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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은인자중 VS 화려함
○·허영호 8단 ●·구리 9단 제1보(1~16)=하루 쉬고 12월 9일 2국이 열렸다. 숙소에서 한국문화원으로 가는 길은 세찬 바람이 불었고 추웠다. 허영호 8단은 온종일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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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국리그] 전승 행진 강동윤, 이번에도?
한게임의 주력은 이영구-윤준상-진시영으로 이어진다. 주장급만 아니라면 누구라도 좋다는 탄탄한 전력인데 지난 주말 하이트진로와의 대결에선 이들 3명이 모두 졌다. 이영구가 최철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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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프로 5명 중 1명 9단 … ‘바둑 신’ 넘친다
첫 9단은 37년 만에 나왔으나 일명 ‘이세돌 법’ 통과 이후엔 8년간 32명 쏟아져 현재 55명이다. ‘정치 9단’ ‘야구 9단’처럼 고수의 상징이 된 9단. 그러나 정작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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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허영호, 쓰라린 신고식
○·구리 9단 ●·허영호 8단 제14보(149∼172)=결론부터 말하면 이 판은 무려 272수까지 진행돼 백이 2집 반을 이겼다. 종반 끝내기에 강한 허영호 8단은 승부가 확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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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추억만 남은 바둑
○·구리 9단 ●·허영호 8단 제13보(126~148)=차이는 두서너 집이라고 한다. 두서너 집이라. 종반에 접어들어 갑자기 난조를 보였으나 의외로 큰 차이는 아니다. 하나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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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허영호, 고통의 종반전
○·구리 9단 ●·허영호 8단 제12보(117~125)=분노와 후회는 바둑의 동반자다. 프로기사의 포커페이스는 가면일 뿐 속은 숯 검댕처럼 까맣게 타들어간다. 흑▲가 거저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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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구리, 116으로 신천지 장악
○·구리 9단 ●·허영호 8단 제11보(107~116)=허영호 8단이 머리를 쥐어짜며 신음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고비에서 너무 크게 빗나가 사태를 수습할 방도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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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허영호의 숨은 얼굴, 흑 99
○·구리 9단 ●·허영호 8단 제10보(99~106)=흑▲는 과수. 백△의 급소를 얻어맞아 흑은 순식간에 곤란해졌다. 후회해도 때는 늦었다. 여기서나마 최선의 수습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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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국리그] 박정환 4전4패 … 이게 웬일?
지난주 신안천일염 대 Kixx의 경기는 안조영 대 박정환의 장고바둑이 하이라이트였다. Kixx 주장 박정환과 신안의 2장 안조영은 바둑리그에서 나란히 3전3패. 바둑은 박정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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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흑97―박영훈이 지목한 패착 1호
○·구리 9단 ●·허영호 8단 제9보(87~98)=중앙 넉 점을 놔두고 백△로 헤딩한 수는 강수일까. 아니다. ‘강타’라고 느끼면 하수, ‘재미있다’고 느끼면 중간 실력, ‘가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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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허영호의 각본
○·구리 9단 ●·허영호 8단 제8보(73~86)=구리와 허영호. 이름이 풍기는 중량감은 크게 다르지만 승부란 치고 올라가는 쪽이 유리하다. 전력이 엇비슷하다면 나이 어린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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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전국 상황은 아직 미지수
○·구리 9단 ●·허영호 8단 제 7 보 제7보(61∼72)=한창 치고 올라갈 때는 프로에게도 승부는 참 재미있다. 누구도 두렵지 않고 강자를 만날수록 전의가 끓어오른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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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빵때림이냐, 실리냐
○·구리 9단 ●·허영호 8단 제6보(55∼62)=백△로 되몰자 허영호 8단은 고민에 빠진다. ‘참고도1’처럼 시원하게 따내고 싶다. 귀는 사라지지만 A로 두 점 잡는 수도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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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12승1패 이창호 웃고…7연패 박정환은 한숨
이창호 9단(左), 박정환 9단(右) ‘이세돌’이란 축은 건재했다. 강자들을 주로 상대하느라 승률(69%)은 많이 떨어졌으나 구리 9단과 맞선 BC카드배(우승상금 3억원)와 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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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구리, 손바람을 내다
○·구리 9단 ●·허영호 8단 제5보(48~54)=흑▲의 멀리뛰기가 파란을 부르고 있다. 좌하 백은 철통 같아서 웬만한 타격엔 끄떡없다. 따라서 흑▲ 같은 도발에 A로 받아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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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집에 만족한 실착-흑45
○·구리 9단 ●·허영호 8단 제4보(41~47)=백△의 절단으로 판 위엔 전운이 짙게 감돌기 시작했다. 이런 식의 전투 바둑은 맹수의 감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 바둑에서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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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구리, 본색을 드러내다
○·구리 9단 ●·허영호 8단 제3보(33~40)=흑▲의 선공은 당연한 흑의 권리라고 생각했으나 구리 9단은 태연히 손을 빼 백△로 쳐들어왔다. 백△는 반격의 의미가 짙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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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중국의 포진법 연구
제2보(16~32)=중국기사들은 포진법에 대한 연구가 매우 치밀하다. 일본의 전통적 방식은 ‘포진은 상대적인 것이니 어떤 포석을 사용할지 대국 때 결정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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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허영호 대 구리, 결승 격돌
○·구리 9단 ●·허영호 8단 제 1 보 제1보(1~15)=2010년 12월 베이징의 한국문화원. 허영호 8단은 난생처음 세계대회 결승 무대에 섰다. 상대는 중국 최고의 기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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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김지석, 눈물겨운 반집 패
○·김지석 7단 ●·구리 9단 제19보(241~247)=반집의 저울추가 누구 쪽으로 기우느냐. 손에 땀을 쥐고 있을 때 구리 9단은 241로 따낸다. A의 확실한(?) 한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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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초단에 무릎 꿇은 박정환 … 최철한에 돌 던진 이세돌 …
주장이 지면 팀도 진다. Kixx의 주장 박정환 선수는 한국랭킹 3위이고 9단인데 랭킹도 없는 새내기 초단 이지현에게 만방으로 졌다. 지난주 최대 이변이다. 신안천일염 주장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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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국민은행 2011 한국바둑리그] 다크호스 고근태, 티브로드 구해
지난주 Kixx는 박정환이 윤준상에게 무너지면서 3대0 스트레이트로 패배했다. 뒤에 2승을 거둬 스코어는 3대2가 됐지만 그게 오히려 박정환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한게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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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창호 vs 박영훈 1국서 격돌 ‘원투 펀치’ 승부가 펼쳐진다
티브로드와 넷마블은 팀 컬러가 비슷하다. 넷마블은 이창호 선수가 주장이고, 랭킹 6위의 원성진이 2장이다. 티브로드는 허영호가 주장이고, 랭킹 7위의 박영훈이 2장이다. 주장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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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허영호 2대0 완승-결승 진출
○·박정환 9단 ●·허영호 8단 제 16 보 제16보(166~187)=허영호 8단은 과거 ‘허봉’이란 별명으로 불렸다. 순한 성격이고 바둑도 별 특징이 없었다. 그가 만 24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