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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으로] 연 1조원 번 영업·행복부장 구마몬, 지진 아픔 달래는 힐링천사 됐어요
#“자, 나오세요!”가바시마 이쿠오(蒲島郁夫) 구마모토현 지사가 갑자기 큰 소리로 외쳤다. 문이 열리고 둥글둥글 배불뚝이 검은 곰 한 마리가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졌다. 구마모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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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풍향] ‘반기문 대망론’의 허와 실
오바마와도 맞서는 등 권력의지 존재한다는 관측… 당내 기반 부재, 검증 관문 통과 등 곳곳에 걸림돌도 산적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터키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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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강의 때 빌 게이츠에게 A학점 줘
“진정으로 흥미 느끼는 분야를 선택해라. 또 우리가 잘 모르는.”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스펜스(72) 뉴욕대 경제경영학 석좌교수의 조언이다. 사공일 본사 고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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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사고로 가족 잃은 뒤 인간 증발에 대해 깊은 고민”
10월 14일. 전 세계 인구의 2%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식탁에 둘러 앉아 함께 식사를 하던 아들이, 옆에 앉아 같이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깔깔대던 친구가 일순간에 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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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인재를 몰고 다닌 차이위안페이(蔡元培)
1909년 10월 26일, ‘일제의 심장’을 저격하여 세계를 뒤흔든 사건이 중국 대륙에서 일어났다. 라이프치히 대학에 머물던 차이위안페이(1868~1940)는 안중근(187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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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변했다 아니, 새 사람이 됐다 그곳을 다녀 왔기에
원월드아카데미 캠퍼스 전경. 건물 앞 정원은 남인도의 자연을 그대로 살렸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경유, 인도의 첸나이에 도착하고도 다시 2시간을 차로 달렸다. 몸은 이미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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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목적 있는 삶 … 나를 이끈 건 부모 가르침
고경주 미국 연방보건부 차관보(왼쪽 사진). 2009년 10월 14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계 건강·교육·경제 향상을 위한 ‘백악관 실무그룹 자문위원회’ 설립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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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단독인터뷰] 고경주 연방보건부 차관보
"오바마케어는 옳은 목표이자 기본적인 삶의 토대다. 시행 여부를 논할 때는 지났다. 효과적인 방법을 의논해야한다." 최근 사임을 발표한 고경주(영어명 하워드.62) 연방보건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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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경영대와 학점 교환, 지방 사립 단과대학으론 처음
단과대학 교수 30명 중 24명이 외국인. 상당수는 미국 하버드·펜실베이니아대 같은 명문 출신…. 내로라하는 수도권 대학이 아니라 대전 우송대의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얘기다.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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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한국학 거장' 김열규 교수 별세
올해 초까지 매년 한 권 이상의 책을 낸 김열규 교수. 그는 “요즘 사람들이 공부를 통해 자신의 영혼이 자라고 우거지는 즐거움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포토]한국학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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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기억하려는 역사만 썼다 … 좌·우, 교과서 전쟁 60년
“상상해 보라. 미국사 수업에 조지 워싱턴이 어렴풋이 나오고, 초대 대통령으로 소개조차 안 된다면 말이다. 여권 단체인 전미여성기구 창립은 다루면서 미국 의회의 시작은 언급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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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탈북자가 밝힌 북한…"김정일 보약 연구소까지"
18일 웨스트레이크 빌리지시 포시즌 호텔에서 구글 강연이 열린 가운데 탈북자 김광진(왼쪽)씨와 형수(가운데)씨가 워싱턴 소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후안 사라테 선임자문관과 반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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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의사 김용이 왜 세계은행을 맡았을까?
채인택논설위원 2일(현지시간) 취임한 김용 세계은행 총재(미국이름 짐 용 김·53)는 학력·경력이 화려하다. 미국 아이비리그인 브라운대를 거쳐 1991년 하버드 의대를 마치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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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주의가 키웠다, 논문 표절 코리아
연세대 의대 이현철 교수팀은 2000년 11월 “천연 인슐린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유사 인슐린을 개발했다”며 세계적인 과학 전문지인 ‘네이처’에 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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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토머스 사전트 2학기부터 서울대서 강의
토머스 사전트(左), 찰스 리(右)지난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토머스 사전트(69) 미 뉴욕대(NYU) 경제학부 교수가 올 가을학기부터 서울대 강단에 선다. 서울대는 27일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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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F학점 준 고대 교수에 "그래도 존경" 왜?
성만영(左), 나흥식(右)15일 오전 7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공과대학 학장실. 성만영(61) 학장이 조용히 조교를 불렀다. “오늘 강의 자료에 오타가 났는데 얼른 고쳐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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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간 박용만 “두산, 한국서 가장 빨리 변했다”
박용만 두산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두산그룹]1896년 서울 종로4가의 포목점으로 시작해 2012년 글로벌 인프라지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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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고학의 대부, 41년 만에 강단 떠난다
29일 정년퇴임을 앞둔 최몽룡 교수는 11일 조촐한 퇴임식을 가졌다. [연합뉴스]희정(希正) 최몽룡(65)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29일 정년 퇴임한다. 1972년 26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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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 거론됐던 김필립, 모교 서울대 온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김필립(45·사진) 교수가 모교인 서울대 강단에 선다. 김 교수는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는 ‘그래핀(graphene)’ 연구로 노벨상 후보로까지 거론된 세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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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선택 강요하는 미국의 패도
문정인연세대 교수·정치외교학 ‘중국은 어떻게 미국을 패배시킬 수 있는가’. 강경파 현실주의자로 불리는 옌쉐퉁 중국 칭화대 교수가 얼마 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도발적인 칼럼의 제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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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 같은 인생 죄 짓지 마시게"
올해 여든 나이의 무녀 김금화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등 세계를 돌며 굿 판을 벌인다. 신과 인간의 매개자로서 그는 지난 60년 세월 동안 수많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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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에스텐슨 “그래도 신문이 필요하다 … 신문은 혁신이 필요하다”
“열정(passion).” 인터뷰 도중 그가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다. 미국의 24시간 뉴스채널 CNN의 수석 부사장이자 CNN.com 총괄 책임자인 케이시 에스텐슨(39·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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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는 지급불능 상태 … 구제금융 효과없다”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로런스 서머스(57) 전 미국 국가경제위원장의 이력은 화려하다. 재무장관, 하버드대 총장, 국가경제위원장을 지냈다. 올해 초 돌연 그가 공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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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생들, 미 명문대 인터넷 강의에 빠졌다
“인생을 행복 아니면 불행이라는 이분법으로 가르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느냐를 이끄는 강의에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 중국 후난(湖南)성 출신 언론인 옌루씨는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