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적 통해서 박 만나러 상경했으나 라이벌파인 이정윤 아지트로 안내돼
죽창훈련을 받으러 가는 틈을 타 도망칠 기회만 느리다 해방이 됐다는 소리를 듣고 나는 한동안 멍했다. 그러나 기뻐할 수 만은 없었다. 복잡한 심정으로 밤 늦게 동네에 돌아와보니 동
-
소비에트 50주
크로코딜은 노어로는 악어라는 뜻. 바로 이것이 소련의 유명한 만화주간지 제호인 것은 좀 인상적이다. 『악어의 눈물』이라는 뜻인지-. 그러나 더 인상적인 것은 그 면면에 실린 만화들
-
(376)「스탈린」의 죽음 ⑩|「크렘린」의 낙조
1964년 10월13일, 이날 「모스크바」는 온통 축제기분으로 들떠있었다. 57년10월4일 ICBM 인공위성을 세계 최초로 지구궤도에 올려놓은 소련은 7년만에 다시 3인승 인공위성
-
(325)|6·25 21주…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아이크 집권과 내한(1)|등장의 배경(1)
1943년9월5일, 구주연합군 사령관 드와이트·아이젠하워 원수는 UPI통신(주=UPI의 전신)의 바질·핑크리 기자로부터 놀날만한 이야기를 들었다. 종군 특파원인 핑크리 기자는 지중
-
「탈고립」 모색하는 「쿠바」
소련 수상 「코시긴」의 「아바나」 방문과 「카스트로」의 「칠레」 방문 계획을 고비로「카리브」해의 혁명 온상 「쿠바」는 오랜 고립과 혁명 수출 노선에서 탈출, 유연한 정치적 기법과
-
(중)통일 정책의 변천(2)
정부수립 후의 통독정책은 3대기로 구분할 수 있다. 제1기는 「아데나워」와 「에르하르트」의 기민당집권기로서 동서양대진영의 대결 속에, 대공산권 「힘의 우위정책」으로 공산정권의 굴복
-
(186)「6·25」20주…3천여의 증인 회견·내외 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한국 전쟁 3년|월경 논쟁(하)|38선 돌파와 북진(2)
38선 돌파를 둘러싼 워싱턴과 동경 사이의 논쟁은 앞서의 인천 상륙 논쟁 못지 않게 줄기차게 계속되었다. 워싱턴은 인천 상륙 논쟁에서 결과적으로 맥아더 원수에게 KO패 했음에도 불
-
김일성의 사 도시 평양
【파리=장덕상 특파원】지난여름 평양을 방문하고「르·몽드」지에 북괴의 정치와 경제를 소개한「알렝·북」기자가 6일자「르·몽드」지에『어둡고 단조로운 도시』『오직 김일성만을 숭배하는 도시
-
(상)20연만의 추파와 실리외교의 파장
50년대 냉전체제의 제방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실리외교의 물결이 60연대후기와 70연대 초의 세계에 출렁대기 시작했다. 2원보다 다원의 질서를. 이념보다 국가이익을 추구하게된 이
-
「언커크」의 시련
17일 칠레는 유엔 한국통일 복흥위원단 언커크에서 탈퇴한다고 우·탄트 유엔사무총장에게 통고했다고 한다. 칠레의 언커크 탈퇴는 지난9월5일에 실시된 칠레 대통령선거에서 공산주의자요,
-
안데스산맥의 좌경바람
지난 9월4일 실시된 칠레 총선에서 유권자 36%의 지지를 얻어 최고 득표를 한 좌파연합전선의 살바도르·알렌데 후보가 오는 24일 실시될 의회의 결선투표에서 여당인 기민당과의 제휴
-
미 기 납치범 승환
【워싱턴24일AP동화】미 국무성은 24일 미국 여객기를 납치해간 한 미국인이 쿠바로부터 본국으로 송환중이라고 발표했는데 공산 쿠바 정권이 여객기 납치범을 본국에 직접 인도하기는 이
-
카스트로 여동생 화니타여사 단독회견
「쿠바」수상 카스트로의 누이동생「화니타」여사는『한국은 세계 반공전선의 주요한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나라로서 앞으로드 계속 공산주의와 싸워 이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5일부터 일
-
케네디, 한때 카스트로 암살 고려
【뉴요크 17일 로이터 동화】「존·F·케네디」전 미 대통령은 1962년의 「쿠바」「미사일」위기 및 「피그스」만 침공사건이 있기 전 「쿠바」수상 「피델·카스트로」의 암살 가능성을
-
이념분쟁의 포문 열어놓은채 이미지 보수작업
지난8일 성명을 통해중공정부는 대소국경협상에서 크게 양보하고 나섰다. 제정「러시아」때 맺어졌던 불평등조약에따라 소령이된 구영토에 대한반환요구를 철회하겠다고발표했다. 한치의 양보는커
-
「군」 어떻게 통제해야하나 | 산업과 제휴로 부정초래 | 의회서 경계·비판해야
「존슨」 전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한 보고서에서 그 자신과 그의 행정부를 파멸로 이끌어오던 월남전이 점차 종식단계에 접어든 것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학자들은 국방비
-
북괴 떠난 「포드고르니」
소련최고회의간부회의장 「니콜라이·포드고르니」는 19일 6일간의 북괴방문을 마치고 떠나는 길에 『서로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문제를 협의했다』는 요지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포드고르니
-
(183) 뉴 닉슨
「리처드·M·닉슨」씨(56)는『미합중국대통령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온갖 힘을 다하여 국헌을 유지, 보호, 수호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는 짤막한 서약으로 1월20일 미국 제37
-
다변의 저의|「스웨덴」월맹승인
중립국「스웨덴」이 10일「하노이」정권을 승인한 것은「하노이」의 국제적 위신을 향상시킴은 물론, 미국과「사이공」에 심각한 충격을 주었다. 불의의 충격에 위신이 깎인 미국은 굳이 그
-
변모하는 구주판도
【NYT동화】C·L설즈버거기=「유럽」의 정치판도는 외세의 지배에 대한 「체코」의 반동으로 말미암아 확실히 변모하고있다. 그리고 소련공산주의의 수법과 경영수단도 궁극적으로는 개혁될지
-
전문가의 예진|1967년의 세계(2) - 헨리·셰피로
월남전으로 인해 얼음덩이 같이된 미·소 관계에 조그마한 틈이 생김으로써 1967년에는 한가닥 해빙(解氷)의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공산당 제1서기 「브레즈네프」로부터 일개 지방지
-
동구권대표 총퇴장|중공정권 17주년 기념식|임표의 반소연설 반발
【북평1일AP·로이터·AFP=본사종합】중공은 1일 중공정권수립 17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북평시 천안문광장에서 군대를 앞장세운 홍위병들의 대대적인 군중대회와 시가행진을 벌였다. 중
-
(1)-북평의 대외 정책
【편집자주】모택동의 중공 통치 17년, 그동안 모는 지칠줄 모르는 투혼으로 줄곧 세계기상도에 멱칠을 해왔다. 그러나 그의 마력도 연속적인 외교 정책의 실패와 그에 따른 내부갈등으로
-
전기에선 미 대 중공 정책
국제정치의 현실로 「2개의 중국정책」에로의 방향전환을 줄곧 강요받아온 미국은 급기야 대 중공정책을 은밀히 재검토하고 있는 징조가 보이고 있다. 최근「험프리」부통령, 「러스크」국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