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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톰 부사장 “한반도 대운하, 글쎄요”
“한국 정부가 구상하는 한반도 대운하는 경제적 측면에서 육상 교통수단보다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다.” 프랑스 알스톰사의 프랑수아 라코트(60·사진) 기술총괄 수석부사장의 말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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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머리 깎고 쇼핑하는 ‘24시간족’
광고 회사에 다니는 A모(32)씨는 새벽에 퇴근하는 일이 잦다. 그는 한 달에 한 번 새벽 퇴근길에 머리 손질을 위해 명동에 간다. 단골인 명동의 K미용실은 24시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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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금융 스캔들 줄지어 터질 수도
“기어코 올 게 오고야 말았다.”지난주 프랑스 2위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SG)이 풋내기 트레이더인 제롬 케르비엘의 선물 베팅으로 71억 달러(약 6조7000억원)의 손실을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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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경련도 바뀌어야 한다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도 한때 정치자금 파이프이자 대기업의 로비 창구였다. 1990년대 중반 금권정치가 설 자리를 잃으면서 게이단렌은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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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정몽구 회장 실형시 현대차 탈선 위기"
오는 5일 비자금 조성 혐의로 기소된 현대차 정몽구 회장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예정된 가운데 정 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될 경우 현대차는 큰 혼란을 겪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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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판 '위기의 주부들'] ① "아내 미행했더니 노래방서 건달들과…"
불륜 신드롬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인류 역사와 맞먹는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대한민국 기혼여성의 ‘애인 만들기’ 신드롬은 전혀 새로운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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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순 무궁화유지 회장 "만원짜리 '평화시장표' 옷 사입죠"
커피향이 실내를 그윽하게 적시는 가운데 최남순 회장은 가끔 웃기도 하면서, 때론 눈시울을 적셔가면서 가슴 속에 담겨 있는 과거로 조용히 산책하기 시작했다. 지칠 줄 모르고 회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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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규 공정위장 '그리운 친구 고 정운영에게'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국정브리핑 블로그에 한편의 '못다한 이야기'를 올렸다. 올 9월 타계한 친구 정운영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에게 보내는 글이다. 정 위원은 지난해 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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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PD 수첩' 사태를 방송개혁 계기로 삼아야
MBC사태는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과 관련한 보도를 하면서 ‘PD 수첩’ 제작진이 취재윤리를 위반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PD수첩을 포기 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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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현 정부의 '돌지 않는' 맷돌
'어처구니'는 순수 우리말로 맷돌 돌리는 손잡이를 말한다. 어처구니가 없으면 맷돌은 '죽은 맷돌'이다. 맷돌이 지닌 상징성의 가치는 맷돌의 이분법적 구조에 있다. 윗돌과 아랫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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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칼럼] 다시 굶지 않을 기적을
노동이 반공 과목이던 시절이 있었다. 세계 최장의 노동 시간과 세계 최고의 산업 재해에 짓눌리면서 노동자는 찍소리도 못했다. 그때는 정보 기관이 근로 감독을 담당하고, 반공법이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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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신문법 시행령은 사기극"
문화관광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 보장에 관한 법률(신문법)'의 정부 시행령안에 대해 한나라당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비판의 초점은 '시행령이 모법(母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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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기획] 4월 21일~27일 무슨 일 있었나
*** 인구가 곧 국력인 시대 출산 여성근로자 90일치 휴가급여 정부서 전액 지원키로. 자연 유산이나 사산한 경우도 45일간 출산휴가. 300인 미만 기업은 내년부터, 300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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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기러기 아빠의 눈물
인천공항 출국장. 30대 중반의 남성이 초등학생 아들의 양 어깨를 붙잡고 당부한다. 엄마 말씀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해라. 영어 하나는 확실하게 익혀라. 아이는 아버지의 말에 연거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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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나라 위해 우리 변절합시다
K위원장께. 같은 학교에 다녔다는 인연을 빌미로 이런 글을 쓰자니 다소 민망한 것이 사실이오. 우리가 입학한 1964년 1인당 국민소득은 100달러를 밑돌았고 모두가 배가 고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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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비난 자초하는 공무원 파업
고단한 삶을 꾸려가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은 많이 지쳐 있다. 생존을 위한 숨가쁜 경쟁 속에 국가와 사회가 당면한 갈등과 분쟁에 눈 돌릴 겨를조차 없어 보인다. 분권과 혁신, 균형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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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경제포럼] 공정위의 개혁 로드맵
중앙일보 경제포럼 제2차 토론회는 지난 1월 29일 공정거래위원회 강철규 위원장을 객원 연사로 초대했다. 발제 제목은 '한국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었다. 그러나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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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박원순 시대를 논하다] 下. 개혁에 공짜는 없다
▶ 사회 모든 영역에서의 투명성과 나눔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신영복 교수(右)와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이 시대의 사표로 새롭게 조명하고 싶은 인물을 묻자 申교수는 실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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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칼럼] 부자의 전대를 풀게 하라
부자는 1천원으로 담배 한 갑을 사 피우지만, 빈자는 그 돈으로 점심 한 끼를 때운다. 그래서 같은 1천원이라도 빈자의 후생(welfare)은 부자의 후생보다 크다. 영국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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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인물] 6월 첫째주
금주에는 6월 결혼설을 발표한 정지영 SBS아나운서가 영예의 1위를 차지하면서 지난주 1위였던 장중호 일간스포츠 사장을 2위로 끌어내렸다. 혼혈임을 고백하여 팬들로부터 동정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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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球와 함께한 60年] (39) 솔선수범하는 감독
최관수가 기업은행 군산지점으로 발령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난 '이제 됐다'싶었다. 그러나 며칠 뒤인 7월18일.내가 경영하던 경성고무에 큰 화재가 났다. 군산상고 야구부의 가장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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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구조개혁 '脫線 위기'
공공부문에 대해선 개혁 원칙을 지키겠다던 정부가 20일 철도 노사 협상에선 크게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영화 철폐, 가압류 해제 등 노조 측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했다. 지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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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鉉후보의 재신임론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고심 끝에 내놓은 '8·8 국회의원 재·보선 뒤 후보 재신임안'이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다. 그는 "6·13 지방선거 참패와 지지율 하락에 무거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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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거품에 도취… 빚 쓴게 화근"
"주가 거품에 도취해 빚을 많이 얻어 쓴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주주·종업원·협력업체·채권자 등 모든 분들께 미안할 따름입니다. 벤처인들에게도 면목이 없습니다." 벤처신화의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