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 개의 떡살로 남은 사내'
떡살 컬렉터 김길성(오른쪽)씨가 40년 동안 수집한 떡살과 다식판을 펼쳐 보이며 웃고 있다. 소나무 반닫이 세곳에 보관된 떡살은 절반만 깔았는데도 거실이 꽉 찼다. 그의 옆에서 아
-
전국 120곳 … 당신 곁에 수목원의 봄이 있다
봄이 무르익은 5월엔 숲으로, 들판으로 떠냐야 한다. 다양한 꽃과 나무가 활짝 기지개를 켜며 맘껏 멋을 내는 시기다. 꽃구경은 좋아도 산과 들을 헤집고 다니긴 영 부담스럽다면,
-
[팝업] 호피 방석, 용무늬 금장식 꿈틀 … 접이식 임금님 의자 경매 나와
다음달 12일 경매에 나올 접이식 임금의자. 높이 108㎝로 발판이 있다. [사진 마이아트옥션]임금이 야외에서 쓰던 접이식 의자, ‘용교의(龍交椅)’가 경매에 나온다. 미술품 경매
-
맑은물 리조트, 내설악 파노라마 설경 보고, 인제 빙어축제도 즐기세요
모두 10개 동 41개 객실을 보유한 맑은물 리조트는 눈에 덮인 겨울에 운치를 더한다. 커다란 창문 너머로 파노라마처럼 강원도의 설경이 펼쳐진다. 맑은물 리조트는 총 10개 동에
-
시각장애인 눈이 되어 … 소설 읽어주는 아름다운 콘서트
지난 5일 천안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7명의 낭독배우들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소설 『사랑나무』를 읽어주고 있다. [사진 (재)풀뿌리희망재단] “그래 사람들은 움직일 수가 있어.
-
명장 혼 담긴 찻잔, 소녀시대 효연의 원피스 … 당신이 주인입니다
‘명품 옻칠 찻잔…소녀시대 효연의 원피스…체조선수 양학선의 유니폼…가을 빛깔의 도예작품…방짜유기 수저…’. 14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리는 위아자 전주 나눔장터에 단체장·기관장
-
[뉴스 클립] 바둑이야기-인생 축소판 바둑판과 바둑돌 ①
서봉수 9단은 젊은 시절 “바둑은 나무로 만든 판 위에 돌을 가지고 싸우는 것이다”고 말해 단번에 독설가의 지위를 얻었다. 서 9단은 원시인의 돌도끼를 연상하는 표현으로 바둑을
-
그 길 속 그 이야기 곰배령
1 곰배령 정상, 구름이 눈 깜짝하는 사이 걷혔다. 별안간 시야가 넓어져 보이지 않던 눈꽃나무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가지마다 복스럽게 달라붙은 눈꽃, 북실북실한 실타래가 엉킨 것처
-
스키 타는 87세 이근호씨 “최상급자 슬로프가 내 놀이터”
대관령 실버 드림 스키클럽 회원들이 지난 12일 대관령 평창군 용평리조트 스키장에서 모였다. 앞줄은 임휘재(75·오른쪽)씨와 윤덕용(72)씨. 실버 드림 회원은 매일 아침에 모여
-
유네스코도 인정했지요 ‘세상에 이런 숲이 …’
어릴 적부터 국립수목원을 자주 찾았다. 단풍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알게 된 것도, 초봄에 피는 홀아비바람꽃을 알게 된 것도, 청설모를 처음 만난 것도 국립수목원에서였다. 이곳에 오면
-
100살 넘은 큰나무 … 1270그루 찾았다
추정수령 1000년 된 주목. 추정수령 200년 된 가문비나무. 설악산과 지리산 숲 속에 숨겨져 사람들의 발길이 닫지 않았던 추정수령 100년 이상의 큰나무(Big Tree)들이
-
사회를 바꾸는 ‘힘’ 시민사회단체 탐방 시리즈 ② 아산YMCA
아산YMCA ‘숲길’ 모임 회원(왼쪽부터 이진, 이희남, 이상희, 정수연, 박신자)들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자신만의 도감을 펼쳐 보이고 있다. 시민 혼자서는 지역사회에 살면서 발생
-
국내 식물종 20% 서식 … 400년 손 안 탄 원시림
점봉산 유전자원보호구역에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양희문 박사(오른쪽)가 취재팀과 함께 나무 지름을 측정하고 있다. 얼레지·모데미풀·투구꽃등 봄에서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가
-
백두대간 숲 속 100살 넘은 ‘큰나무’ 800여 그루 찾았다
추정수령 1200년의 주목 백두대간 숲 속에 숨겨져 사람들의 발길이 닫지 않았던 추정 수령 100년 이상의 큰나무(Big Tree)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산림청 녹색사업단은 2
-
이달의 웰빙식탁 ⑫ 감동젓무·귤물김치
곧 김장철이다. 과거에 김장은 겨울 대비를 위한 일상사였다. 1920대 초 일본인이 저술한 『조선의 제』라는 책엔 “가을 끝에 1년치의 김치를 담그기 때문에 집집마다 항아리를 사
-
‘300살 먹은 하회탈’ 찾았다
300살가량 먹은 국내 최고(最古)의 하회탈(사진)이 발견됐다. 탈 전문 박물관인 명인박물관(관장 이무웅)은 17~18세기에 제작된 나무 탈을 24일 본지에 공개했다. 탈 전문가인
-
한국을 지켜온 노거수 2667그루 전국지도 나왔다
[1] 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백두대간 옥돌봉에서 도래기재 방향으로 300m쯤(GPS좌표 위도 37도02분, 경도 128도47분) 올라가면 빽빽한 숲 속에서 자라고 있다. 잔가
-
이 땅의 국수를 찾아서 ⑫·끝 강원도 막국수
막국수란 ‘금방, 바로 뽑은 국수’라는 뜻이다. 또 막국수 하면 으레 춘천이 떠오른다. 하지만 막국수는 강원도 향토음식이고, 냉면처럼 이북 음식이다. ‘오리지널’ 막국수는 비빔장
-
[사진] 대장 5명 삼정검에 ‘수치(繡置)’ 걸어주는 MB
군통수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한민구 육군참모총장 등 대장 진급자 5명의 삼정검에 직위·이름·날짜 등을 수놓은 분홍색 꼬리표인 수치(繡置)를 걸어주고 있다. 삼정
-
“김정호의 빈 발자취, 상상력으로 메워”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백두산을 수 차례 오르고, 정밀한 지도 때문에 첩자로 오인받아 옥사한 인물. 소설가 박범신(63·사진)씨가 고산자(古山子) 김정호에 매혹된 것은 이 두
-
대한민국 구석구석 박해수의 목포
길의 시작이요, 길의 끝인 전남 목포. 죽도록 그리우면, 죽도록 외로우면 달 밝은 보름달을 껴안고 소리귀신이 살고 있는 주술(呪術)의 힘, 주술의 마력으로 목포진을 간다. 유달산
-
대한민국 구석구석 생물학자 김태정의 금대봉 야생화
태백고원을 대표하는 금대봉(1418m)은 천상의 화원이다. 함백산을 비롯해 태백산, 소백산, 응봉산, 대덕산, 청옥산, 백운산 등 백두대간 준령이 겹겹이 이어지는 태백고원은 5월
-
해상왕 장보고를 기리며 … 완도 기념관 내일 문 열어
장보고 기념관에 설치된 대형 목부조. [완도군 제공]1200년 전 동북아 해상을 재패했던 해상왕 장보고 대사를 기리는 완도 장보고 기념관이 29일 문을 연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준
-
Trekking 가을엔 그 길을 걷겠어요
늦더위가 철 모르고 까탈을 부렸지만 자연의 섭리를 마냥 거스를 순 없나보다. 아침 저녁으로 수줍은 듯 살랑대는 가을바람이 ‘추녀(秋女)’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러고보니 나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