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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17세기 일본 방랑시인 ‘바쇼’를 따라서 (상) 동북해안
마쓰시마(松島)는 일본 3대 절경이자 동북 해안 최고의 절경이다. 바쇼도 이 바다를 보기 위해 방랑에 나섰지만 막상 이 앞에서는 시를 쓰지 못했다. 그날 일기에 “잠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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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마음은 국경 너머까지 전해지네요”
이승신 시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종로구 필운동 ‘더 소호’에서 시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더 소호는 마르크 샤갈의 작품 등을 소장한 갤러리와 레스토랑, 손호연 단가연구소 등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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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궁금한 건 ? 어떻게 만들었나 아닌 어떻게 이야기 하나”
일본 애니메이션계에 2000년대 들어 새로운 경향이 대두했다. 단편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신진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작품성 있는 저예산 애니메이션이 수십 개의 중소 상영관을 돌며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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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목요문화산책] 고흐가 ‘소녀시대’를 만났다면 …
그림 ① - 1 (위) 가메이도의 매화 정원 - 명소 에도 100경 중에서(1857), 우타가와히로시게(1797~1858) 작, 목판화. 10~1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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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은 따뜻한 바람으로 변했네”…‘하이쿠’로 일본 위로한 반롬푀위
28일 헤르만 반롬푀위(사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수준급의 ‘하이쿠’(일본 전통시)를 선보였다. 이날 EU 본부에서 열린 EU·일본 정상회의 기자회견에 나선 반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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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시대 15m 쓰나미” 촌장은 잊지 않았다
일본 미야코(宮古)시 아네키치(姉吉) 지역 해발 60m 지점에 세워진 비석. 비석에 새겨진 “여기보다 아래에 집을 짓지 말라”는 선조들의 경고에 따라 고지대에 집을 지은 후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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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한국 시인의 단가, 일본 아픔 어루만지다
동일본 대지진을 안타까워하는 한국 시인의 단가(短歌)가 일본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아사히 신문과 본지 일요판신문인 중앙SUNDAY에 27일 동시 게재됐다. 단가는 하이쿠(俳句)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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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버블 터진 일본, 개혁하는 보수에 미래 달렸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사회의 리더십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사회 최고 원로인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93)의 신간 『보수의 유언』(중앙북스)는 현재 일본사회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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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한국은 지금 일본으로 달려갑니다
바다가 일어서는 것을 보았습니다. 늘 보던 파란 파도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뛰놀던 여름바다의 눈부신 모래밭이 아니라 산처럼 무너지는 검은 파도였습니다.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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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일본의 저력과 안목
이승신시인손호연단가연구소 대표 얼마 전 삼성 고위직 임원과 대화하던 중에 일본 소니 임원들과 만나면 삼성전자의 최근 성과에 풀이 죽어 있는 듯하다고 말하는 걸 보았다. 나도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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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행도 길다 시의 본질은 짧음이다
짧은 시 쓰기 운동을 벌이는 ‘작은詩앗·채송화’ 동인들. 동인 결성 2년 만에 7번째 동인 시집 『칠흑 고요』를 냈을 정도로 활동이 왕성하다. 시는 모름지기 짧아야 한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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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에서 힙합까지 … 30자에 시대의 희망을 담다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건물에 내건 ‘광화문 글판’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현재 글판은 곽효환 시인의 ‘얼음새꽃’이란 시에서 문구를 따왔다. 최정동 기자 “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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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조가 세계로 나갈 때”
2010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은 우리 시조의 세계화를 선언하는 자리였다. 흘러간 시조가 아닌 세계와,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시조를 알렸다. 심사위원을 대표해 축사를 한 유재영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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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를 사랑한 파란 눈의 외국인
지난 달 30일, 미국 MIT 강의실에서는 황진이의 '청산리 벽계수야' 시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뒤이어 파란 눈의 한 외국인이 강단에 올라 시조의 전통적인 창법과 이에 담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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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관 주최 고교생 영어 시조 백일장
영어 시조 백일장에 참가한 고교생과 심사위원들. 맨 뒷줄 왼쪽에서 셋째가 고은 시인. 맨 뒷줄 오른쪽에서 둘째부터 캐서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권영민 서울대 국문과 교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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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의 시조 전도사’ 데이비드 매캔 - 한국의 시인 오종문, 시조를 묻고 답하다
미국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매캔(66) 교수는 말하자면 파란 눈의 시조(時調) 전도사다. 1966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을 찾은 게 인연이 돼 아예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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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유럽합중국 ‘꿈’과 ‘현실’ 사이
“해는 뜬다/ 유럽에는 아직 잠들어 있지만/ 해는 늘 같은 해다.” 헤르만 반 롬푀이 유럽연합(EU) 이사회 상임의장이 28일 일본 도쿄에서 ‘하이쿠’(일본의 전통시) 한 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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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 노벨상 자격 충분, 아직 주목받지 못했을 뿐”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열린 신경숙씨의 문학 강연. 50여 명의 청중이 거실을 가득 채웠다. 최정동·신인섭 기자 “제가 소설을 써온 지 거의 30년입니다. 그런데 소설에 대해 얘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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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추색
하루가 다르게 날이 차가워지고 있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이 지난 지 한 주, 입동 또한 이레 앞에 있다. 공기가 차가워짐을 살결로도 실감하는 때라 그런지 예부터 시를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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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1년 여행, 200컷 사진, 그리고 400쪽 베스트셀러
손민호 기자좋은 책은 베스트셀러가 될 수 없다는 출판계 속설은, 적어도 이 한 권의 책 앞에선 수정되어야 한다.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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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야…” 저거 누구 아이디어일까?
8월1일 서울의 ‘광화문광장’이 개방되면서 주목도가 더욱 높아진 명물이 하나 있다. 지하층에 대형서점 교보문고가 있는 교보생명빌딩의 ‘광화문 글판’이다. 건물 전면에 붙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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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교수, 미국에 한국 시조 보급
“You could live a thousand years, true,/Holy man,/Far distant, a swarm of mayflies(천 년을 산다고 해도/성자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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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시조의 즐거움 미 청소년들 반했죠”
루시 박 세종문화회 총장은 "미국 청소년들이 영어시조를 흥미있어 한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A single sole was lost today, deep in the 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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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사진
나는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카메라 앞에만 서면 영 어색하다. 나름대로는 웃는 것인데 사람들은 오히려 무섭다고 한다. 그렇다고 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나는 카메라 뒤에 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