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6월 첫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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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에는 6월 결혼설을 발표한 정지영 SBS아나운서가 영예의 1위를 차지하면서 지난주 1위였던 장중호 일간스포츠 사장을 2위로 끌어내렸다.

혼혈임을 고백하여 팬들로부터 동정을 사고 있는 이유진씨가 3위를, 노대통령 후원회장인 이기명씨의 용인땅 처분 관련하여 잇따른 해명에도 불구하고 불씨가 꺼지질 않아 곤역을 치르고 있는 문재인 민정수석이 4위를차지하였고, 그 뒤를 이어 복마전같다는 주택공사의 사령탑에 임명되어 집없는 서민을 위한 투명한 경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김진 주택공사 사장이 5위를 차지하였다. 김진 주택공사 사장은 백범 김구선생의 손자이기도 하다.

NEIS 실시를 두고 그간 수차례에 걸쳐 말을 번복함으로써 교총, 전교조 양측으로부터 신뢰를 상실한 윤덕홍 교육부 장관이 9위에 올랐으며 정통부 공무원들에게 민간기업의 효율 경영을 전파시키고 있는 진대제 장관이 11위를, '노동부는 노동자의 편'이라는 발언을 통해 친노성향을 유감없이 드러낸 권기홍 노동부 장관은 13위를, 대북송금 특검에서 "대북송금은 국가차원의 정치공작의 산물이므로 사법처리 대상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이기호 전 경제수석이 14위를, 용인 땅 처분 관련하여 계속하여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는 이기명 노무현 후원회장이 그 뒤를 이었다.

작년 헤럴드 코리아 및 내외경제 인수후 새로운 지면기획을 독자들에게 선보인 홍정욱 헤럴드 미디어 대표가 31위를, 한나라당 당권주자 6인 가운데 한명인 강재섭 의원은 33위를 차지하는데에 그친 반면 노대통령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는 김문수 의원은 34위를 차지하였다.

청계천에 건설될 다리를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건설하겠다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40위를 차지하였으며, 새마을 열차 탈선 사고 등으로 인해 김세호 철도청장이 46위에 올랐다.

금주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유명인들의 결혼 소식에 따라 인물정보 인기순위가 뒤바뀌었으며 이같은 강세는 결혼 상대방이 밝혀질 경우 상당기간 동반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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