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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병건의 시선] 흔들리는 ‘먼곳의 벗’
채병건 Chief 에디터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그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有朋 自遠方來 不亦樂乎)’는 널리 알려진 논어의 글귀다. 이 문장을 놓고 엉뚱한 의문을 가져봤다. 왜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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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최제우 탄생 200주년을 생각한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새해를 맞아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수운 최제우다. 1824년 12월 18일 경주에서 태어났으니 탄생 200주년이 된다. 최제우의 삶과 사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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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중의 아메리카 편지] 팍스 로마나
김승중 고고학자·토론토대 교수 2001년 9·11 테러와 잇따른 중동 전쟁, 그리고 또 20년이 채 안 돼 벌어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목격한 우리는 세계 평화 유지가 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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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선언으로 견고해진 동아시아 냉전 체제
대만 문제는 냉전에서 열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과 동아시아 주요국들은 이미 그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돌리기 시작했다. 사진 셔터스톡 대만을 통일하겠다고 시진핑 주석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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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의 이코노믹스] 각자도생의 지구촌, 부단한 혁신만이 살길
━ 전환점에 선 2023년 세계경제 김동원 전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인가 2023년을 시작하면서 바라본 세계 경제에는 세 가지 좋은 소식과 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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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엔…클린턴 부부 ‘금전본색’ [알고 보면 B급 미국 정치]
■ 「 멀리서 보이는 것과 가까이서 보는 것이 같지 않은 게 정치다. 특히 리더십에 관련된 경우 껍질과 알맹이를 혼동하기 쉽다. 미국 정치도 마찬가지다. 리더들의 말과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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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블랙 엘리펀트
박형수 국제팀 기자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 영국 극작가 버나스 쇼(1856~1950)가 직접 주문·제작했다는 묘비명이다. ‘우물쭈물’은 오역이라 알려졌지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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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의 세계경제전망] 미국의 힘 빠지면서 지난 30년 경제 상식 속속 뒤집혀
━ 글로벌 경제의 10대 뉴노멀 김동호 논설위원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는 2차 대전 이후 세계 질서를 의미한다. 로마제국이 패권을 잡아 유럽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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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16세기 급팽창한 유럽, 아시아 따로 떼내 구별짓기
━ 누가 유라시아를 둘로 나눴나 김기협 역사학자 지구 표면의 모든 육지는 7개 대륙으로 구분된다. 면적 순서로 아시아,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남극,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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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치' 떠들던 푸틴, 獨·日 재무장 길 터줬다…'전범국 면죄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수년간 정상 강대국이 되는 것에 논쟁이 일었던 두 나라, 독일과 일본에 ‘무장화’의 길을 터줬다. 과거 전쟁을 일으켰던 두 나라의 죄책감은 이제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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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팬데믹을 겪으며 세상은 어떻게 바뀌었나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한국과총 명예회장·전 환경부장관 팬데믹은 사회변동과 권력이동, 경제·통상의 지각변동은 물론 문화예술과 가치관의 변화로 세상을 바꾸었다. 아테네 역병(장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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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순의 퍼스펙티브] 미국 도와야 분쟁 줄고 호주가 안전해진다고 판단했다
━ 호주는 왜 중국에 맞섰나 이백순의 퍼스펙티브 미국·영국·호주 3국 정상들은 지난 9월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회의 말미에 3국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를 출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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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그후, 미국이냐 중국이냐…석학 3인 귀띔한 ‘미래뉴스’[뉴스원샷]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프간에서 철군하는 최후의 미군, 크리스토퍼 도너휴 미국 육군 82공수 사단장. 트위터 캡처 뉴스의 탈을 쓴 허위 정보와 주장이 넘치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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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못 믿겠다” 대만·일본·유럽 신뢰 잃는 팍스 아메리카나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정권 장악에 미국의 동맹국과 우호국들은 충격에 빠졌다. 미국이 국익을 앞세워 그동안 지원했던 아프간 정권을 포기하자 앞으로 미국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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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군 철수 좋은 시점 없어, 국익 없이 싸우지 않겠다”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에서 아프간 정권 붕괴 이후 처음으로 대국민 연설을 한 뒤 퇴장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그는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았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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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상의 코멘터리] 미군 아프칸철수..대만은? 한국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원은 전날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아프간인들을 태우고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까지 운항한 미공군 C-17 글로브마스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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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자력갱생', 그가 간과하고 있는 한 가지
시진핑, 왜 그래? 요즘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이다. 시진핑은 중국 정치 경제를 마오쩌둥 시대로 후퇴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정치는 장기집권 길로 가고 있고, 사회 통제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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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의 워싱턴 살롱] 중국·대만 분쟁 발생한다면 한국 선택은?
지난해 10월 대만 진먼다오에서 관광객들이 탱크 상륙을 저지하는 구조물을 보고 있다. 대만 해협 건너 직선 거리 3.2㎞에 중국 샤먼시가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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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강국 틈바구니는 숙명, 미국 풀 중국 풀 가려 먹을 수 있나" [월간중앙]
■ 국익을 우선에 두는, 유연하고 변형 가능한 실용 외교 절실 ■ 안보·경제 다 중요, 미·중 가운데 한쪽 택하는 건 어리석은 일 ■ 한·일 관계 해법은 단 하나, 정상회담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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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어떤 나라든 참여 환영"...반중 '쿼드 플러스' 속도 낸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1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쿼드는 배타적 집단이 아니다"라며 "어떤 나라든 함께 하는 것을 환영한다"라고 확대 의사를 밝혔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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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리더 사라진 세계, 성장률 떨어지고 부자 독식 심해져
“평화와 질서가 사라진 이 시대, 성장의 여신은 어디에 있는가.” 일본경제신문(日經·닛케이)이 7일 게재한 기획기사 제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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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여신'은 어디에…코로나 사태로 불평등만 커지는 세계 경제
세계 경제의 전망은 어둡다. 사진은 2016년 촬영된 것으로,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가 구름에 잠긴 장면. AP=연합뉴스 “평화와 질서가 사라진 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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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벌거벗은 내면 ‘적나라한 기쁨’에 꽂히다
━ 바우하우스 이야기 〈43〉 트럼프의 미국이 아무리 곧 망할 것처럼 보여도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다. ‘미국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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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반도체 克日’과는 차원 다르다···美中 사이서 시험대 오른 韓
재선 노리는 트럼프는 화웨이 때리기, 시진핑은 반도체 굴기로 맞서 G2 사이에 낀 한국 반도체 산업… 한국 정부의 중재자 외교 시험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두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