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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을 진단한다|부의 비뚤어진 경영자세
「학원기업」이니 「교육모리」니 하는 말이 한때 유행했다. 뚜렷한 목표도 없이 교문을 열어 육영이라는 미명아래 치부를 일삼거나 사회적인 체면을 유지하려는 행위. 사학의 자율성결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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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 중등, 도시와 지방 더 벌어진 격차…교사연구보조비|-본사에서 조사한 인상후의 실태
각급학교 육성회비가 인상된 후 교원들에게 인상 지급되는 연구보조비가 초등과 중등, 도시와 지방간에 더욱 심한 격차를 보여 교원사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6일 본사조사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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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과 교수
요즘의 학원사태로 많은 교수들이 팔자에 없는 여가를 많이 갖게 되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빈정거림을 받기가 일쑤다. 해야 할 강의도 하지 않고 월급은 꼬박꼬박 타 먹을 수 있다는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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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벽지 국민학생들의 한결같은 소망 "담임선생을 갖고 싶다"
교사가 모자라 합반수업이 잦은 강원도와 전남·경남 등 도서·벽지의 12학급 미만 국민학교 어린이들의 한결같은 소망인 「담임선생 재」는 내년에도 이루어질 수 없게 됐다. 이들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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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비난한 보충수업
문교부는 지난달 31일 중학교의 보충수업을 시정하는 방안을 마련, 각 시·도 교육위원회에 시달했다. 문교부가 시정방안을 마련하게 된 동기는 체력장 제 실시와 발을 맞추기 위한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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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등 9명 정년퇴직
평생을 2세 교육에 몸 바쳐온 한흥수(62)서울 돈 암 국민학교 교장 등 9명의 정년퇴직 교원이 28일 정들었던 교단을 떠났다. 이날 퇴직하는 서울 시내교원은 국민 교 교장 6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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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교육에 유신 반세기|정년 퇴직하는 한국 첫 여교장 오정화 씨
26일 하오2시 서울 영희 국민학교 교정에선 반세기를 교단에서 보낸 한국최초의 여교장 오정화씨의 정년 퇴임 식이 열린다. 지금부터 49년 11개월 전인 1921년3월13일 경성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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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36년 "후회란 없다"-대통령표창 받은 장지섭씨
22일 대한교련의 제28회 대의원대회에서 특별공로상과 대통령표창을 받은 장지섭씨(59·의정부중교사)일가는 13명이 교단에 종사하는 교육가족이다. 전국15만 교육자 중 17명이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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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공제회의 발족
75회 정기국회는 24일 그 폐회에 앞서 34건의 의안을 무더기로 통과시켰는데 이 중에는 대한 교원공제회 법과 이에 관련되는 조세감면 규제법 중 개정 법률 등이 들어 있어 교육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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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에 주임교사제
문교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주임교사제를 신설, 교원의 근무의욕을 높이고 승진의 길을 넓혀 주며 업무분담을 명확히 하여 원활한 학교운영을 기할 방침이다. 18일 홍종철 문교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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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의 불모지대 국민교 도서실 실태와 문제점
겹치는 교실 난과 예산부족으로 한국의 의무교육에 놓인 곤란한 문제 중에서도 어린이들에게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정서교육의 근본이 되는 학교 도서실의 불비는 특히 커다란 난제임엔 틀림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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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을 잃은 교사상
우리나라 중학생의 26·7%가 교사를 존경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발표되었고, 또 초등교사의 32·5%가 교직을 부끄럽게 여기고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학생들이 교사들을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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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구조도 개편
문교부는 24일 교직의 전문성과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행 교원 구조를 71년도부터 전문직 및 직급별로 바꿀 방침을 세웠다. 문교부는 현재의 교사 직급인 준교사 및 1·2급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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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사제간에 폭력난무
이웃꼬마로 부터 1백원을 뺏으려고 응덩이에 쳐넣어 돌로 찍어죽이는 「무서운 아이들」이 생겼고 품행이 나쁜 10대 고교생이 선생님의 꾸중을 듣고 항의하다 매맞아죽은 끔찍한 사건이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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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 진학의 문제 학교|신설 중학은 이렇다.
그리고 이에대한 당국자들의 견해를 들었다. 본사가 조사한 바로는 19개 신설 중학교의 교사는 배정 학급 수만큼의 교실을 거의 갖추었고 흑판·책장 걸상·「피아노」등 비품은 개학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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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차 없애기 앞장
대한교련 산하 전문 교육 단체인 한국 중등교육 연합회의 대의원 대회가 16일 상오 10시 서울 휘문 고교 강당에서 열렸다. 3만여 중등교원을 대표한 80여명의 대의원들은 이날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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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교직
얼었던 강이 풀리고 골짜기의 눈이 녹으면 자연은 긴 동면에서 기지개를 켜고 땅이, 태양이 서둘러 봄을 재촉한다. 올 봄에도 많은 학생들이 교문을 나섰고 또 새 얼굴들이 새 모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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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퇴직한 39명을 표창
문교부는 1일 지난 2월말로 65세가 되어 정년 퇴직한 서울의 안효원(아현 국민학교장) 김규성(영등포 국민학교장)씨 등 교육공무원 39명을 표창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국민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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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고성의 금강문학동인
해안을 따라 길이 달린다. 철둑엔 잡초가 무성하다. 철로도, 침목도, 그런 흔적도 없는 황폐한 둑. 역사의 비애는 세월도 잊고 그저 남아있다. 검문을 받고 간성에 닿는다. 교정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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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날아라 새들, 푸른 하늘을 메마른 산하에 동시의 꽃
달구지 길을 「버스」가 간다. 경북 상주서 북동향 20리길. 초가의 이엉빛들이 밝은 어느 남촌에서 차가 멎는다. 사벌면 사벌 국민교 앞. 한 우체부도 따라 내린다. 「최춘매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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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술에 배부를 수 없는 처우개선
작보와 같이 지난 29일 문교부는 명년도부터 초·중·고교에 한한 교육공무원에 대한 단일 호봉제를 실시키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교당국의 이와 같은 결정은 지난 28일의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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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편 봉직" 41년도
제13회 교육주간을 맞아 서울시 교육회는 6일 하오2시 시내 삼·일 당에서 교육공로자 24명을 표창했다. 이날 표창 받은 김영건(64)남대문 국민학교 교사는 교직생활 41년 6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