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7세 현역의 비결? 쉬는 순간 녹슬어요”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67)는 ‘기록’의 성악가다. 101번의 커튼콜과 80분의 박수(1991년 베르디 ‘오셀로’ 공연, 오스트리아 빈)를 받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의
-
[아듀! 2008] ‘똥, 덩, 어, 리!’에 흥분하고 ‘7억 목걸이’에 웃었다
2008 대중문화계가 저문다. 한국 영화가 불황의 늪에 빠진 가운데 대중음악계에서는 아이돌의 활약이 눈부셨다. TV는 드라마보다 예능이 활짝 웃었다. 리얼 버라이어티 전성시대였다.
-
‘45만원 티켓’ 베를린필 과연 이름값 했나
2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내한 공연을 마치고 관객에게 인사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사이먼 래틀.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 제공]1882년 창단된 베를린 필하모닉은
-
[Art] 식료품 점원이 베를린필 단원으로
오는 20, 21일 내한공연을 펼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맨 뒷줄. 자기 키만 한 더블 베이스를 껴안다시피 연주하는 사람들 사이에 23세 난 남미 청년이 있다. 베네수엘라
-
[Art] 감성 오페라 ‘마농’ 세기의 수퍼콤비 대결
소프라노 드세이와 테너 카우프만 커플(사진 下)이 ‘스타 콤비’의 대명사인 소프라노 네트렙코와 테너 비야손(사진 上)에 도전장을 던졌다. 호흡을 맞춘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프랑스
-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블랙파워의 시대가 왔다
# 15일 저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서울시향의 공연이 있었다. 이미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자리를 잡은 후라 지휘자가 입장하기만을 모두가 숨죽이며 기다리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무
-
[문화단신] 대원문화재단, 제3회 대원음악상 후보자 모집 外
◆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이 제3회 대원음악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올해의 대원음악상은 대원음악대상, 대원음악연주상, 대원음악작곡상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2006년 지휘자 정
-
글로벌 경영 이끈 ‘경제계 금메달리스트’
올해 6회째인 ‘포브스코리아 경영품질대상(Forbes Korea Excellence Award)’ 수상자가 정해졌다. 조영주 KTF 사장이 리더십 부문 대상을 받았다. 김순환 동부
-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그들에게 날개를 달아주자
# 지난 월요일 저녁 제법 굵은 비가 내리는 중에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 내 용극장을 향했다.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있다 해서 몇 주 전부터 벼른 발걸음이었
-
[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정주영-정인영 ‘형제의 싸움’
현대건설이 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친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필리핀 해역을 거쳐 걸프만까지 1억 달러가 넘는 대형 재킷들을 19번이나 바지선으로 운반하는 대모험을 시도했다는 것은
-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 “검사 지망생인 날 보고 피의자들 피식 웃어”
바야흐로 여성파워 시대다. 커트라인이 가장 높다는 서울대 의대는 여학생이 이미 절반을 넘었다. 사법연수원생도 40%가 여자다. 하지만 시계추를 불과 10년 정도만 돌려놓아도 전혀
-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 “검사 지망생인 날 보고 피의자들 피식 웃어”
신동연 기자 바야흐로 여성파워 시대다. 커트라인이 가장 높다는 서울대 의대는 여학생이 이미 절반을 넘었다. 사법연수원생도 40%가 여자다. 하지만 시계추를 불과 10년 정도만 돌
-
티켓 판매량으로 ‘예술인 분류’ 논란
예술에 대한 모독인가, 관객에 대한 서비스인가. 국내 최대 공연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ENT’(대표 김동업)가 티켓 판매량에 따라 예술인의 등급을 나눠 파문이 일고 있다. 인터
-
[정진홍의소프트파워] 아리랑은 하나다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달아나게 했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지난달 26일 뉴욕 필의 평양 공연에선 ‘죽은 번스타인’이 ‘산 뉴욕 필’을 지휘하는 기이한 장면이 연출됐다. 상황은
-
[정진홍의소프트파워] 베이징의 문화력
새해를 중국 베이징에서 맞았다. 2008년 여름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에서는 ‘속도의 압축’이 진행 중이다. 출퇴근 시간대면 베이징 시내를 뒤덮다시피 했던 자전거 행렬이 세계 유수
-
[중앙시평] 이명박 정부의 두 가지 고비
새해 달력을 펼치다 보면 각별히 눈길이 가는 달이 있게 마련이다. 필자가 2008년 달력을 열면서 가장 먼저 넘겨 본 것은 4월과 11월의 달력이었다. 새롭게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
-
[세계 공연장 순례] 신시내티 뮤직 홀
지금은 자동차가 다니는 ‘센트럴 파크웨이’로 바뀌었지만, 미국 신시내티 도심과 약간 떨어진 북서쪽 동네 사이에는 작은 선박이 다니던‘마이애미 운하’가 있었다. 운하 건너편에는 독일
-
[대한민국young파워] 미국 리더들 녹인 한국 고교생 오케스트라
미국 연주 투어에 나선 서울예고 오케스트라 학생들. MIT에서의 연주를 마친 뒤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은 MIT 학생 신종우씨가 찍었다.1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의 45
-
[정진홍의소프트파워] 파격의 만남 파격의 대가
올해 일흔두 살의 오자와 세이지(小澤征爾)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다. 태어난 곳은 중국 선양(瀋陽)이지만 일본 명문 도호(桐朋)음악학교를 거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을 사사했
-
자막 없는 오페라 '피가로'… 모르면 책자 보라고?
19∼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콘서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지휘자ㆍ주역 가수뿐만 아니라 합창단ㆍ오케스트라까지 빈 슈타츠오퍼 소속 단원들이 무대에 섰다. 무대 세트와
-
[정진홍의소프트파워] 도야마 유조와 지바 도시치
얼마 전 운파(雲波) 임원식(1919~2002) 선생 5주기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운파 선생은 1919년 평북 의주 생으로 하얼빈제일음악학교와 일본 도쿄음악학교를 거쳐 미국 줄
-
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로베르 르파주의 ‘안데르센 프로젝트’9월 7일(금)~9일(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3시LG아트센터문의:02-2005-0114캐나다 퀘벡 출신의 작가
-
[week&쉼] 정명훈 창단 ‘아시아 필하모닉’화합·사랑의 명품 무대
지휘자 정명훈은 “남북 문제 해결을 음악으로 돕는 것이 나의 마지막 꿈”이라고 말한다. “한쪽이 다가가면 한쪽이 물러나 대화가 힘들지만 음악으로는 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
[대한민국 young 파워]차이콥스키 콩쿠르 결선 현장 가보니
폴란드 쇼팽,벨기에 퀸 엘리자베스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라 불리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최종 결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시작 됐다. 올해 최종 결선에 진출한 한국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