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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두산그룹 7년 만에 빛 본 ‘7000억 베팅’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건물 33층엔 문패가 없는 방이 하나 있다. 두산그룹 총수인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방이다. 하지만 이 방은 최근 6개월간 주인 얼굴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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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양극화'까지 논란 정부 대책위, 19일 현판식
김시래 산업 에디터 여섯 살 난 두 아이가 있다. 한 아이는 태어난 이후 현재까지 부모와 함께 책을 읽은 게 총 25시간이다. 반면 다른 아이는 최고 1700시간이다. 두 아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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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더딘 사랑'
'더딘 사랑'-이정록(1964~ ) 돌부처는 눈 한번 감았다 뜨면 모래무덤이 된다 눈 깜짝할 사이도 없다 그대여 모든 게 순간이었다고 말하지 마라 달은 윙크 한번 하는데 한 달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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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래리 킹 라이브 - [래리 킹 50주년 편]
# 래리 킹 50주년 나더러 '소프트볼'이라는데|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난 좋은 질문을 던지고|상대를 편안하게 하려고 해요 상대가 불편하면|나도 불편하고 날을 세워봤자|좋을 게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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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통령이 지켜야 할 6월항쟁의 정신
올해로 6월항쟁 20주년을 맞는다. 여러 가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민주화는 돌이킬 수 없는 큰 흐름으로 정착됐다. 20년 만인 어제 처음 정부 주관으로 기념식이 치러진 것은 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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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영어산책 ① 시어머니 호칭
시어머니 이름이 ‘영자’라고 “영자야”라고 부를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면 약간 높여서 “영자씨?” 절대 안 될 말이다. 그렇다면 영어로는?Ariah heard her v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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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벼슬살이 머슴살이
"벼슬살이는 머슴살이라 했다. 아침에 승진했다 저녁에 쫓겨나기도 하니 믿을 수 없는 까닭이다." 다산 정약용의 말이다. 다산은 틀렸다. 적어도 요즘은 그렇다. 한번 자리에 앉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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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다른 중·일 부패 공직자 종말
중국과 일본의 부패 공직자가 걷는 말로는 달랐다. 2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마쓰오카 도시카쓰(松岡利勝.62) 일본 농림수산상과 29일 사형선고를 받은 중국의 정샤오위(鄭萸.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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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의 SK 창업 비사] 죽음 앞에서도 초연히 일해
▶1970년대 초반 서울 광장동 워커힐 전경.1953년 한국전쟁의 폐허 위에서 재건한 선경은 60년대로 들어오면서 원료 생산으로, 다시 ‘석유에서 섬유까지’라는 기치를 내걸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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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자살하면 사무라이?
마쓰오카 도시카쓰(松岡利勝) 일본 농림수산상이 28일 자살했다. 62세인 그는 정치헌금 스캔들과 관련, 심리적으로 큰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언론들은 전후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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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허무니 편견도 와르르"
대전의 가오초등학교와 혜광학교 사이에 있던 담장이 헐리고 설치된 산책로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다.대전=김성태 프리랜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학교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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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EALESTATE] 멀쩡한 집 부숴 왜 상가 짓나 했더니 …
서울 강북권 주요 개발 예정 지역에 아파트 입주권을 노린 상가(근린생활시설) 건축이 붐을 이루고 있다. 멀쩡한 단독주택을 허물고 상가를 짓는 경우도 있다. 재개발구역 등에선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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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흑인이 … 벽을 뚫고 달린다
'백인, 남성, 그리고 중산층 이상'. 유럽과 미국에 기반을 둔 모터스포츠의 오래된 카테고리다. 이 때문에 모터스포츠는 종종 '가진 자의 문화'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그 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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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정부여 솔직해지자
집안 사정을 담장 밖에다 떠들어야 득 될 게 없는 법이다. 마른 행주도 있고 젖은 걸레도 있는 게 집안 살림인 까닭이다. 고운 행주 자랑이 궂은 걸레 험담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니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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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수사 후폭풍 … '경란' 조짐
경찰이 '아래로부터의 반발'로 요동치고 있다. 위계질서와 명령으로 움직이는 경찰 조직에서 부하들이 수뇌부를 '불신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사실상의 하극상이라는 지적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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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애가 가장 중요한 잣대
Q저는 요즘 두 회사를 놓고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 회사는 평판이 좋습니다. 업무도 하고 싶었던 일입니다. 하지만 같이 일할 사람들이 형편없습니다. 팀워크가 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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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직장 고르는 5가지 방법
Q. 저는 요즘 두 회사를 놓고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 회사는 평판이 좋습니다. 맡게 될 업무도 하고 싶었던 일입니다. 하지만 같이 일할 사람들이 형편없습니다. 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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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원 "저하나 밟고서 이조직이 산다면…"
꽃은 봄을 마다않건만 봄은 말없이 가는법, 청운의 뜻을품고 어릴적 시골에서 기차타고 서울역에 내렸을제 앞에 바라보이는 큰경찰마크가 걸린 남대문경찰서를 바라보고 "나도 저기서 근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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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언론자유 뿌리 뽑겠다는 건가
정부가 어제 국무회의에서 '취재 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이란 것을 확정했다. 정부 부처별로 마련된 브리핑룸을 8월부터 정부 중앙청사.과천청사.대전청사 세 곳의 합동브리핑센터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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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점수 따기, 취업 고시는 '공부계의 쑤레기'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고미숙 지음, 그린비, 224쪽, 1만1900원 자나깨나 부모.교사의 입에서 떠나지 않는 말은 "공부해라!"다. 공부하란 말만 안 들어도 살 것 같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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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꼭 해야 할 50가지 일
1. 앞으로 어떤 직업을 택할지 고민하는데 적어도 1주일은 써라 생물학과 졸업장으로 실험실에서 일하고 싶은가? 화학을 전공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가? 아니면 대학 졸업생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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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태스크 포스 구성한 서울시, 걷기 지원 팔 걷었다
서울시가 본지의 워크홀릭(walkholic) 사업에 본격적으로 동참한다. 오세훈 시장은 "시민들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걷기를 서울시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사업을 펼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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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신이 내린 직장, 신이 내린 자리
공기업.공공기관 감사 21명이 남미로 떠났다. '신이 내린 직장'에, '신이 내린 자리'라는 공기업 감사들이다. 보통 사람과 달리 뭔가 근사한 곳에 가야 산뜻한 아이디어가 떠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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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세종대왕 리더십의 재구성
세종, 실록 밖으로 행차하다 박현모 지음 푸른역사, 292쪽 1만3000원 "당시 조선은 가뭄과 홍수로 인해 흉작이 아닌 해가 없었으며 창고가 거의 비어 백성을 구휼할 수도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