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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 바우슈, 전설이 된 ‘20세기 몸짓의 혁명’
서울이라는 도시를 주제로 만든 피나 바우슈의 ‘러프 컷(2005)’ 6월 30일 암으로 세상을 떠난 피나 바우슈는 가장 영향력 있는 20세기 예술가 중 하나다. 그녀는 무용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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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어린이책] “동화 속 아이들은 바로 우리 반 말썽쟁이들”
『김 구천구백이』『잘한다 오광명』의 작가 송언(53·사진)은 ‘천하의 말썽꾸러기’에 집중하는 동화작가다. 실제 교실에서라면 분명 골칫덩이·천덕꾸러기였을 아이들이 그의 작품 속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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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22) 누군가의 팬으로 산다는 것
# 죽은 뒤 더더욱 위대함을 깨닫게 만드는 이들이 있다. 26일 타계한 마이클 잭슨도 그렇다. 5세 때 데뷔해 평생을 스타로 살았다. 흑인문화의 기수였고, 비주얼 댄스 음악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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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16일 막 오르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세르비아 최초의 본격 ‘좀비 영화’를 아십니까. 대만 최초의 ‘슬래셔 무비’는 어떤가요. 요즘 국내 극장가에서 상영되는 영화들이 다양해졌다고는 하지만 이런 영화는 좀처럼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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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 여름은 진흙 있어 신난다
머드는 세포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 외국인들이 지난해 7월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보령 머드축제를 즐기고 있다. [중앙포토]“갯벌에서 머드팩 즐기면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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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Book] 책 굶는 아이들 있어서야 …
“내가 어렸을 때 읽을 만한 책이라고는 학교 교과서밖에 없었는데 요즘 청소년들에게는 그런 일이 없어야죠.” 본지가 벌이고 있는 ‘Yes! Book’ 독서 캠페인이 든든한 ‘응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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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명가 엔씨소프트 vs 넥슨 “네 텃밭 내놔라”
한국 게임 역사의 양대 산맥은 엔씨소프트와 넥슨이다. 온라인게임 업계에선 ‘체급’은 다르지만 이 두 회사를 삼성과 현대라는 간판 대기업에 비유하곤 한다. ‘리니지’ ‘리니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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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왕 변신 저우룬파, 조니 뎁을 다시 본다
케이블 영화채널 OCN은 13일 밤 10시 국내 방송으론 처음으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3-세상의 끝에서’를 방영한다. ‘캐리비안의 해적’은 뛰어난 상상력과 표현력으로 세계적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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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작] 거북이 달린다 外
거북이 달린다 감독: 이연우 주연: 김윤석·정경호·견미리 등급: 15세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시골형사가 아내 몰래 소싸움에 걸었다 딴 돈을 탈주범한테 빼앗긴다. 열받은 순둥이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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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영화 감독 델 토로, 첫 소설 『스트레인』
낭만주의 시인 바이런과 그의 지인들이 내기를 했다. 우리 중 누가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쓰나. 19세기 영국 고딕문학의 문제작 두편이 이렇게 탄생했다. 하나가 『뱀파이어』 (존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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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이 날아오른 빌리, 토니상 10개 안았다
빌리가 마침내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도 하늘 높이 날았다.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맨하튼의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63회 토니어워즈의 주인공은 영국 북부 탄광촌의 어린 소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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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굴지의 건설회사, 은하철도 999를 견적 내다
놈들이 돌아왔다. 이번엔 ‘은하철도 999’다. 무슨 소리인지 어리둥절한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 여기서 ‘놈들’이란 일본 마에다건설공업주식회사의 ‘판타지 영업부’ 사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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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즐겨 읽기] 말하는 코끼리, 벌레만 한 여인 … 현실 비추는 환상
코끼리가 떴다 김이은 지음, 민음사 312쪽, 1만2000원 초등학생 때는 이웃집 누나에 의해, 군에서는 고참병에 의해 성적 학대를 당한 S. 언제부턴가 발기불능이 되고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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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위, 블로그에 올린 그림 화제
LPGA 프로골퍼 미셸 위(20·위성미)가 직접 그린 그림 3장을 블로그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미셸 위는 최근 마이크로 블로그인 '트위터'에 개설한 블로그(http://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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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 오늘 한국 만화 100주년의 날
촌철살인의 ‘고바우 영감’, 이 세상 끝까지 ‘달려라 하니’, 학동들을 꾸짖는 훈장님 ‘맹꽁이 서당’, 하늘을 나는 ‘로봇 찌빠’, 빙하 타고 내려온 ‘둘리’. 우정사업본부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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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녀, 도시 한복판에서 표류하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무수히 늘어선 빌딩과 한강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다리 그리고 그 위를 질주하는 자동차로 뒤덮인 도시의 공간 속에 밤섬이 있다. 그런데 이 섬을 지나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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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리클라세’ 박지성을 위하여, 패스 DNA를 살려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발 출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왼쪽)이 바르셀로나 수비수 실비뉴와 볼을 다투고 있다. 로마 AP=연합뉴스 ‘역대 최고’ 차범근일까 박지성일까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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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한국 뮤지컬의 묵은 때를 벗기다
뮤지컬 ‘빨래’는 맑았다. 마디마디 채워지는 애틋한 노래는 마음 속 묵은 때를 깨끗이 씻어주었다. 누가 뮤지컬은 화려해야만 하고, 판타지가 넘쳐야만 한다고 했던가. 뮤지컬로도 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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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매력은 작가와 독자가 함께 이야기 만드는 것”
‘이수지(35·사진)’. 지난해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그림책(Best Illustrated Children’s Books 2008)’ 10권중 한 권인 『파도(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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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클리닉] 거창한 꿈보다 눈에 보이는 목표를 제시하자
중학교 2학년 상훈이는 “나중에 뭐가 되고 싶니”라는 필자의 질문에 “없어요”라고 답을 했다. “애가 이렇다니까요! 아무런 목표가 없어요.” 상훈이 어머니의 말씀이었다. 지난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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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바람의 나라 아름다운 소리…이미지…, 만화적 상상력을 발휘해봐~ 6월 10~30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3만~6만원. 02-501-7888 김진 작가의 ‘바람의 나라’는 고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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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19) 김기택 →박상우 소설집 『인형의 마을』
이 소설집은 소설 읽는 즐거움과 시를 읽는 즐거움을 동시에 맛보게 해주었다. 문체가 시적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허구를 장난감 다루듯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작가의 생기 넘치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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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복지국가 만들기 外
학술 ◆복지국가 만들기(박근갑 지음, 문학과지성사, 375쪽, 1만5000원)= 한림대 사학과 교수인 저자가 예순의 나이에 내놓은 첫 저작. 예산·이념 문제로 오락가락하는 얄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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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읽는 책 200여 권이 편한 문체의 바탕
청춘의 통과의례와도 같은 한 고등학교의 80㎞ 걷기 ‘야간 보행제’를 다룬 장편 『밤의 피크닉』부터 미스터리를 바탕으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연작 단편소설집 『삼월은 붉은 구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