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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찰청장, 물러나 줬으면 …"
노무현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하며 머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김춘식 기자허준영 경찰청장이 사과성명을 발표한 뒤 특별진급 경찰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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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비장의 승부수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압승은 정치의 묘미를 한껏 보여준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던진 중의원 해산과 총선이란 승부수가 보기 좋게 적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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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정조 19년, 잃어버린 시간들
왕위에 오른 지 19년째인 1795년은 정조에게 가장 힘들고도 중요한 해였다. 여전히 '대통합의 정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백성들의 생활이 특별히 좋아진 것도 아니었다. 정조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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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1주년 맞는 여야…각 당 행보는?
지난해 4월 15일 치러진 17대 총선 이후 1년은 정당간 극심한 이념적 갈등 속에 대립과 반목이 첨예화됐던 진통과 격변의 세월이었다. 총선을 통해 조성된 개혁, 보수, 진보세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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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있으면 대선 출마 양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강점은 대중적 인기다. 수만 명 단위의 자발적 팬클럽이 있는 정치인은 노무현 대통령과 박 대표 말고는 없다. 그가 지난해 3월 23일 한나라당의 대표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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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재선거'에 여야 전 당력 집중키로
내달 30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선거 실시지역이 사실상 6개로 확정됨에 따라 여야가 선거 준비에 바빠지고 있다. 여야는 이번 재선이 경기 성남 중원과 포천,연천, 충남 아산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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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분권실험 8개월] 분권 실험 보는 다른 시각
분권형 국정 운영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실려 있다. 당초 책임총리제를 공약으로 제시했던 노 대통령이 분권 구상을 본격적으로 꺼내든 것은 지난해 7월 초. 이해찬 총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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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2년] 上. 자리잡은 실용노선 … 갈등은 계속
▶ 2년 전엔 노무현 대통령의 2년은 파란과 곡절의 연속이었다. 권위주의를 해체하고 정경 유착의 고리를 끊는 노력의 뒤안길엔 이념 편향과 과잉 개혁 논란이 멈추지 않았다.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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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박근혜의 미소'는 끝났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가까이 박근혜 대표의 미소 하나에 의지해 버텨 왔다. 그는 지난해 총선 직전 만장일치로 당의 얼굴이 됐다. 남성 위주의 진흙탕 싸움판에 넌더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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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정의 힘' 세진다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공석 중인 청와대 민정수석에 문재인(52) 시민사회수석을 임명했다. 인사수석 후임에는 김완기(61) 소청심사위원장이 발탁됐다. 문재인 수석의 민정수석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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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이볜 피격은 조작"
▶ 지난해 3월 천수이볜 대만 총통이 유세 도중 저격당하는 장면. 검은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이 천 총통이 총을 맞은 곳이다. 대만 정국이 지난해 총통 선거(3월 20일)의 후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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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새해 특집] 품격 업그레이드
"꽃에 향기가 있듯 사람에겐 품격이 있다." 셰익스피어의 말이다. 격조 있는 인품은 품위 있는 사회를 만들고 나라의 품격(國格)을 높인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품격은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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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바로잡습니다] 1. 정치
특종과 오보는 종이 한 장의 차이입니다. 정파와 정치인들의 이해가 부딪치고 여론에 영향을 받는 정치기사는 더욱 그렇습니다. 실제로 특종이 기사화하는 순간 오보가 되는 일이 벌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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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불확실성 커져 … 꾸준한 우량주 주목
헌법재판소의 수도 이전 위헌 결정이 세상을 뒤흔든 지 불과 하루 만에 주가는 반등했다. 이럴 때 보면 증시는 꼭 바깥 세상과 따로 움직이는 것 같다.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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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위기 몰린 노 대통령 어떤 승부수 던질까
▶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中), 천정배 원내대표(左)와 김한길 건설교통위원장이 21일 오후 헌재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결정에 따른 긴급 의원총회에 앞서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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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왜 국민은 불안한가
국민 5명 중 4명이 현 시국이 불안하다고 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취임 후 잘한 일이란 개혁(7%)과 대북(7%)정책이 고작이고 잘한 일 없다는 의견이 4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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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국민이 눈치 챘다
노무현 정권은 장삿속이 밝다. 국제정치에선 우물 안 외톨이가 돼가지만 국내정치에선 약고 악착스럽다. 우리 정치판에선 민심을 뒤흔들어 놓는 간단한 방식이 있다. 국민을 편 갈라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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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쿠데타' 주장은 용서해도 되는가
송두율 교수 사건 이래 긴 침묵을 깨고 지난 15일 전국 대학의 철학과 현직 및 비정규직 교수 257명이 송 교수의 무죄 석방과 국가보안법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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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시 생각할 때이다"
한국언론학회의 탄핵방송보고서는 탄핵방송의 공정성에 대하여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지난달 30일 필자가 소속된 방송위원회 제1 보도교양심의위원회는 언론학회 보고서에 대한 지상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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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 보도 "방송, 이미지 전달에 치중"
▶ 지난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정보학회 세미나. 왼쪽에서 셋째가 권혁남 언론정보학회장(당시). 그 오른쪽 옆이 22일 새 학회장으로 선임된 김남석 경남대 정치언론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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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직무복귀] 上. 고건 대행 63일
▶ 14일 고건 총리(左)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 중앙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 고건(高建)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는 예기치 않은 헌정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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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노무현) 탄핵 사건 결정요지
『2004헌나1 대통령(노무현) 탄핵』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周善會 재판관)는 2004년 5월 14일 대통령(노무현)에 대한 탄핵심판청구를 기각하였다. I. 탄핵소추의 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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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인사 앞두고 뒤숭숭
"내가 몇 억원을 받고 누구의 인사 청탁을 해줬다는데 수사하려면 하라. 내가 그렇다느니 식의 소문만 뒤에서 얘기하지 말고. 나는 떳떳하다." 지난주 충남 계룡대에서 최고위급 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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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원종욱.백화종.김태완 연구원이 주목할 만한 보고서를 내놨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절박한 위기상황에서 직장을 그만둔 당시 45~50세 근로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