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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인터뷰]'상록수'등 국민가요로 부활 김민기
그동안 신문지상에 실린 김민기의 얼굴을 보면 고개가 약간 앞으로 숙여져 있다. 그는 바깥을 직시하지 않고 대신 자신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사람이다. 인터뷰에 앞서 단 한장의 컷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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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레시어터, 롯데월드서 '호텔 디너발레'
으리으리한 특급호텔에서 열리는 '누구누구' 디너쇼. 일반적으로는 서민적인 이미지로 통하는 트로트계 가수들이 대개 이 무대에 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저녁식사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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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유익종 5집 '그리움'…달콤한 성인발라드
올해 성인가요에서 조관우의 끈적끈적한 연가 (戀歌)가 사라지고 김종환의 애절한 순애보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시대가 거칠어지면 사람들은 대중음악에서 욕망보다는 진실을, 자기발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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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음악 댄스·힙합 신인돌풍
장마가 끝나는 금주부터 8월의 처음 2주까지 3주일간의 피서철동안 음반시장은 댄스와 팝 컴필레이션 (편집) 음반 등 '파티음악' 으로 흥겨워진다. 그러나 올해는 IMF와 가요계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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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블루스 '더위사냥'…핑클,박정현등 인기
어느새부턴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10대 위주의 가요문화' .노래들도 이들의 취향대로 댄스와 발라드 일변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다 보면 다른 연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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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패스트볼 '더 웨이' 빌보드서 7주간 1위행진
'쿵자라작작' 하는 단순한 리듬에 징징거리는 기타 소리, 애절하면서도 중간중간 '꺾어지는' 멜로디. 한국의 트로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에서 한창 인기를 끌고있는 록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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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의 음악세계]
조용필이 걸어온 음악노선은 참으로 다양하다. 록에서 발라드, 트로트와 민요, 그리고 동요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곡에서 그는 거듭 변신해왔다. 그럼에도 거기에는 '조용필적'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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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유럽·일본에 수출…가사 바꾸고 힙합 양념
우리 트로트가 유럽과 일본에 시집간다. 록.컨트리등 다른 세계화된 민족음악 장르처럼 'TROT POP' 이란 어엿한 고유명사를 달고 미국에 이어 세계 2.3위의 팝시장인 두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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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여가수 3인 박정현·오현란·황보령 신선한 반란
올해 상반기 가요계는 눈에 띄는 신인 남자가수가 없다.트로트 맛이 강한 록발라드 가수 김정민, 터프한 팝가수 박상민, 말재간 뛰어난 김장훈의 신보가 인기를 얻고있지만 전부 중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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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그 영원한 마력…세대차 허물고 국민가요로
'사랑을 위하여' 로 80만장의 음반을 판 스타가수 김종환의 공연장은 좀 특이하다. 막이 오르기도 전에 사방에서 아기울음 소리가 들려온다. 1천여명 가깝게 들어찬 객석에는 아기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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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문화혁명]4.'국민가수'가 사라진다…소비주체 입맛 다양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대중가수는 그룹 에초티 (H.O.T.) .97년 2월 내놓은 2집 앨범 '행복' 은 1백50만장이나 팔렸다. 이쯤 되면 이들을 모든 젊은이의 우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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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로도 '구조조정'…"10대·오락편중 반성합니다"
드디어 TV가 바뀌기 시작했다. 주말저녁시간을 장악했던 '가족해체프로' 들이 잇따라 자기반성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선두는 MBC.토요일저녁 '인기가요베스트50' 이 지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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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로커 리아 두번째 앨범
리아는 “여가수는 안된다.” 는 가요계의 확신에 찬 편견을 깨뜨린 일등공신이다. 트로트나 발라드가 아닌 록을 들고 나와 수십만장을 팔고, 방송이 아니라 라이브무대에서 장기공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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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10대취향 댄스 탈피 1년반만에 새 앨범…'성인가수' 첫 걸음
김건모가 1년 반만에 5집을 냈다. 오랜만에 나온 그의 음반에 보내는 가요계의 눈길은 유달리 절실하다. 전례없는 대가뭄에 그의 음반이 급시우 (急時雨)가 되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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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76.힙합(1)
최초의 인간은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고고학계의 정설이다. 20세기 지구촌을 주름잡는 대중음악 역시 인간의 조상처럼 아프리카의 혈통을 이은 흑인들의 몸에서 출발하고 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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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로 짚은 97]가요계…식을 줄 모르는 댄스 열풍
올해 가요계는 댄스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록.포크등 성인취향의 본격음악이 틈새에서 기대를 모으며 복권을 시도한 한해였다. 그러나 유례없는 불황으로 음반시장 규모가 격감하고 인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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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문화시장 살리는 전문가 처방
문화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경제위기가 사회 전분야를 강타하고 있는 마당에 여기라고 예외일 수 없다. 그러나 '위기' 는 '기회' 로도 작용한다. 특히 문화시장이 그렇다.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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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원조 이현우 재기음반 4집 발표
우리나라에서 처음 본격적인 힙합을 한 가수는 누구일까. 서태지? 많은 사람들은 92년봄 서태지가 등장하기 직전 '꿈' 이란 곡으로 데뷔한 재미교포 출신가수 이현우를 힙합의 원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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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1년만에 4집 발표…R&B와 트로트 새 '접속'
"여자노래를 여자보다 더 잘한다" 는 평을 듣는 가수 조관우가 1년만에 4집을 냈다. 얼핏 보기에는 과거 낸 음반과 별다를게 없어보이지만 개인으로는 의미깊은 음반이다. 조관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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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66.댄스음악
90년대 한국대중음악의 중핵은 적어도 주류대열에서는 댄스다. 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면서 왕위에 등극한 댄스는 트롯에서 발라드까지 한국 대중음악의 다른 모든 장르를 지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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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규찬,리듬앤블루스 주조 4집음반 내놔
지난해 조규찬 (26) 이 리듬 앤 블루스를 주조로 한 3집을 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의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전까지 퓨전재즈등 깔끔하고 세련된 음악을 주로 해온데다 귀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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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미. 장필순. 장혜진 여가수 3명 새음반 발표
좀처럼 역량있는 여가수들의 음반을 찾기 힘든 요즘이다. 지난해 이소라의 음반이 홈런을 치고 최근 여성로커 리아가 신나는 얼터너티브로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여전히 예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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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시장 40~50대 반란 - 슈퍼스타 조용필.폴 매카트니 신곡 히트 화제
“하루아침에 피었다 사라지는 그저 그런 음악들이 판치다보니 젊은이건 나이든 사람이건 전설적인 노장들의 작품에 새삼 눈길을 돌리고 있다.” 비지스.제임스 테일러등 최근 재기한 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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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모던 록 (1)
'모던 록'이란 메탈이나 펑크.올터너티브등 기존의 전통적인 록과는 구별되는 새로운 흐름의 록.단순하고 세련된 느낌이 특징이다.그러나 말 그대로'요즘 유행하는 록'을 의미할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