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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역사·문화의 향기에 취한다
자연휴양림·山寺·섬에서 산하의 아름다움 만끽 사진=유연태 지난 봄, 정남진의 고장인 전남 장흥군을 1박2일 여정으로 다녀왔다. 토요 상설시장, 보림사, 장흥댐 물 문화관,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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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역사·문화의 향기에 취한다
사진=유연태 지난 봄, 정남진의 고장인 전남 장흥군을 1박2일 여정으로 다녀왔다. 토요 상설시장, 보림사, 장흥댐 물 문화관, 영화 ‘천년학’ 세트장, 소설가 이청준 선생의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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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전집 완간 기념 봉헌제를 다녀오다
9월 28일 오후, 야트막한 둔덕, 소나무 숲 가운데 교자상 하나가 놓였다. 석 자 길이의 돗자리도 펼쳐졌다. 때이른 추석 성묘인가 싶지만, 둘러봐도 애기무덤 하나 없다. 교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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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한줄] 차는 '느린 세상'으로 가는 비밀의 입구
"차를 마시는 것의 요체도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이렇게 저렇게 우리 삶은 흘러간다. 대개는 흘러가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가운데 그렇게 흘러간다. (…) 그 와중에 문득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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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축구야` 남자 氣살린 월드컵
평범한 남성도 가정ㆍ직장선 `프로 해설가` "월드컵아 고맙다" 온 나라를 뒤덮고 있는 '대∼한민국' 함성 속에 한동안 축 처져 있던 남성들의 어깨에 모처럼 힘이 실리고 있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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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레저] 연둣빛 용틀임 … 차밭 나들이 지금이 제철
"그곳에 가면 머리와 몸통과 꼬리를 꿈틀거리는 거대한 암청록색의 괴물들 수천 마리를 만날 수 있다. (…) 그것은 하릴없이 승천하려고 요동치는 청룡들이다." 소설가 한승원이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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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 소재로 두 작가가 … "누가 먼저일까"
구한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한 여인을 소재로 한 역사소설 두 권이 동시에 쓰이고 있다. 우연히 맞부닥친 작가도 당대를 대표하는 인기작가 신경숙(43)과 김탁환(38)이다. 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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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읽기] "전쟁주의자" "반전주의자"… 원효 논란
소설 원효 1, 2, 3 한승원 지음, 비체, 각 360쪽 내외, 각 9900원 원효대사 1, 2 이광수 지음, 화남, 각 304쪽, 각 9000원 원효대사를 두고 문단이 때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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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문학사상 400호 발간 "다시 문학이다"
창간호(上)와 지령 400호 누구는 옛날 극장 간판 같다고 했다. 누구는 촌스럽다고 했고, 누구는 작가와 영 안 닮았다고도 했다. 1972년 10월 창간호 이후 월간 '문학사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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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시에서 고전의 흔적을 찾다 신선희 교수 책 펴내
장안대 디지털스토리텔링과의 신선희 교수가 '우리 고전 다시 쓰기-고전 서사의 현대적 계승과 장르적 변용'(삼영사, 496쪽, 2만원)을 펴냈다. 우리의 대표적인 옛 설화나 고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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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색깔 LOVE 산타도 두근두근
단순히 뮤지컬 주제곡들만을 모아 놓은 갈라 콘서트는 가라~. 인기 뮤지컬 주제곡들을 새롭게 창작된 스토리에 맞춰 재구성한 공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6~31일 국립중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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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한줄] 영감은 99%의 절망 끝에 온다
"경성의 하늘! 경성의 하늘! 내가 얼마나 그리워 했는지 모르는 경성의 하늘! 이 하늘을 날 때 나는 그저 심한 감격에 떨릴 뿐이었습니다. 경성이 아무리 작은 시가라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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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로 등단한 지하씨 알고보니 이제하씨 외동딸
여기 한 장의 사진. 왼쪽에 꽃다발 한아름 안은 젊은 여성은 올해 중앙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자 지하(30)씨고 오른편 벙거지 모자를 눌러쓰고 비스듬히 서있는 이는 잘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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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이 책과 주말을!] 원로 소설가 귀거래사 "나, 아직 짱짱흐다"
시방 여그가 그 꽃자리여 한승원 지음, 김영사, 312쪽, 1만1900원 소설가 한승원(66)씨는 9년 전 서울을 버리고 고향인 전남 장흥 바닷가로 돌아갔다. 미역냄새 짭조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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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정보화 적극 지원"
농촌의 정보화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 유비쿼터스(U) 농촌 포럼'이 출범했다. 'U농촌'이란 농민들이 장소에 상관없이 네트워크나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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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꽂이] 인문·학술 外
*** 인문.학술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진중권 지음, 휴머니스트, 376쪽, 1만5000원)=주사위 등 20가지 놀이를 키워드로 문명과 예술의 발달을 분석. 사료로 읽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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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딸 2대째 '이상문학상'
문학과사상사가 주최하는 제29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한강(34.사진)씨의 중편 소설 '몽고반점'이 선정됐다. 한씨는 이상문학상 역사상 1970년대 생 작가로는 첫 수상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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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억새'하면 천관산
▶ 득량만 너머 고흥반도 위로 해가 솟는다. 빛 받은 억새들이 황금색으로 일렁이기 시작한다. 득량만 바다가 넘실대며 역류하는 것 같다. 천관산의 가을 아침은 황금 일색의 엘도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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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글밭산책] 어머니의 젖가슴, 남도여
옥색바다 이불 삼아 진달래꽃 베고 누워 이청준·김영남·김선두 지음 학고재, 172쪽, 1만3000원 남도 출신 친구들에게는 평소에는 독특이고 술이 들어가면 청승이 되는 어떤 쓰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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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손상율씨 전 경양고무공업 사장 별세 外
▶손상율씨(전 경양고무공업 사장)별세, 손주환(전 공보처 장관).성국씨(내과원장)부친상=1일 오후 11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3410-6914 ▶이성득씨(전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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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학 해외 적극 알리게 번역원 법정화를"
"해마다 10월이면 혹시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지 않을까 관심들이 많은데, 작품이 번역돼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마당에 무슨 상을 받겠습니까?" 소설가 조정래(61)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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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박물관 순례] 17. 장흥 보림사(寶林寺)
▶ 크기도 당당하고 장식문양이 정교해 부도의 장자(長子)다운 기품과 근엄함이 살아있는 보조선사 창성탑. 장흥 보림사는 9산선문 중 첫째 개창 사찰이다. 대적광전 앞 국보 44호 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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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단신] 부천만화정보센터 外
◇부천만화정보센터(www.kcomic.net)는 3개월 과정의 주부만화예술대학 제1기 수강생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인체 드로잉.일러스트.한컷만화 그리기 등 만화창작 기초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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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주꾸미'
한승원(1939~ ) '주꾸미' 전문 세상에서 제일 미련한 것은 주꾸미들이다 소라껍질에 끈 달아 제놈 잡으려고 바다 밑에 놓아두면 자기들 알 낳으면서 살라고 그런 줄 알고 태평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