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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어쩌다 이지경에…
김영삼 (金泳三) 대통령과 박찬호선수가 만나던 날 한 신문이 '최저와 최고의 악수' 라는 만평을 게재했다. 입지가 다른 두 사람을 같은 잣대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그 만평의 귀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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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무림]제3부 8.삼인천하
세 사내가 있었다. 나이도 각각이요, 익힌 바 무공도 제각각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 같은 일을 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무림지존을 만드는 것. 세 사람은 모두 이 일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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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개혁일본은왜가능한가]상. 행정개혁 - 6대 개혁과제
'쇠뿔도 단김에 빼라 - .' 하시모토총리가 행정개혁.재정구조개혁.경제구조개혁.금융시스템개혁.사회보장구조개혁.교육개혁등 6대 (大) 국가개혁을 추진하면서 세운 성공전략은 '개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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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 참모된 3인의 경제학박사
최근 대권주자들의 연이은 TV토론회나 신문 인터뷰등을 보면'경제대통령'을 원하는 여론을 의식하며 대부분의 주자들이 경제관련 질문에 성의껏 답변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다만 질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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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개혁위원회,금융개혁 '할것인가.말것인가' 시험국면
바로잡기 어려운 부당함을 바로잡고 이를 수 없는 별에 이르고자 무모하리만큼 우직하게 도전하는 '돈키호테'.그는 비현실적 인물이지만 우리에게 꿈을 심어 준다.정권말기,그것도 주무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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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파주출판단지 구상 (1)
박기봉 한국출판협동조합이사장은 올초 일본 가도가와(角川)문고에서 받은 충격이 아직도 새롭다.일본의 중급 출판사에 불과했지만 반품책을 전자동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에 놀랐다.반품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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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후반을 위한 苦言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지방선거 결과를 평가하면서「본인의 부덕한 소치」라는 표현을 구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또집권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여는 시점에서 일련의 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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分糾-실이나 노끈이 어지럽게 얽혀있음
紛은 실타래(멱)가 나뉘어(分.풀려)있는 모습이다.자연히 실은 복잡하게 엉키게 된다.그래서 「어지럽다」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분란(紛亂).분분(紛紛).분쟁(紛爭).내분(內紛)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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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끝 연봉제등 新인사로 채찍과 당근
재계 랭킹 30위쯤 되는 D그룹 인사담당 임원의 고민. 『연륜이 50년 가까운 우리 그룹은 줄곧 보수적 경영을 지향해왔다.사람을 한꺼번에 많이 뽑은 적이 없으니 관리직의 군살이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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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칼
글 읽고 쓰기를 생업으로 하는 지식인 사회에 일대 경종을 울리는 한권의 책이 최근 화제다.강준만(康俊晩)교수의 『김대중 죽이기』는 일도양단의 명쾌한 논리와 치밀한 분석,그리고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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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地震지대果川
며칠전 과천(果川)정부청사 밀집지대를 뒤흔든 강진(强震)이 발생했다.리히터 눈금으로 쳐 강도 7이상의 맹위를 떨쳤다.아직도 부처마다 기구의 조직및 기능의 세부조정 불투명,감원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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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개혁 선언한 장태완 재향군인회장
12.12사태때 수도경비사령관으로 全斗煥 前대통령의 新군부세력에 저항하다 「5共개혁」의 희생물이 됐던 張泰玩재향군인회장이25일 이번에는 스스로「鄕軍개혁」을 선언,주목을 끌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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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 현주소/응징=승리로 생각 말아야(시론)
◎미IAEA 북한실체 파악 미흡/불신씻고 새선례 만들 차선책을 북한 핵문제와 씨름해 온 한국과 미국 및 국제사회는 그동안 여러차례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겨 왔으나 지금과 같은 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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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총리 취임 100일 앞으론 궂은일도 찾아 하겠다
李會昌국무총리가 취임 1백일을 넘기면서 국정운영이나 처세면에서 중요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李총리는 25일 기자들과 만나『앞으로는 박수받을 일뿐 아니라안팎으로 욕먹을 일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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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고통과 비인기 뿐이다
며칠 전 한 신문에는 악취가 진동하는 낙동강 하류에 金泳三대통령,李會昌총리,崔炯佑내무장관으로 보이는 3人이 손으로 코를 막은 채 長劍 한자루씩을 들고 서서 『칼로 될까?』라고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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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의 말.말.말
장부 一言이 重千金이란 말도 있고,말 한마디로 千兩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입은 禍를 불러들이는 門이란 말도 있다.모두가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들이다.그것은 모든 사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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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제경쟁력 회복 아직 멀었다
이미 여러차례 보도도 되었고 통계로도 나와있지만 요즘 미국시장에서 한국상품을 찾기가 하늘에서 별따기만큼 어렵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미국 상점에서 우리가 수출한 TV.전자레인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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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문민화/김영배(중앙칼럼)
권력은 속성상 억압적이다. 적어도 갤브레이스 교수의 정의에 따르면 그렇다. 그는 『권력의 해부』라는 책에서 권력은 원초적으로 물리적·억압적인 힘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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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항쟁」세계 영향 론|정선구
「율곡비리」「슬롯머신사건」을 둘러싼 과감한 부패척결, 대대적인 군부 숙정 등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김영삼 개혁정부의 쾌도난마가 중남미에서도 똑같이 벌어지고 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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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공익의 대표자로 개개인 모두가 독립관청의 대우를 받는 검사들을 총지휘, 부정과 비리를 파헤치고 사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하는 검찰 총장은 지구상 어느 나라에서나 막강한 영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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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앙수사부장|「특명」전담 서슬 퍼런 사정사령탑|총장 직속… 대형만 다뤄 외풍도
김영삼대통령 정권 출범이후 불어닥친 사정태풍속에서 각계의 부정부패를 색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당대의 세도가들을 쾌도난마 하듯 거꾸러뜨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이 대한민국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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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깨끗한 대선캠페인(국운걸린 공명선거:6)
◎오직 표만 생각… 탈법예사/정부서 칼 빼들자 “자제” 하는척/엄정한 법 집행이 해결 지름길 중앙선관위의 탈법·불법 아우성에 들은 척도 않았던 각 정당·후보들이 최근에야 몸조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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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협정·월남파병 반대속 강행 |세계 유례없는 사채동결 조치도
군인들로 구성된 혁명정부(국가재건최고회의)였으니 숱한 시행착오는 불을 보듯 뻔한 과정이었다. 그러나 박정희장군이 벌인 희대의 도박에 동참했던 당사자들은 당시 자신들이 불러일으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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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권선거」 문책 인색치 말라(사설)
전직 군수의 관권선거개입 폭로는 수사결과 거의 대부분 사실로 확인돼 이제는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초점이 되고 있다. 검찰수사 결과 지난 총선거때 연기군에서는 공·사의 돈을 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