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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80년 서울의 여름|삼청교육 마구잡이 연행 "구설수"
삼청교육에 직·간접으로 간여했던 관계자들은『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사회악을 과감·신속히 척결하자는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폭행·강간·금전갈취 등을 일삼는 상습폭력·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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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천지에 인신매매라니
대명천지, 밝은 세상에 대로에서 온갖 파렴치하고 흉포한 범죄가 버젓이 일어나고 있어 올림픽을 여는 나라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캠퍼스 안에서 여대생이 성폭행을 당하는가 하면, 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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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뽕 주부·농촌까지 파고든다
「백색의 악마」「망국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히로뽕의 폐해가 부산·서울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종래 일본 밀수출용으로 만들어졌던 히로뽕은 84년부터 밀수 단속이 강화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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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란 무엇인가
가정의 붕괴현상이 하나의 시대조류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혈육간에 빚어지는 살인극들은 우리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24일에 서울과 천안에서 일어난 두건의 가정비극은 특히 극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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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의 국제적 응징
중미의 영세중립국 코스타리카가 7일 북한과의 단교를 선언함으로써 테러범죄집단에 대한 국제적 응징이 점차 확산돼가고 있다. 6일부터 열리고 있는 유엔법률위원회(제6위원회)에서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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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런 점에서 오늘날 우리교육이 안고 있는 점은 심각하다. 현재 우리현실을 보면 위정자들은경제발전이다,기술개발이다하여 너무그방면에만 정신과 정력을 쏟아넣는다. 이러한 주지교육,즉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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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1개기도원 전면수사 치안본부 1차로 안성 희생원장등 20명연행
치안본부는 9일 일부 기도원이 정신질환자나 노약자들을 대거 수용해 손발에 쇠사슬을 채워 감금시키거나 폭행을 일삼는등 갖가지 비행이 저질러지고 있다는 사실에따라 전국1백111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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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가 주역으로 사전에 치밀한 계획|장 여인 사건…국회보고서 "주범 시비"
이철희·장영자 부부 어음 사기 사건의 수사 결과 국회보고가 느닷없는 「주범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8일 정치근 법무부장관의 국회보고는 사실상 이 사건의 네 번째 수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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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질서」체질화...윤리를 정립-이종원법무부장관이 밝힌 새해시정방향
이종원법무장관은 7일 전국검사장회의에서 검찰권행사에 따른 자세확립과 법무부시정목표를 밝혔다. 법과 질서를 침해하는 자에게는「두려운 검찰」로 선량한 국민에게는「신뢰받는 검찰」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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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세상
18세기를 「이성의 시대」라고 규정지었던 사람들은 아마도 20세기를 「폭력의 시대」로 규정짓고 말 것이다. 특히 20세기의 세기말에 접어들면서 폭력은 보편화하였고 일상화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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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 세태
인륜에 어그러진 행위를 우리는 「패륜」이라고 부른다. 사람들 사이에서 사회적 관계에 따라 지켜야할 도리를 저버리는 행위를 뜻한다. 「인륜」이라고 해서 꼭 가족관계만이 문제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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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범 부쩍 늘어나
부모를 살해하거나 폭행, 학대하는 패륜범죄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용돈을 주지 않는다고 아버지를 살해하고 병든 노모를 귀찮다고 극약을 먹여 숨지게 하는가하면 부부싸움을 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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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의 초보적인 신앙만으로도 온갖 사회악 추방할수 있다
청소년범죄의 범람, 「매스컴」 에 비친 패륜과 불륜등의 온갖 사회죄악들을 접할때마다 종교가 지향하는 참된신앙의 절대 필요성을 거듭 절실히 느낀다. 오늘의 혼탁한 사회를 정화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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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내실의 유아 살인
대낮에 혼자 집을 보던 8순 할머니가 강도범에 살해된 사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가운데, 이번에는 또 대낮 「아파트」에서 역시 혼자 집을 지키던 여섯살난 유치원생 어린이가 강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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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와 음해
「주초위왕」의 고사에 얽힌 기막힌 사연을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남을 음해하는 일과 남을 모함하기 위한 투서 행위를 단연 반대할 것이다. 기묘사화 때 조광조를 중상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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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겸 감독 「로브·그리에」
【파리=주섭일특파원】작년에 새 영화 『쾌감의 점진적 미끄러짐』이라는 영화를 발표, 작가를 폐업했다는 소리를 들은 반소설(앙티·로망)의 기수 「알렝·로브·그리에」가 5년만에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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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업자냐 설계책임자냐|오늘의 정치가·행정가들에게 묻는다. 홍종인
지금 우리나라는 어느모로 보나 외관상으로는 확실히 발전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남산에 올라가 보면 2, 3년전과는 딴판으로 고층건물이 즐비하고 화려해졌다. 어떤 가게에도 상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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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실과 건전한 사회기풍의 조성
작금 누구나가 사회의 혼란과 불안을 말하지만 그 원인의 규명이나 시정에는 외면하고 그저 개인생활이나 지켜보려는 개인주의적인 이기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것 같다. 실은 현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