 '물(水)'과 '가다(去)'가 합쳐진 글자다. 이를 두고 물이 흐르듯 순리를 따른다는 뜻에서 만들어졌다는 설(說)이 있지만, 그냥 설일 뿐이다. 법은 본래 법()의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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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권력 인맥 먹고사는 브로커
1998년 1월의 일이다. 한겨레신문에 묘한 기사가 났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집과 사무실에 정치권과 관계없는 세 사람이 들락거린다는 내용이었다. 그 3인방은 요즘 거물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