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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군국주의 청산에 앞장선 지식인 … 존경 받는 ‘일본의 양심’으로 불려
관련기사 전쟁 책임 안 지는 일본의 ‘무책임 시스템’ 통렬 비판 마루야마 마사오는 1914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37년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했다. 정치사상 연구에 두각을 보여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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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수학, 돈버는 수학 … 괴짜들이 온다
세드릭 빌라니 교수 [사진 빌라니 교수 홈페이지] 사이먼스‘수학계의 올림픽’ 서울 세계수학자대회(ICM) 개막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다음달 13~21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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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공부가 즐거워요, 노년에 부는 열공 바람
인생은 언제나 도전이다. 서울 종로구 방송통신대 본부 앞에서 함께한 꽃할배?꽃할매 대학생. 왼쪽부터 박홍기(68)·김도현(72)·김인자(63)·이희정(62)씨. 젊은이들과 함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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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미 부동산 빚 깎아줬다…다른 나라도 한바탕 빚잔치해야
제프리 삭스(58·사진) 미국 컬럼비아대(경제학) 교수는 부채 문제의 최고 전문가다. 1990년대 이후 빚에 허덕인 남미와 동유럽 국가들이 앞다퉈 그의 조언을 구해 왔다. 지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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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위험·소비·88만원에서 피로까지 … 키워드로 사회 읽는다
오늘도 열심히 뛴 당신, 그런데도 삶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으신가. 아니 우울해지는 경우는 없는가. 한국 출신의 재독 철학자 한병철 교수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현대사회의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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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작곡가의 단순소박한 음악 그게 이상스러운 내가 이상한 건가
어릴 때 꿈이 이상한 사람이 되는 거였다. 그게 멋져 보여서였다. 중학교 3학년 때 서울 성동구청에서 시행한 ‘고민하는 청소년상’에 뽑혀 대형 브로마이드 사진모델을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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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안철수·박원순의 반정치 실험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은 1970년대와 80년대에 ‘헌장 77’이라는 반체제 운동으로 ‘벨벳 혁명’을 지휘해 소련·동유럽 사회주의체제 붕괴의 단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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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독가스 과학자’ 프리츠 하버(7)
Physics isn’t a religion. If it were, we’d have a much easier time raising money. 물리학은 종교가 아니다. 만약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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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12명의 사상가, 사람과 부딪혀 불꽃을 일으키다
씽커스(Thinkers) 헤닝 리터 지음 이지혜 옮김 21세기북스 358쪽, 1만5000원 “어떤 역사서도 읽지 마라. 전기만을 읽으라. 그것만이 공허한 이론 없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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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인문학 게릴라
인문학 공부, 대학 강의실 안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상아탑 밖의 열기가 오히려 더 뜨겁기도 하다. 자신만의 안목을 키우기 위해 ‘인문학 공부방’을 찾는 이가 적지 않다. 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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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 적다” 툭하면 폐강 인문학 강사의 눈물을 보셨나요
교수 30년 된 교재로 버티기… ‘지식사기꾼’ 아닌가요 학생 책 한 권 안 읽고 문학수업… 그게 대학 공부입니까 대학 임시직 졸업생도 “취업했다”… ‘취업률 부풀리기’ 그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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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종교에 자유 뺏긴 갈릴레이 돈에 짓눌린 우리 인문학
올해는 유엔이 선포한 ‘국제 천문의 해’다. 갈릴레이(1564~1642)가 망원경으로 달과 목성의 위성들을 관측한 지 400년 되는 해를 기념해 ‘국제 천문의 해’로 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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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악마와 괴물을 인간화한 이유는 …
추의 역사 움베르토 에코 지음, 오숙은 옮김 열린책들, 455쪽, 5만5000원 모파상·구노·사르두. 이들을 하나의 주제어로 묶는다면? 모파상은 『여자의 일생』으로 사실주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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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중세는 과연 역사의 암흑기였을까
중세는 살아있다 장 베르동 지음 최애리 옮김 길 374쪽, 1만8000원 15년 전 작가 황석영이 낸 북한 방문기가 있다. 『사람이 살고 있었네』다. 프랑스 중세학자가 쓴 신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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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책읽기] 철학자 선생님, 뜬구름 좀 그만 잡으세요
프랑수아 갈리셰-철학박사이고 알사스 사범대학 명예교수로 ‘학교에서의 철학’을 주도한 선구자 중 한 명이다. 철학이 전문가에게는 비판적인 사고를 함양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실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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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골라 먹는 재미 쏠쏠한 철학 선물세트
철학? 거기다 사전? 겁낼 필요 없다. 이 이야기들은 무겁지 않다. 학문이 상아탑에만 갇혀 있어선 안된다는 신념에서 철학 대중화에 앞장선 런던대 교수가 영국 가디언지에 기고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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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자존심'소르본대 시위에 휩싸인 까닭은
18일 프랑스 경찰이 파리 소르본대에 쳐둔 폭동 방지 벽 앞에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가 집결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노동시장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최초고용계약제'를 철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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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보장 프랑스병 방치 땐 주변국에 추월"
'프랑스 상아탑의 대명사' 소르본 대학(파리 제4대학)은 파리를 안내하는 관광책자에 빠짐없이 등장한다. 그러나 정작 관광객들은 들어가지 못한다. 학생들의 공부에 방해가 될까 봐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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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광의과학읽기] 욕망에 오염된 과학
유명한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은 과학자 사회에는 불편부당성이나 동료의 연구를 검증하는 조직된 회의주의 같은 독특한 규범이 있어서 과학이론이라는 확증된 지식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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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논리는 '생존교양'이다!
평소 말문이 자주 막히는가? 토론에 항상 지는가? 논술이 걱정되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게 '논리'가 필요하다. 사회적으로 논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논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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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듯 없는 듯 해야 좋은 영화 음악"
올해 서거 50주기를 맞는 러시아 감독 지가 베르토프(1896~1954)의 걸작 영화'카메라를 든 사나이'(1929년)가 모스크바에서 처음 상영될 때 생음악이 빠르고 긴박한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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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절대왕정 무너뜨린 거리의 철학 禁書
1970~80년대의 많은 대학생은 금서(禁書)로 세상을 이해했다. 상아탑의 교재로는 우리 사회의 모순을 직시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당시의 목록을 돌아보면 '아! 옛날이여'가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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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 비춘 애니 : 『이것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공동저자 고병권
제목을 조금 패러디해 신간 『이것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다』(문학과경계사, 1만3천원)의 성격을 말하자면 한마디로 "이 책은 애니메이션 비평서가 아니다". 물론 이 부정어법 역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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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하버드, MIT 경제학부 아성 무너뜨려"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경제학 석.박사 과정을설치하고 경제학분야의 최우수 이론가를 양성하는 대표적 상아탑은 어디인가? 과거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인 폴 사뮤엘슨 교수, 로버트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