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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텃밭에서 1'
'텃밭에서 1' - 윤중호(1956~2004) 새벽마다, 오릿길 텃밭을 다녀옵니다. 하지 감자 웃자란 순을 떼어내고 엇갈이배추를 솎습니다. 토마토가 탱글탱글 여물어가고 고추가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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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아토피` 자연학교 열렸다
"아토피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이 때문에 가급적 천연소재로 인테리어를 했어요, 무공해 먹거리를 즐기도록 하고 자연의 기운을 맘껏 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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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아토피' 자연학교 열렸다
"아토피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이 때문에 가급적 천연소재로 인테리어를 했어요, 무공해 먹거리를 즐기도록 하고 자연의 기운을 맘껏 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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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오는 소리 들린다
바람이 그렇지요. 실성한 여인네 치맛자락 날리는 것 같다고 하잖아요. 날씨가 어수선한 때입니다. 그래도 이제 봄입니다. 햇빛이 틀려요. 언 땅엔 풀기운이 돌고요. 옛날 이맘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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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동화 속 새엄마, 착해지다
작용이 세면 반작용도 센 것일까. 전실 자식을 부려먹고(‘신데렐라’‘콩쥐팥쥐’), 죽이려고 하고(‘백설공주’‘장화홍련’), 모함하고(‘백조왕자’), 내다버리는(‘헨젤과 그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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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아는 사람끼리 오순도순 전원에 살어리랏다
직장 동료끼리 모여 산단다. 주택조합 아파트도 아니다. 그럴듯하게 말하면 '꿈꾸는 전원마을'이요, 정확히 하자면 '동호인 주택'이다. 경기도 양평군 국수리 거북마을. 이번 주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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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20일 행사 다채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구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구 오성고(수성구 만촌동)의 사랑나눔봉사단(지도교사 이종우)은 지난 16일 교내에서 '장애인 도우미 교육과 체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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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독일 마을'…'유럽풍 환경' 가꾸고 노후 만끽
▶ '독일마을'주민들이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나서고 있다. 이곳에는 독일교포들이 은퇴 후 정작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경남 남해군의 끝자락 삼동면 물건리의 야산 언덕배기에 바다를 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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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차한잔] 자유기고가 박미경씨 전국 촌구석 누빈 얘기
"옛길 끝자락에서 '사람'을 만났습니다." 4년에 걸쳐 골목, 재래 장터, 시골 마을, 옛길을 헤매고 다닌 결실을 '같이 왔으니 같이 가야지예'(이규철 사진, 이른아침, 3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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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최우선이다] 3. 반 기업정서 죽여야 '고용정서' 산다
▶ 지난해 10월 경남 창원시 기업사랑 시민축제 기간에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중앙포토] 반기업 정서는 오늘의 일자리뿐 아니라 내일의 일자리도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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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이슈] '규격 교육' 틀 벗고 나만의 길 찾는다
입시철을 맞아 대안고교인 경남 산청의 간디학교, 경기 분당의 이우(以友)학교, 서울 영등포 하자작업장학교를 찾았다. 간디학교(www.gandhischool.net)는 1997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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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일상에서 건져 올린 펄떡이는 언어
인간과 세상살이에 대한 냉철한 관찰, 관습적 의식의 허위를 꿰뚫는 가차없는 시선, 감정의 사치를 허용하지 않는 염결성의 말들, 박완서의 문학 안에서는 그 모든 게 아주 단단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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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호박꽃도 꽃이다
수목원 들녘에는 이제 서서히 초가을 물이 들기 시작한다. 낙엽송 숲 속을 꿈길처럼 수놓았던 벌개미취는 이제 그 화려함을 뒤로 한 채 시들어가고 있고 솔체꽃.쑥부쟁이.구절초가 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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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꿈을 이룬 사람들
*** 청양 문화체험학교 성 욱 교장 ▶ 부부는 닮는다고 했던가. 고추를 바구니 가득 담아 머리 위에 얹으려는 성욱 교장(左)과 아내 박영숙씨 사이에 도타운 정이 오간다. 성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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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탐방 ③] 자립교육 도량 '간디학교'
6월의 따가운 햇살이 내리 쬐는 오후 경남 산청 지리산 자락. ▶ 간디학교 전경 대진고속도로를 타고 산청IC에서 빠져 나와 20여분을 더 지나간다.구불구불 시골길을 2㎞ 정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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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끝없는 사랑, 쉼없는 선교
▶ 신앙과 사랑의 힘으로 국경과 신체의 장벽을 넘어선 이두형(右) 목사와 나가사와 구미코 선교사 부부는 오늘도 장애인의 내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박정호 기자] 가만히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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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의 FOOD+] 쌈, 바다와 산이 한 입에
집 앞 텃밭에 땅을 뚫고 뾰족이 올라오던 새싹의 봄이 이제 여름이 됩니다. 양기 가득한 햇빛을 받고 자란 풋풋한 푸성귀들이 한창이고요. 요즘 점심시간이 지나면 아마 꾸벅꾸벅 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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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흙에서 인간적으로 행복할 수 있었다
▶ 소설가 임영태·이서인 부부가 밭일을 하던 중 막걸리를 마시다가 이웃사람을 큰소리로 부르며 술을 권하고 있다. [사진=권혁재 전문기자]“하루 내내 밭에서 올해 첫 씨뿌리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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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106) 서울 영등포을 민주당 박금자 의원
▶ 박금자 상세정보 보기‘영등포의 대장금’민주당 박금자(51) 의원이 영등포을에서 도전장을 냈다. 라이벌은 지난해 재보선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 박 의원은 “지역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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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부가 사는법] 마에스트로 정명훈
마에스트로 요리에 흠뻑 빠지다 “자식들 교육을 위해 미국 이민을 온 부모님이 워싱턴 대학 앞에서 한식당을 열었었죠. 따로 사람을 쓸 형편이 못 되어 부모님은 물론 형제들이 모두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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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할일은 없다] 김화영의 시베리아 열차 횡단기 (끝)
이른 아침의 울란우데에 햇빛이 쏟아진다. 말쑥한 거스티니처(호텔) 거세르. 더블룸에 2천루블. 싸지 않다. 그러나 얼굴 윤곽이 부드러운 처녀들 엘레나.두에나.다리마가 카운터 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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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의료원]의사는 인격과 실력 모두 갖춰야
'한양대병원의 슈바이처 되겠다' 흉부외과 지행옥 교수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와 전국 의료봉사 앞장서 화제 30여년 동안 심장병 어린이들을 무료로 진료해주며 사랑과 봉사의 참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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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농촌' 지원이 뜻하는 것
젊은 농군 심민보씨는 늘 웃는 얼굴이다. 농업시장 개방의 파고가 눈앞에 닥쳤는데도 그의 표정은 여전히 환하다. 본디 심성이 착하고 밝기도 하지만 그에게는 농업시장이 열린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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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틱낫한의 비움
습관적으로 아침을 거른 채 회사에 간다. 때려치우지 못할 만큼의 봉급을 받으며 '밥벌이의 괴로움'을 곱씹는다. 요동치는 집값, 줄지 않는 카드 할부, 아내의 끝 모를 역정…. 로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