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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중의 연극"30편 선정
58∼87년에 발표된 창작장막극 가운데 우수작품 30편이 선정됐다. 한국 연극평론가협회는최근 국제극예술협회(ITI)한국본부의 의뢰를 받아 58∼87년에 발표된희곡 중에서 초연일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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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무대화
창작희곡집 (전2권)을 발표해 올해 예술상을 수상한 극작가 윤조병씨(48)는 지난 20년간 우리연극계와 고락을 같이해온 중견극작가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 놓여있던 연극무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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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조병씨 첫번째 희곡집
○…4번에 걸친「대한민국 연극제」대상 및 희곡상 수상을 비롯해 현대문학상·동아연극상·한국연극영화TV 예술상·서울극 평가그룹 희곡상등을 받은 중견극작가 윤조병씨가 첫번째 희곡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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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극「오늘의 이야기」가 없다|최근의 공연작품 내용과 성격
우리 연극에「오늘의 이야기」가 없다. 요즘 공연되고있는 대부분의 연극들이 40∼50년전인 일제때에서부터 수백년전인 조선·고려·삼국시대 이야기까지로 거슬러 올라가 현실감각을 잃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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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산울림「하늘만큼 먼나라」대상
제9회 대한민국 연극제 영예의 대상은 극단산울림의『하늘만큼 먼나라」(노경식작·임영웅연출)가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인 희곡상은 윤조병씨(풍금소리), 연출상은 임영웅씨(하늘만큼 먼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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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연극제」12일 개막
제9회 대한민국연극제의 막이 오른다. 전국지방연극제 최우수상 수상작품인 포항 은하극단의 『대지의 딸』 (차범석작·김삼일연출) 초청공연을 선두로 12일 문예회관대극장에서 개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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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피서도 좋지만 하던일 멈출수야…"|문화·예술계 인사들의 구상
7월 장마가 끝나면서 불볕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든다. 이런 어수선한 하절기에 문화계 인사들은 일과 휴가의 갈림길속에서 고민한다. 창작활동을 멈추고 좀쉴까, 아니면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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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연극제 참가 8개극단 확정
제9회 대한민국연극제 참가작품과 참가극단이 결정됐다. 문예진흥원과 한국연극협회는12일 7인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해낭)를 갖고, 26개 극단이 제출한 대본 및 자료를 심사한 뒤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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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극영씨(81·동요작곡가)
80이 넘은 나이에도 아직 유치원생같은 천진스런 웃음을 간직하고 있는 윤극영씨(81·동요작곡가). 그의 얼굴이 풍상에 찌들지않고 소박하며, 육신 또한 정정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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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시조기행|천원
-붕대감은 유관순, 흰옷입은 신채호, 출옥한 이동녕이 시퍼렇게 살아있어 가 만히 귀를 뉘이면 일어나라 일어나라…. 누님의 수틀 속에 숨어 피는 백일홍 백일홍, 이름만큼 잊고 산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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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신인상」수상자인터뷰
유재영 녹슨 배경 하나 삐딱하니 버려졌고 그날 밤 빈 배 두엇 저음으로 가라앉는 바다는 4악징쯤서 가로 접혀 있었어 하얀 뼈로 떠오르는 달이며 늙은 구름… 누군가가 가만히 해안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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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테이프등 이용
○…최근 수년사이 일본에서는 유아교육열이 크게 붐을 이루더니 이번에는 뱃속의 태아에게까지 화음을 들려주어 음감을 키워주는 음감태교가 새로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다. 태아의 청각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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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완영(시조시인)|"동심에 꿈을 심는 시조 교육을"
언제인가 서울도심의 중·고등학생들이 그려낸 잠자리 날개가 앞뒤 두 줄로 4개나 달려있고, 닭다리도 역시 앞뒤 두개씩 4개가 나있는 것을 신문보도로 읽은 적이 있었다. 그냥 웃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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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만 채우는 「특별활동」|반주없는 음악|교실에서 야구|기구없는 실험
초·중·고교의「전인교육」이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형식에 그치고 있다. 그동안 입시준비나 보충수업으로 이용되던 각급 학교의 특별활동, 자유학습의 날, 예·체능시간등이 교육정상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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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비사 20년대「조선문단」전후(7)|박화성|조운의 영향
내가 선정한 곡에 맞추어 조운 씨가 작사한 노래를 가르치는데 그중에는 거칠고 장난꾸러기인 학생들이 있어서 가끔씩 나를 괴롭히려 들었다. 풍금소리와 엄숙한 표정으로 그들을 위압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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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곡
요즘 TV등의 「쇼」무대는 한결 썰렁해진 것 같다. 어린아이들까지도 즐겁게(?)복창해 부르던 『왜 불러』 등 이른바 인기가요들이 씻은 듯이 사라져버렸다. 「금지곡」의 배경과 곡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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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백년 제36화
그당시 경성을 다녀간 외국의 명연주가들속에 「피아니스트」 는 별로 없었다. 「피아노」독주라는 것을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한가지「피아니스트」를 초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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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주섭일 파리특파원 9일간의 견문기
「바르샤바」체재 이틀째. 시가지를 마구 돌아다녀 본 후에야 「바르샤바」의 윤곽이 어렴풋하나마 시야에 들어왔다. 도시의 모든 중심지역 주위에는 노동자「아파트」군을 포함한 신주택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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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새야 (박이도)
지난 겨울 혹한에 얼어 죽은 새들의 사해가 묻힌 풀밭에 피어나는 꽃들은 온통 죽은 새들의 깃털 빛깔을 하고 고운 손짓을 한다. 공중에서 흙 속으로 묻힌 새들의 영혼은 지금 깊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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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사당
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 문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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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밀양 사자평
아스라한 설원 끝에서 뭉게구름이 동화처럼 피어 오르고 있었다. 해발 816 m ―. 8월 한여름인데도 사자평 넓은 물에 서면 샛바람이 몸에 선득선득하다.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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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커트」처리
고독과 권태에 짓눌린 현대인의 의식세계를 극히 감각적인 수법으로 파헤친 가작문예영화. 김승주 원자, 각색인 「무진기행」을 김수용 감독이 연출했다. 「스토리」는 서울의 한 제약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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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감동」되찾는 동심의 광장
아이들은 꿈속에 산다. 구름 한 조각에도, 풀잎 하나에도, 달리는 기차에도 어린이들은 꿈을 싣는다. 꿈은 아이들의 더 없는 즐거움이다. 꿈 있는 아이들은 노래를 부른다.「중앙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