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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조와 일본 단가 '느낌' 나눴다
생전의 손호연(앞쪽)씨와 장녀 이승신씨. 손 시인이 들고 있는 책자는 승신씨가 2002년 한국어로 번역한 시집이다. [중앙포토] 15일 일본 교토에선 60년 동안 일본 고유의 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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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이달의 심사평
어느 때보다 정독을 위해 가려 뽑은 작품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몇 해 동안 내공을 기르고 있음직한 숙련자들에게서도 무언가 부족한 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두 가지를 얘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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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바위 보' 호주서 대유행
호주 성인들 사이에 '가위 바위 보(영어로는 rock, paper, scissors의 순)'가 대유행하고 있다고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11일 보도했다. 집에서 설거지 당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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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는 세계의 지성] 2. 일본 하스미 시게히코 교수
하스미 시게히코(蓮實重彦.68) 도쿄대 명예교수(전 총장)은 불문학자다. 그러나 전공 이외의 업적으로 더 알려져 있다. 그는 일본의 '행동하는 양식'으로 불린다. 정치권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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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실용] 한류 뜨기 전부터 한국은 내사랑
열 명의 일본인, 한국에 빠지다 조양욱 지음, 마음산책, 224쪽, 9000원 조양욱(52)씨는 ‘나홀로’ 일본문화연구소 소장이다. 한국사회의 민족감정이 반일(反日)로 흐르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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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J-리거 안영학 "북과 남이 함께 독일로 가자"
▶ 안영학 선수가 자신의 집에서 가슴에 인공기가 새겨진 북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기사 맨 위 제목은 그가 직접 써준 글이다.니가타=정영재 기자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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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맨발
맨발, 문태준 지음 창비, 103쪽, 6000원 시인 문태준(34)씨는 지난 몇년간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해 온 듯하다. 올해 미당문학상 후보로 최종심에 오른 문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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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책사랑] '책벌레' 탤런트 양미경씨
“시를 읽으면 한순간에 긴장이 풀리고 편안해집니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 시집을 손에서 놓지 못하죠.” 드라마 ‘대장금’에 출연해 ‘한상궁 신드롬’까지 불러 일으켰던 탤런트 양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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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책사랑] '책벌레' 탤런트 양미경씨
“시를 읽으면 한순간에 긴장이 풀리고 편안해집니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 시집을 손에서 놓지 못하죠.” 드라마 ‘대장금’에 출연해 ‘한상궁 신드롬’까지 불러 일으켰던 탤런트 양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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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낸 소설가 김연수
▶ 김연수씨는 "지금 쓰고 있는 소설에 사람들이 너무 관심을 보여 부담스럽다. 현실감이 떨어지는 팬터지가 되지 않도록 디테일에 신경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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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인문·사회 外
▨ 인문.사회 ◆네티즌을 위한 e-헌법, Cyber Law(성선제 외 지음, 길벗, 1만3천8백원)=연예인의 사생활 침해, 표현의 자유와 명예훼손이 충돌하는 문제, 디자인이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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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손호연 여사 별세
"그대여/나의 사랑의 깊이를 떠보시려/잠시 두 눈을 감으셨나요." 먼저 떠난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일본의 전통 정형시인 와카(和歌)에 담아냈던 국내 유일의 와카시인 손호연(孫戶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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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로 다시 읽는 일본 현대문학
일본 현대시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시선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판사 문학수첩에 의해 출간된다. 그동안 엄격한 정형률을 따르는 하이쿠(俳句)나 일부 근대시인, 극소수의 일본 현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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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로 다시 읽는 일본 현대문학
일본 현대시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시선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판사 문학수첩에 의해 출간된다. 그동안 엄격한 정형률을 따르는 하이쿠(俳句)나 일부 근대시인, 극소수의 일본 현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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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여행] 전국시대·막부시대 유물 구경도
일본 도호쿠 지방은 16세기 전국(戰國)시대와 도쿠가와(德川)막부 시대의 유적.유물이 다양해 관심있는 이들에게는 '역사기행'도 권할 만하다. 덴도는 16세기에 전국 통일의 초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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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교양] '걸었다 노래했다 그리고 사랑했다'
마유즈미 마도카는 일본의 하이쿠(俳句) 시인이다. 하이쿠는 열일곱자로 된 짧은 정형시 속에 계절감과 내면의 소리를 함축하는 시 형태로 일본 사람들의 독특한 미의식을 대표한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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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詩와 그림이 만났을 때
"해바라기 씨를 심자/담모롱이 참새 눈 숨기고/해바리기 씨를 심자…". 납북시인 정지용의 시 '해바라기 씨'가 그림책으로 나왔다. 책에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한 연씩의 싯구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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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국립영화원(NFBC):다국적 인재 모여 창의력 겨룬다
1939년 국립영화원(National Film Board of Canada·NFBC) 설립과 함께 시작된 캐나다 정부의 문화육성 정책은 21세기 문화전쟁 시대를 맞아 진가를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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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국립영화원(NFBC):다국적 인재 모여 창의력 겨룬다
1939년 국립영화원(National Film Board of Canada·NFBC) 설립과 함께 시작된 캐나다 정부의 문화육성 정책은 21세기 문화전쟁 시대를 맞아 진가를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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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와카시인 日문화상 받아
"왜 한국 사람이 일본어로 시를 쓰냐고 비난받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한글로 된 제 시집 출간을 앞두고 한글날에 일본 정부가 주는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국내 유일의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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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플라자
◇비씨카드는 고객이 다양한 레포츠 활동을 예약할 수 있는 레포츠 전용 사이트(leports.bcline.com)를 9월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서비스는 래프팅·윈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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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춘수 詩論 어떻게 읽을 것인가
미당 서정주 이후 시단의 최고 어른이 대여(大餘) 김춘수 시인이다. 그럼에도 이 노시인과 그가 남긴 작품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해는 볼품없다. 겨우 기억하는 게 '꽃을 위한 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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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 작품 대약진 시인 참여도 늘어 뿌듯
고등학생들의 작품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응모된 작품 중 30%가 넘고 있으며 그 질적 수준도 만만치 않다. 참신한 얼굴이 시조단에는 절실하게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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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리뷰] '프린스 & 프린세스' 對 '아크메드왕자의 모험' (1)
조금은 다른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볼까 합니다. 구성면에서는 어쩌면 앞전에 적어봤었던 타무라 시게루의 작품들에 대한 비교리뷰와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소개해드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