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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이 ‘가스라이팅’ 이라고? 국립외교원장 저서 논란
━ 콩글리시 인문학 몇 년 전 방문했던 미국 UC버클리 캠퍼스에 안내 쪽지 하나가 붙어 있었다. 블랙라이팅(blacklighting)서비스였다. 1990년대 이 대학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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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맨의 합법 가장한 독재, 국가 막장으로 이끈다
━ 콩글리시 인문학 스트롱맨 스트롱맨(strongman) 시대가 저문다. 쿠바의 카스트로가 사망한 지 오래고 지난해 일본의 아베가 신병으로 사임한 데 이어 ‘미국 제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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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꾼은 선거를,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걱정
━ 콩글리시 인문학 “한마디로 정치란 무엇입니까?” 어떤 기자가 물었다. “다 국민 속이는 짓이여!” 오래전 타계한 원로정치인 이재형(李載瀅·1914~ 1992) 전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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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파적 양극화 부추겨, 민주주의 위기 부른 ‘팬덤 정치’
━ 콩글리시 인문학 지난달 6일 미국 워싱턴 의회에 난입한 트럼프 지지자들. [EPA=연합뉴스] “나 원 참, 세상이 어쩌다 이 꼴이 됐지?” 분개하는 국민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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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 못 막은 ‘뇌물’…머니 어원엔 ‘재앙의 전조’ 의미 내포
━ 콩글리시 인문학 [AP=연합뉴스] 조선조는 상납(上納)의 사회였다. 출세는 오로지 출사(出仕)를 의미했다. 미관말직이라도 맡으면 생계 걱정은 덜게 된다. 화폐가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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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 아파트, 서브프라임 모기지처럼 ‘죽음의 서약’ 될 수도
━ 콩글리시 인문학 콩글리시 인문학 삽화 ‘서울 시내 아파트/평균가격 15억/얼마를 일해야/장만할 수 있을까/이공이공 최저시급/팔천오백구십원/십원도 안 쓰고/30년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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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5000만원짜리 임대주택 ‘선전’ 쇼, 국민 기망한 사이비 ‘홍보’
━ 콩글리시 인문학 콩글리시 인문학 1/2 “우리는 선전을 이용해서 제3제국을 건설했다.” 나치 선전부 장관 괴벨스의 고백이다. 선전 선동은 파시스트정부와 공산당의 전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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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home party
진짜 영어 12/19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집에서 홈파티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는 홈파티 용품이나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홈파티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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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라면상무 등 옥스퍼드 사전에도 올라간 ‘갑질’
━ 콩글리시 인문학 갑질 “의원님, 꼭 살려 주십시오!” 국회 예산심의 중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조재연 법원행정처장(대법원판사)에게 삭감된 LX 사업비 30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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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비리 판치는 썩은 지도층은 ‘노블레스 말라드’
━ 콩글리시 인문학 칼레의 시민 한국은 초고속 경제성장을 이룬 세계 유례없는 압축성장 국가다. 1인당 국민소득이 배가 된 기간을 보자. 영국은 1780년부터 시작해 5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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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설거지도 아이템빨…남자의 슬기로운 주방 생활
━ [더,오래] 한재동의 남자도 쇼핑을 좋아해(25) “손에 물 안 묻히게 할게.” 프러포즈 중에서도 가장 식상한 멘트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달리 고전이겠는가? 나도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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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Watergate 사건’서 유래, 끊임없는 권력형 비리 ‘게이트’
━ 콩글리시 인문학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게이트 논쟁이 시끄럽다. 라임, 옵티머스 초대형 금융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사기꾼 주범의 한마디에 온 나라가 출렁인다. 범인이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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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play=costume+play…가면처럼 위장 ‘코스프레 정치인’ 많아
━ 콩글리시 인문학 영화 스크림 가면. 그곳에 가면 모두가 가면을 쓰고/늘 서로 가벼운 넉살을 떨면서 살가운 표정으로 웃어/감언이설 가득 찬 그 거머리 소굴/시꺼먼 입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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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역사상 가장 신나는 날"…뚜껑 열어보니 주가 -5.6%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을까. 소문난 잔치엔 먹을 게 없었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22일(현지시간) 개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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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scooter
진짜 영어 9/19 거리의 무법자로 떠오른 공유 전동킥보드. 킥보드와 고라니를 합쳐 ‘킥라니’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고라니처럼 갑자기 불쑥 튀어나와 보행자나 운전자를 놀라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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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paper는 정책 설명서…조국 백서는 해명서일 뿐
━ 콩글리시 인문학 백서 지금 출판계에 백서와 흑서 돌풍이 거세다. 웬만한 책은 초판 1000부도 팔리지 않는데 두 책은 한 번에 5000부씩 쇄(刷)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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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파 내쫓는 크로니즘(cronyism)…정실인사, 조선 당쟁처럼 만연
━ 콩글리시 인문학 콩글리시 인문학용 사진 수구세력과 진보세력의 갈등으로 조선사회는 4대 사화(士禍)의 피바람을 겪었다. 왜구는 한반도 침탈의 기회를 노리는데, 동인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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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언택트’‘온택트’는 콩글리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부쩍 많이 듣는 용어가 ‘언택트’다. ‘언택트 마스크’ ‘언택트 휴가’ ‘언택트 수업’ ‘언택트 서비스’ ‘언택트 마케팅’ ‘언택트 비즈니스’ ‘언택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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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서다 para+떨어진다 chute…정치 망치는 낙하산 부대
━ 콩글리시 인문학 낙하산의 역사는 르네상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높은 곳에서 안전하게 뛰어 내리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이렇게 오래 전부터 싹트고 있었다. 147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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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Quarantine…중세 흑사병 시대 40일간 격리서 유래
━ 콩글리시 인문학 콩글리시 인문학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곳이 지구 위 어디에도 없다. 세계적으로 200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지금까지 70만 명이 목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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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적 지위 이용한 성희롱·추행은 ‘sex scandal’ 아닌 성범죄
━ 콩글리시 인문학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언론은 적입니다. 언론은 적이라고요. 관료들도 적이고, 교수들도 적입니다. 이걸 100번이라도 적어 놓으십시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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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탕으로 번역됐던 ‘hot dog’…애정행각 엿보는 일은 ‘dogging’
━ 콩글리시 인문학 콩글리시 인문학용 사진 삼복더위가 다가왔다(Dog days are upon us). 개들의 수난이 시작됐다. 서양에서도 복날을 dog days라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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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은 삐라는 ‘leaflet’…광고전단은 ‘handbill’
━ 콩글리시 인문학 6·25 때 뿌려진 삐라. “지금 항복해라 그러면 살려준다” (Surrender now and we won‘t hurt you). 이런 식의 삐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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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찾기 여행] 두 물 어울려 아우라지, 두 물 만나 두물머리
━ 우리말 찾기 여행② 아우라지 강원도 정선의 아우라지.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 조양강을 이루는 길목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널리 알려진 우리말 지명에 ‘아우라지’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