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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재료를 지키는 뚝심
멕시코 국제조각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바람’ 반백의 장발을 날리며 나타난 심정수(66)씨는 두툼한 신문철부터 내밀었다. 스위스에서 발행되는 여러 종의 신문마다 심씨 사진이 대문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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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미를 살리다 -심플 다이어리
1. 부드러운 촉감의 천연 스웨이드 커버 다이어리. 컬러는 블랙과 레드 두 가지. 켈리타 앤 컴퍼니, 7만원 2,3. 심플하고 캐주얼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다이어리. 북바인더스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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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여라 -감성 다이어리
1. 화가 육심원의 그림이 담긴 지갑 겸용 포켓 다이어리. 1만6000원 2. 북 아티스트 민지수가 디자인, 수작업으로 완성한 노출 제본 방식의 다이어리. 가격 미정 3. 북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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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상 미래에셋 사장 주식형 펀드 시장 32% 장악
5년 누적 수익률 419.6%(24일 현재).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 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은 39.04%다. '월가의 전설'인 피터 린치가 '마젤란 펀드'를 운용하며 거둔 연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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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책 ②
중국인 거리의 풍미 “1999년 구정 연휴 오후. 날씨 흐림. 조용하고 가라앉은 거리. 검은 보자기를 뒤집어쓰니 깜깜한 초점판. 빡빡머리 중학생 둘이 넓은 홀을 지나 쭈뼛거리며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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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세돌 천하, 내가 견제하겠다”
박영훈(사진) 9단이 17일 이세돌 9단을 3대2로 격파하고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우승컵을 차지했다. 처음 2연패를 당해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내리 3연승을 거두며 대역전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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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연말 여자 선물론 … 화장품 만한 게 있나요
성탄·연말 선물 시즌을 맞아 코스메틱 업계는 다양한 화장품 선물 세트를 내놓고 있다.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고객들이 선물 세트를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어느새 중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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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12월 기프트 아이템 총정리 - 센스를 선물하세요
12월, 송구영신의 달이다. 그 말미에 크리스마스가 있다. 한해를 보내는 마음이야 아쉽지 않을 리 없지만 크리스마스 파티다 송년회다 각종 연말행사에 기분이 들뜨는 것도 사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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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대회 우승 모델, 성형을 말하다
얼굴을 고쳤다. 가슴은 식염수를 넣어 부풀렸다. 하지만 친구들은 수술 전이 더 낫다고 한다. “고쳤는데도 그 정도냐”는 악플이 수 없이 달린다. 그래도 기쁘다. 이제 그렇게도 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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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의 창고, 여유의 미학
우리나라에서만 한 해 100개가 넘는 잡지가 창간되고 폐간된다. 인터넷 덕에 손쉬운 1인 미디어 시대가 열렸는데도 왜 종이로 된 정기간행 매체에 대한 자본의 투자가 끊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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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비즈] "선친 이어 한국 의료계 도와야죠"
키가 훤칠한 서양인이 “안녕~하세요” 하고 더듬거리며 한국말로 인사했다. 2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가상신약개발연구소(VRI) 디스커버리 포럼’. 주제발표를 마친 에릭 킨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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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아나운서, 방송사 '습격사건'
격식을 갖춘 전통적인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극대화한 KBS 생방송 다큐''사미인곡''.“고토 (故土) 회복”. 최근 아나운서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대거 투입되는 현상을 두고 MBC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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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아가 마중' 아빠도 함께 해요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서툴지만 정성스럽게 바느질에 몰두하는 아빠의 마음 씀씀이가 아름답다. 딸랑이에 수를 놓고 있는 김호원·윤미란씨 부부. 바닥에는 천을 직접 끊어 만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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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PEOPLE] 프랑스 와인양조 전문가 다니엘 포이예씨
“같은 와인에서 에틸 카바메이트의 검출량이 다를 수 없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프랑스와 똑같은 검사 기준과 방법을 썼는지 의문이 든다.”프랑스의 유명 와인양조 전문가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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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그 위대한 편안함에 대해
1. aA 디자인 뮤지엄 1층 카페 전경. 지난 7월 31일 홍익대 앞에 5층짜리 건물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트(art)와 건축(architecture), 살아있음을 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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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어진 김에 쉬어가기
바벨탑은 무너졌다! 책장 없는 오피스텔에서 책을 보관하기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TV 옆에 차곡차곡 지식의 바벨탑을 성스럽게 쌓아두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하지만 바벨탑은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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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두 배로 보는 즐거움
청년과 장년을 구분하는 대표적 증상을 아시는지. 사십대 중·후반을 경계로 책이나 신문의 작은 활자가 보이지 않게 된다. 이제 눈 찡그리는 것만으론 모자란다. 나 같은 안경잡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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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지금 '분홍 물결'
'태국의 패션 아이콘은 푸미폰 국왕이다.' 태국에서 푸미폰(79.사진) 국왕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분홍색 티셔츠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이 같은 제목으로 13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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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샌프란시스코 전쟁 기념 오페라 하우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으로 전막(全幕)으로 상연된 오페라는 1851년 아델피 극장 무대에 오른 벨리니의 ‘몽유병의 여인’이다. 흙먼지 투성이의 장화를 신고 권총을 옆에 차고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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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메리칸 드림 '셀러브리티'
미국은 원래 영웅을 숭상하는 나라다. “인류 역사는 위대한 인물들의 역사”라는 영국 수필가 토머스 칼라일(1795~1881)의 말처럼 미국 역사도 걸출한 인물들이 써 내려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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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 미국의 '유명인 문화'
패리스 휘트니 힐튼(26)은 호텔 재벌 힐튼가의 상속녀다. 상속받을 재산이 3000만-5000만 달러에 달하며 자신이 2003~2006년 벌어들인 돈도 1550만 달러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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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상대 명예훼손소송 이긴 수하르토 "배상금 620억원 빈민에 기부"
미 시사주간지 타임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승소한 수하르토(사진)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억600만 달러의 배상금 가운데 세금을 뺀 6900만 달러(620억원)를 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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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스파 프로그램 리포트 - 쥴리크 웰네스 생츄리 스파
코스메틱 브랜드가 직영하는 스파 살롱에 여성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명품 화장품을 이용한 전문 케어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류도 다양하다. 따라서 취향 및 피부 상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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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카페] “글로벌 시장서 함께 할 한국 변호사 많지 않아”
‘알리슨 훅 국제사업부 대표’그가 내민 명함에는 한글 고딕체로 이름과 직함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그를 만난 것은 22일 오후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세계화 시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