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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이 아따 … “한국에선 ‘아싸’로 부르면 좋겠네요”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후 2010년 LPGA 신인왕을 거친 무뇨스는 올해는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미모까지 뛰어난 무뇨스는 LPGA를 이끌 미래로 꼽힌다. [AP=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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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역설에 눈뜨다
정진홍논설위원 # 800여㎞에 이르는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으면 사계절을 느낀다. 처음 피레네를 넘을 때는 눈보라 몰아치는 혹독한 겨울이었다. 그후 팜플로나를 지날 때는 바스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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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세르주의 손수레
정진홍논설위원 #그를 처음 만난 것은 피레네 산중의 대피소였다. 1410m 고지인 콜 드 르푀데(Col de Lepoeder)에 채 못 미친 지점이었다. 두어 평 남짓한 좁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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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삶과 죽음, 나란히 간다
정진홍논설위원 # 피레네를 넘어 론세스바예스에서 수비리를 향해 아주 호젓한 산길을 혼자 걷고 있을 때 홀연 마주한 무덤 하나가 있었다. 일본인 순례자 야마시타 신고의 무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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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딸에게 보내는 엽서
정진홍논설위원 #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걷겠다고 집을 떠난 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돼 가는구나. 아빠가 어느 샘터에서 배낭을 내려놓은 채 마른 목을 축이고 있을 때 누군가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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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내 안에는 왜 이다지도 …
정진홍논설위원 # 새벽에 깼다. 씻고 나서 이른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라곤 우유 탄 커피와 바게트가 전부였다. 밖은 아직 어두웠고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하지만 꾸려놓은 배낭을 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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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따라 걷는 ‘100리 테마길’ 만든다
전남 광양과 경남 하동 사이를 흐르는 섬진강의 강변을 따라 명품 테마로드가 조성된다. 사진은 섬진강 변에 자리잡은 광양 매화마을 전경. ‘드라이브의 명소’인 섬진강변이 세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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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효상의 ‘我記宅處’] 절치할 일도 부심할 일도 없는 곳, 페스
절치부심(切齒腐心.).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지난 2일 개막한 직후 얻은 결과다. 앞니가 여섯 개 부러지고, 속도 망가졌다. 의사 말로는 이를 악무는 습관이 빚은 결과며 스트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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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4강 1차전 -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최영미의 관전기
시인·본지 객원기자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시인 최영미(50)씨가 중앙일보 객원기자로 위촉됐다. 최 시인은 “축구 보느라 시집 출간을 1년이나 늦췄다’는 축구 매니어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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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나무들의 변신 … 자동차가 되고, 프로펠러가 되는
나무가 숲으로 가는 길 로저 디킨 지음 박중서 옮김, 까치 424쪽, 1만5000원 독특한 책이다. 다큐멘터리 제작자, 환경운동가로 활동한 영국인 저자(2006년 사망)는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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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대에 국내 최대 지하캠퍼스
경원대는 15일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캠퍼스 비전타워 준공식을 했다. 지상 7층, 지하 4층으로 연면적 6만9431㎡ 중 지하 면적이 60%인 4만4218㎡를 차지한다. 서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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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대통령을 운전석에 앉혀서는 안 된다”
“정치 생활의 제1 규칙은 대통령을 절대로 운전석에 앉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영화 ‘프로스트 VS 닉슨’에 나오는 닉슨의 말이다. 워터게이트 도청사건으로 탄핵 위기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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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자 꿈같은 곳,빙하가 창조한 협곡엔 지구의 역사가 차곡차곡
1 험준한 피레네 바위산 위에 토를라 교회와 주택이 우뚝 서 있다. 피레네 몽 페르뒤 복합유산지역의 대표적인 공간이다. 유럽 자연사 박물관피레네 몽 페르뒤는 유럽 자연생태계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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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2400m 공중 도시엔 아직도 풀지 못한 의문 가득
1 신이 만든 웅장한 자연 위에 잉카인의 위대한 건축술이 접목된 아메리카 최대의 복합유산지역 마추픽추 전경. 1988년 여름에 발생한 화재로 많은 희귀 동식물이 사라졌지만 철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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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워야 팔린다 … 프랑스, 자존심 버리고 ‘와인 혁명’
프랑스의 대표적 와인산지인 보르도의 한 샤토에서 포도나무들이 7월의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고급 와인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보르도=이택희 기자 프랑스 와인은 스트레스다.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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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벅터벅…산길 1006마일' 여든살 그녀는 꿈길을 걷는다
올해 여든살. 다시 등산화 끈을 묶었다. 이번엔 1006마일이다. 멕시코와의 국경에서 캐나다와의 국경까지 미 서부대륙의 백두대간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2650마일 종주를 끝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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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하 우체통
프랑스 미디피레네 지방의 파디락 동굴 바닥에 13일 우체통이 설치됐다. 이 지역 우체국은 이번 주 말 우체통 개설을 알리는 특별 우표를 한정판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미디피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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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유럽은 ‘문명 이슬람’을 이겼다, 그리고 역주행 300년이 시작됐다
인류의 역사는 서로 다른 문명의 충돌과 융합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번엔 이슬람 문명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되돌아보게 할 『신의 용광로』을 소개합니다. 다문화를 수용하는 융통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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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또 걸었다 … 새로운 나를 만났다”
서영은씨에게 ‘걷기’는 인생의 위기 때마다 자신을 돌아보고 추스르는 한 방법이었다. 13일 오후 서울 평창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서씨는 “2008년 산티아고 길 순례를 통해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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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회당 출연료 40만원…하루 14시간 쿨쿨
다음 사항에 해당되는 이는 누구일까요? 4년 동안의 임금동결. 방송출연 회당 40만원의 박봉 생활. 하지만 항상 태연자약한 얼굴이다. 프리랜서이기에 잠도 실컷 잔다. 보통 낮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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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법관의 양심
종교와 윤리의 중심 테마인 양심은 인격의 내면에 존재하면서 개인의 주체적 가치관, 사회의 보편적 도덕의식, 종교적 영성(靈性)의 신앙윤리를 두루 아우른다. 양심이 지니는 주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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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쥬라기 공원이 현실로…(4)
6천500만년 전에 지구상에서 사라진 공룡의 부활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공룡의 깨끗한 DNA만 확보된다면 말이다.그래서 이런 가정을 할 수 있다.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공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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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음식 덕, 한국 와인 문화 빨리 자리 잡아”
프랑스 와인회사 ‘바롱 필립 드 로칠드’의 아시아 지사장 안토니 구르멜. 이 회사는 보르도 지방의 5대 샤토(와인 생산 시설을 갖춘 포도농장)로 꼽히는 무통 로칠드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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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세계에 ‘무한도전’합니다
“제 가슴엔 킬리만자로가 있습니다. 젊음과 패기로 미지의 세계에 도전해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겠습니다.” (사)대한산악연맹(회장 이인정)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코오롱스포츠·중앙일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