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수대] 안보의 위기
“대통령께 전해 주시오. 일본이 하와이를 칠 겁니다. 당장 이번 주말이 될 수도 있소.” 1941년 12월 5일 미 국무부로 걸려온 전화 한 통. 그해 가을부터 이미 여러 차례 일
-
[김영희 칼럼] 아프간 파병의 부가가치
아시아 대륙 문명의 십자로, 실크로드의 교차로. 옛사람들은 거기서 서쪽으로 나가 이란을 거쳐 서양문명의 발상지 그리스에 닿았다. 남으로 가면 인도, 동으로 가면 중국이요, 북으로
-
[토요인터뷰] 북한군에 맞서 나라 지킨 백선엽 장군
국군 1사단장과 1군단장, 야전전투사령부 사령관과 육군참모총장을 맡으며 6·25전쟁을 치렀던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당시를 회상하고 있다. [김태성 기자
-
마닐라 8차선 도로가 마비됐다 … 한류 때문에
한국-필리핀 수교 60년 기념 콘서트가 지난달 27일 필리핀 국립극장에서 열렸다. 한국 그룹 샤이니를 보려는 팬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주변 8차선 도로가 마비될 정도로 성황을
-
한국 땅 다시 밟은 그때 그 용사들
6.25전쟁 57주년인 25일 재향군인회 초청으로 방한한 해외 참전용사들이 국내 참전용사, 재향군인회 임원들과 함께 동작동 국립 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사진=김태성 기자] 노
-
한밤중에 왜 걷느냐고? … 우린 군인이니까
15일 오후 7시 서울 은평구와 인접한 경기도 고양시 효자동 북한산 자락의 육군 제9사단 유격장. 4박5일의 유격훈련을 마친 백마부대(9사단) 독수리연대(30연대) 불사조대대(1
-
[요코이야기] 한국어판에 없는 원서의 서문
한국어판에는 없는 원서의 머리말 1945년은 북한에 살고 있던 일본인 소녀에게는 힘든 시기였다. 한국을 강점하여 지배한 일본인들에게 한국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분노해 있었다. 일본
-
[이양수 특파원 필리핀 르포] "또 쿠데타?" 시민들 무관심
28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의 마카티시(市) 알라야 거리. 대형 쇼핑몰과 고급 아파트 등이 몰려 있어 '마닐라의 압구정동'쯤 되는 곳이다. 이곳에선 전날 소장파 장교 등 2백96명이
-
[삶과 추억] 고 이형근 초대 합참의장
"분단의 비극을 겪고 있는 이 땅에 참 군인의 길을 밝혀준 창군 원로이셨습니다." 13일 밤 82세를 일기로 타계한 이형근(李亨根.예비역 대장)장군에 대한 백선엽(白善燁)예비역 대
-
[사진설명]동티모르로 떠나는 필리핀 군인들
3월 21일 필리핀군 본부에서 동 티모르 참전을 위해 파견될 필리핀군인들이 그들을 환송하는 이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필리핀 군인들은 모두 457명으로 4부대로 나뉘어져 UN평화
-
18. 라모스家 - 잇단 쿠데타 막아 비민주화 다져
“모든 필리핀인이 각자 완성된 개인으로 성장하는 것이 가장 좋은 부국강병책이다.” 이를 위해 국가는'국민자치'능력을 키우도록 경영해야 한다는 것이 피델 라모스(69) 필리핀 대통령
-
10.필리핀 아키노家
코라손 아키노(64)전 필리핀대통령과 남편인 고(故) 베니그노 아키노 상원의원.이들의 결합과 운명은 필리핀 최고 명문가의탄생과 비극,그리고 영광을 한편의 드라마처럼 담고 있다. 2
-
미국.필리핀.태국 6.25참전용사 환영식
…미국.필리핀.태국 등 3개국 6.25 참전용사 환영행사가 24일 저녁 재향군인회(회장 張泰玩)주최로 서울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춤폴 무타마라.차이상
-
92년 떠오른 인물 물러난 인물
20세기의 마지막 10년에 들어있는 지금 세계는 과도기적 혼란과 진통에 시달리고 있다. 구시대 냉전체제는 붕괴했으나 새로운 체제가 아직 자리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와중
-
베트남 로케 하얀전쟁 현장감 듬뿍
정지영 감독이 연출중인『하얀 전쟁』제작진이 오는 15일 베트남으로 현지 촬영을 떠난다. 3월5일까지 영화의 60%분량인 77개 장면을 찍을 이번 로케에는 정 감독을 비롯해 제작자
-
국제공항은 아직도 반군장악|택시기사들 정탐꾼 노릇 자청|어린이들 장갑차 올라 놀기도
군사쿠데타 발생으로 혼미상태를 거듭하던 필리핀사태는 1일오후 (한국시간) 늦게부터야 미군의 지원을받은 정부군의 반격으로 진압단계에 돌입. 반군들은 그들이 점령하고 있던 국영방송과
-
반정군 두 주역 프로필
▲「환·폰세·엔릴레」 국방상 (62)=「마르코스」 대통령이 지난66년 정권을 갑은 이래 20년동안 재무·법무·국방등 내각의 요직을 두루거치며 막강한 권력을 누려온인물중의 하나로
-
"미군의 주한은 북한위협때문"
【워싱턴=장두성특파원】「레이건」미대통령은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것은 『한국정부의 초청에 의한 것이며 남한을 경고없이 공격한 북한의 위협적 체질과 비무장지대 때문에 한국을 돕
-
(3184)제74화 한미 외교 요람기 (51)|유엔의 「정치 회의」 토론|한표욱
유엔은 53년8월7일 유엔사로부터 휴전 협정에 관한 보고서를 접수, 이를 인준한 후 협정에 규정된 한반도 통일을 위한 정치 회의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토론은 정치 회의 참가 범위
-
6·25 내외전우들의 재회
한국전에서 우리를 도왔던 옛 전우들인 각국 재향군인회 대표 76명이 한국재향군인회 창립 4반세기를 기념하기 위해 우리 나라를 방문중이다. 이들 대부분이 한국전 참전용사들이어서 오는
-
비, 전몰장병 추도식
6·25참전 「필리핀」군 1백만명의 전몰장병추도식(사진)이 22일상오 통일로에 있는 「필리핀」 참전 기념비 앞에서 거행됐다. 전쟁중 치열한 격전을 전개했던 경기도 연천군 요동전투
-
"우리 당면목표는 전쟁방지"
박정희 대통령은 25일하오 청와대 접견실에서 맏딸 근혜 양과 함께 6·25참전용사 일행 20명을 접견, 약 1시간동안 환담했다. 일행 중엔 전미 8군부사령관을 지낸 「브루스·쿨라크
-
한국안보 4반세기와 미국|포터 주한대사의 기조보고
(1) 미국상원외교위원회의 안보협정 및 해외공약분과위원회(위원장 스튜어트·사이밍턴 의원)는 작년 11월부터 금년 2월에 걸쳐 극동 여러 나라에 대한 미국의 공약실정을 철저히 규명하
-
(14) 해방에서 환국까지|김을한
영친왕의 손아랫사람으로 영친왕이 항상 가엾게 생각하는 인물이 또 하나있었으니 그것은 8·15 해방직전에 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에 죽은 이우 공이다. 이우 공은 고종황제의 둘째 아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