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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삼촌보다 백수 삼촌이 좋은 까닭
코로나 시대의 편지 코로나 시대의 편지 박종호 지음 풍월당 “서울에 있는 작은 음반 가게”이자 “감상자를 위한 예술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저자가 코로나19로 대면 모임이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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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삼촌보다 좋은 백수 삼촌...부모와 다른 걸 알려준 존재[BOOK]
책표지 코로나 시대의 편지 박종호 지음 풍월당 "서울에 있는 작은 음반 가게"이자 "감상자를 위한 예술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저자가 코로나19로 대면 모임이 어려워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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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사람을 살린다는 것 外
사람을 살린다는 것 사람을 살린다는 것(엘렌 드 비세르 지음, 송연수 옮김, 황소자리)=한 네덜란드 일간지에 ‘내 인생의 환자’를 주제로 연재됐던 의사·간호사·법의학자 등의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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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부드러운 힘, 강화도에 있었네
━ 책 속으로 강화도의 나무와 풀 강화도의 나무와 풀 박찬숙·강복희 지음 작가정신 강화도 지오그래피 함민복 외 16인 지음 작가정신 최근 한꺼번에 출간된 두 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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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시 한수] '직업병'이라는 훈장 또는 한숨
━ 전새벽의 시집 읽기(2) 현역 때는 틈틈이 이런저런 책을 통해 필요한 정보들을 얻었다. 인터넷 사용법부터 블록체인에 이르기까지. 은퇴 후에는 조금 다르다. 비트코인과 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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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귀소본능 外
귀소본능 표지 귀소본능(베른트 하인리히 글·그림, 이경아 옮김, 더숲)=생물학자가 들려주는 귀소본능 이야기. 잔잔하나 감동적이다. 이를테면 다음 구절은 밑줄을 그을 만하다. 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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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시민의 교양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2월 주제는 ‘시민의 교양’입니다. 국정 농단과 촛불 정국, 이어진 탄핵 국면으로 인해 출판계에서도 ‘국가’ ‘사회’ ‘권력’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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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파리 뒤흔든 테러 … 그 역사적 뿌리는
현대 중동의 탄생 데이비드 프롬킨 지음 이순호 옮김, 갈라파고스 984쪽, 4만3000원 중동의 피냄새가 급기야 2015년 1월 7일 프랑스 파리의 신문사 편집국과 식료품점까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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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사랑과 탐닉 사이 … 3년 만에 찾아온 구효서
새로운 글쓰기 기법이 두드러진 장편 『타락』을 낸 소설가 구효서씨. 운명처럼 이국의 도시에서 만나 강렬한 사랑에 빠지는 남녀의 이야기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타락 구효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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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중년 예찬, 생식은 끝나도 섹스는 끝나지 않는다
대다수 인간은 살아갈 준비가 되었다 싶을 때, 삶의 끝에 이르렀음을 발견한다. 생식 활동 종료 뒤 20년쯤 되는 활기찬 세월이 중년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중년의 발견 데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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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482) 계사년 뱀띠 해 문화적 상징
배영대 기자2013 계사년(癸巳年) 뱀띠 해가 곧 밝아온다. 뱀에 관한 인식은 양면적이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차이가 크다. 서양 기독교 『성경』속 뱀은 사탄의 이미지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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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대공황 이후의 MIT, 산학협력 끊기자 ‘통섭’을 깨치다
과학을 성찰하다 임경순 지음 사이언스북스 576쪽, 2만2000원 과학은 힘이 세다. 짧은 시간에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것은 물론 대량살상무기로 인류를 절멸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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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씩씩한 가족, 따스한 가족, 아름다운 사람들
고등어를 금하노라 임혜지 지음, 푸른숲, 281쪽, 1만 2000원 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 함민복 지음, 현대문학, 299쪽, 1만1000원 책 읽기에 알맞은 절기가 있는 것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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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즐거움
출판기자인 만큼 일주일에 100권 이상의 책을 봅니다. 물론 여기서 ‘본다’ 함은 읽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보는 겁니다. 독자들에게 소개할 책을 고르기 위해 제목과 저자,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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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신자유주의 경제 ‘탈출구’는 없나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 장하준·아일린 그레이블 지음 이종태·황해선 옮김, 부키, 280쪽, 1만3000원 『나쁜 사마리안인들』『쾌도난마 한국경제』 등을 낸 영국 케임브리지대 장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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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근대화의 대포 소리 집권층은 귀 막았다
이 책은 ‘근대’가 동터오던 시기를 조명하고 있다. 조선의 바다 이야기다. 16~19세기 포르투갈·영국·네덜란드·프랑스·러시아·미국 등 ‘이상한 모양의 배들’들이 몰려오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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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책읽기] 중국 공직자의 서바이벌 공식 “말을 삼가라”
古代官場(중국 고대 공직사회) 궈젠 지음, 상하이(2008년), 225쪽, 18위안 공직자들에게 정권 교체기만큼 괴로운 시절이 또 있을까. 익숙해진 헌 코드를 버리고 새 코드에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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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아버지 다른 형제 목숨 건 빙벽등반 애증이 애정으로
촐라체 박범신 지음, 푸른숲 364쪽, 9800원 “그것은 벽이었다. 차갑고 황홀한… 나는 한 순간 온몸이 스톱모션으로 굳었다. 피잉, 하는 듯한 낮고 날카로운 금속성, 혹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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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행복의 역사(미셀 포쉐 지음, 조재룡 옮김, 열린터, 360쪽, 1만3500원)=창세기에서 자본주의 사회에 이르기까지 행복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인식돼 왔으며, 역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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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출발! 시와 깨달음이 있는 패키지 여행
그리운 건 언제나 문득 온다 정끝별 지음, 이레, 246쪽, 1만1000원 '삼겹살' 책이다. 먹으면 배에 기름기 끼는 삼겹살이 아니다. 우리 마음을 세 겹으로 살찌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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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요순이 성군 ? 태평성대 ?
제왕지사 보양 지음, 김영수 옮김, 창해, 588쪽, 2만3000원 다른 역사책과 다른 역사책이다. 시각은 독특하고 문체는 파격적이다. '맨발의 중국사' '추악한 중국인'으로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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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문학 터치]주당 시인이 쓴 산문에 취해볼거나
벌써 마흔이다. 시인 이윤학. 1990년 등단해 2년 전 김수영문학상을 받았고 한 달쯤 전 '그림자를 마신다'를 내면서 여섯 번째 시집을 내놨다. 이렇게 소개하니 어딘가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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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뻔한 인물, 뻔하지 않은 인터뷰
인터뷰 전문 기자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어느 잡지의 한 새내기 기자는 "상사에게 기특하다며 칭찬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사람 자체보다는 패션.뷰티.인테리어 등 주변적인 것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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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상업의 세계사' 外
▦ 인문.사회 ◆상업의 세계사(고바야시 다카시 지음, 이진복 옮김, 황금가지, 1만2천원)=몽골 제국에 의해 통합된 서아시와 동아시아의 교역망은 거대한 세계 경제를 구축했었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