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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한국바둑 증언하는 현현각의 귀중품들

천상병 육필 1968년 세워진 관철동 한국기원은 5층 건물이었다. 1층엔 다방, 2층엔 사무국, 3층엔 일반회원실, 4층엔 기사실, 5층엔 대국장이 있고 그 한켠에 현현각이란 바

중앙일보

2022.12.07 00:03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무명도 고수도 손에 땀 쥔 삼성화재배 예선전

30일 삼성화재배 선발전 시니어조 결승에서 맞붙은 이창호 9단(왼쪽)과 김승준 9단. [연합뉴스]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난 숨은 고수가 세계대회를 제패하는 그런 일은 없을까. 실력

중앙일보

2022.08.31 00:02
영화시대의 연극처럼, 알파고시대 프로기사도 살아남는다

━ 문용직의 인공지능 수읽기(하) #1.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 근처에서 어느 고수(高手)와 산책하고 있었다. 길가에 음식점이 있는데, 한 곳엔 사람이 많고 다른 한 곳엔 적었

중앙일보

2017.02.09 01:20
기객·논객·문인·철학자들… 반상의 藝 꽃피운 관철동 시대

1968년 서울 관철동의 한국기원 기공식에서 최재형 당시 이사장, 배상연 상임이사, 서정귀 이사(왼쪽부터)가 삽으로 흙을 뜨고 있다. [한국기원] “한국 바둑은 이곳에서 장미꽃을

중앙선데이

2015.10.25 00:33
조훈현, 서봉수와 72번째 타이틀전서 승리

1976년 제11기 왕위전 도전 1국에서 서봉수 왕위(당시 5단.왼쪽)가 조훈현 6단과 대국하고 있다.369번째의 맞대결-. 　26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시니어 국기전

중앙일보

2015.01.29 00:49
[문용직의 바둑 산책] 속기바둑 많아 … 기력 향상되나 조로 현상 올 수도

지난 8월 27일 중국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삼성화재배 32강에서 박정환 9단(왼쪽)이 중국의 멍타이링(孟泰齡) 6단과 대국하고 있다. [사진 한국기원] 98국-. 한국

중앙일보

2014.11.27 00:06
[문용직의 바둑 산책] 18세 동갑 최정·김채영 "남자 벽 넘어 통합기전 우승할 것"

한국 여자바둑의 대들보인 최정 5단(왼쪽)과 김채영 2단. 지난 12일 오전 국가대표팀 훈련을 마친 후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4층 기사실에서 만났다. [사진 한국기원] 한국 여자바

중앙일보

2014.09.18 01:51
[뉴스클립] 바둑이야기 - ‘반상 위의 야전사령관’ 서봉수 ②

박치문바둑전문기자‘바둑황제’ 조훈현은 제자 이창호에게 자신의 모든 타이틀을 차례로 넘겨준다. 무려 310번을 싸워 119승 191패를 기록한다. 그러나 조훈현이 가장 많이 상대한

중앙일보

2012.09.17 00:06
[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눈 감고 지뢰밭 속으로

○·이 세 돌 9단 ●·후야오위 8단 장면도(139∼154)=오후의 한국기원 기사실. 이 바둑을 펼쳐놓고 신예 김지석 4단이 중앙에, 그 옆엔 서봉수 9단이 앉아 있다. 훤칠하게

중앙일보

2008.05.27 00:47
[제37기 왕위전] 흑189, 일격으로 사슬을 끊다

제37기 왕위전 도전5번기 제3국 [제9보 (174~189)] 白.李昌鎬 9단 | 黑.曺薰鉉 9단 늦은 시간이지만 홍익동 한국기원의 검토실엔 많은 젊은 기사가 모여 있다. 두개의

중앙일보

2003.09.07 17:41
86수에 검토실 노장들 반란

제4보 (79~106)=우상 접전이 끝났을 때만 해도 "흑이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우하의 백대마가 살아버린 뒤로는 "어려운 바둑"으로 바뀌었다. "실리는 백이 좋다.그러

중앙일보

2002.08.28 00:00
그림자 같던 이창호의 모습

제1보 (1~22)=1국이 끝난 뒤 승자 이세돌3단은 미소를 남긴 채 사라졌다. 이창호9단은 남았다. 어둠이 밀려드는 적막한 한국기원의 기사실에서 몇명의 프로들이 복기하는 것을

중앙일보

2002.08.12 00:00
승승장구 이세돌 "무쇠체력"

이세돌3단의 강행군이 화제다. 그는 6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이창호9단과 후지쓰배 준결승을 둔 뒤 7일 비행기로 돌아와 8일 조한승5단과 왼종일 왕위전 재대결을 가졌다. 하루

중앙일보

2002.07.12 00:00
[제35기 왕위전] 이창호-조훈현

드넓은 중앙을 공략하라 제4보 (55~79)=한국기원 기사실에선 입회인 유병호8단과 강철민8단 등이 TV 모니터를 보고 있었다. 그 옆 TV에선 박찬호의 야구가 중계되고 있었다.

중앙일보

2001.08.06 00:00
[제34기 왕위전] 이세돌-서봉수

절묘한 유인술에 넋 잃은 白 대마 제5보 (116~145)〓흑▲로 젖히자 백의 생사는 경각에 달린 느낌이다. 가만히 보니 완벽한 사지(死地)다. 좌측에서부터 뻗어나온 흑 대마를 추

중앙일보

2000.07.12 00:00
무명 김동면6단 본선행 -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중국강호에 흑 불계승 …나이 40이면 프로세계에선 환갑으로 통한다.잘 나가던 기사도 이때부터는 한풀 꺾이기 시작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올해 41세 된 무명의 김동면(사진)6단은 지

중앙일보

1997.06.24 00:00
삼성화재盃 세계바둑 본선 우쑹성9단.김성룡 4단

우쑹성(吳淞笙)9단과 김성룡(金成龍)4단. 이 두사람은 지금 진행중인 제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에서가장 멋진 드라마를 연출해냈다.51세의 吳9단은 이미 한물간 기사로 치부되었지

중앙일보

1996.09.25 00:00
기성전 도전권 획득

…조치훈 9단이 일본 랭킹1위기전인 기성전 도전자결정전에서 가토 마사오(加藤正夫)9단을 2대0으로 꺾고 도전권을 획득했다.趙9단은 지난달 30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2국에서 白으

중앙일보

1995.12.06 00:00
관철동시대 55.棋界 주변 사람들

비정한 승부세계에「꿈꾸는 승자」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관철동의 아웃사이더들에겐 이것이 재미있는 화두였다. 5.16후 절필하고 단양의 농부가 된 시인이자 기자였던 신동문(辛東門

중앙일보

1995.10.04 00:00
바둑계에 X세대 돌풍 중진들 긴장

바둑계에도 X세대 돌풍이 일고 있다.4인방의 뒤를 쫓는 新4인방 그룹이 잠시 멈칫하는 사이 재빠른 속도로 바둑 상층부에 뛰어든 X세대. 돌풍의 주인공은 김성룡(金成龍.19)3단과

중앙일보

1995.02.18 00:00
배달왕棋戰 윤영선.김민희초단

지난 1주일동안 남성프로들이 한 여고생 프로초단에게 줄줄이 졌다.한국기원 프로기사실은『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벌린 입을다물지 못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덕여고 2학년에 재학중인

중앙일보

1994.03.07 00:00
바둑스타 한국기원 연구생실 요람으로

이창호 6단의 출현이후 바둑을 지망하는 청소년들이 크게 늘어났다. 전국 2백여 바둑교실은 부모들의 적극 지원 속에 국교생은 물론 여학생들까지 가세해 대부분 북적거린다. 그 숫자는

중앙일보

1993.07.07 00:00
스승 밀치고「왕위」오른 이창호|야릇한 괴수 즐긴다

『천재는 분명 천재인데…아무래도 사람 같지가 않다.』흑을 잡은 다케미야 9단이 이창호한테 완패를 당했을 때 일본기원의 중진기사들이 했다는 말이다. 바둑이라는 것의 개념자체를 흔들어

중앙일보

1991.05.09 00:00
(12)길이 남을 명국두는게 소망

4세 때부터 바둑돌을 잡기 시작해서 어언 서른 두 해가 지나갔다. 『바둑이 무엇이냐?』고 물어올 때마다 나는 대답할 말이 없다. 뢰월 선생께서는 「현원」 두 글자로 요약하셨지만,

중앙일보

1989.10.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