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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꿀보다 달다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1904~1989)의 그림에는 음식 재료가 자주 등장한다. ‘피는 꿀보다 달다’ ‘굶을지언정 아무거나 먹을 수는 없다’ 등 먹는 것과 관련된 명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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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Big Questions'] ‘유산적 문제’와 불평등이 미래 민주주의 최대 위협
“그대는 우리의 인내력을 얼마나 시험할 것인가? 우리를 조롱하는 그대의 광기는 얼마나 더 오래 갈 것인가? 그대의 끝없는 뻔뻔스러움은 언제야 끝날 것인가?” 먼 훗날 소와 염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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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리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될까?
최근 모 방송국에서 메디칼 뭐라나 해서 갑상선암 수술에 대하여 기가 차는 방송을 했단다. 필자는 이제 방송을 잘 보지 않는다. 시간이 없어서도 그렇지만 이제는 방영 수준이 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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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공간’에 새 생명 불어넣어 명예 찾아 줘야죠
아라리오 그룹 김창일 회장이 아티스트 ‘씨킴’으로서 작업하는 제주도 스튜디오 내부 전경. 2014년 들어 아라리오 갤러리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3월 6일에는 아라리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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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과학 유행을 바라보는 두 관점 사이에서
정재승KAIST 교수바이오 및 뇌공학과 과학 분야에선 꾸준히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고 때론 유행한다. 복잡계 물리학 분야만 해도 1990년대 카오스와 프랙탈이 크게 유행했고,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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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불립촬영
이도은중앙SUNDAY 기자 지난주 서울패션위크 쇼장을 찾았다가 기이한 경험을 했다. 쇼 마지막에 모델들이 한꺼번에 나와 런웨이를 한 바퀴 돌고 들어가는 순간, 보통 관객들의 환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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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토리 속 사진 그대로 포토북에 옮긴다
영업사원 윤기평 씨(33세)는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고객관리를 시작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객들에게 필요한 상품 정보를 다양한 형태로 수시 업데이트할 수 있고, 소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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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순혈주의 대신 실용주의 바람
NHN한게임은 이달부터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 ‘우파루 마운틴’을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놔두고 경쟁 업체인 카카오를 택한 것은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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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신문 기자들, 위아자로 특종 냅니다
14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리는 전주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가하는 영자신문 ‘AENP’의 학생기자들이 자신들이 편집한 신문을 펴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장대석 기자]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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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도인 묵향 가득한 북카페 … 빵 구우며 벗들을 기다립니다
김종헌 전 남영비비안사장이 부인 이형숙 한국관광대 겸임교수와 함께 북카페 앞에 흐르는 석사천 징검다리를 건너며 웃음짓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돌아가리라. 시골의 논밭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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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스마트 라이프 ① 프로게이머 송병구
임요환과 홍진호에 이어 세 번째로 '온게임넷 개인리그 통산 1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명실상부한 스타크래프트 대표 스타, 프로게이머 송병구(25). 모든 유니트를 두루 다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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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민간인 사찰 파문의 교훈
한희원동국대 교수·법학 4월 11일 총선을 앞두고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국민들을 상대로 광범위하게 첩보를 수집했다고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과연 그 진정한 교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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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Reading 정복기
미국인 기자 앤 패디먼(Anne Fadiman)이 1997년도에 쓴 『The Spirit Catches You and You Fall Down』 이란 책을 다시 펴 보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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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류샤오보 중국을 말하다 外
정치·경제 ◆류샤오보 중국을 말하다(류샤오보 지음, 김지은 옮김, 지식갤러리, 420쪽, 1만8000원)=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중국의 반체제인사가 중국 정치와 냉소주의적 사회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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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세종시, ‘생산적 갈등’의 계기로 삼자
몇 년 전에 타계한 백남준 선생은 예술을 사기라고 했었다. “대중을 얼떨떨하게 만드는” 고등사기며, 자신을 큰 사기꾼이라 칭했다. 한국인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인정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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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인터넷으로 똑똑하게 준비하는 법
제주도 여름휴가를 준비중인 직장인 김지연(31)씨는 올해는 여행 책자 대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휴가지 정보를 찾아보기로 했다. 책에 나온 정보들은 시간이 다소 지난 것들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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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 쓰실 순 없나요” 아들에게 한 방 맞고 썼어요
시에 죄다 ‘못난 시’란 제목을 붙였다. 그러니 시집 제목은 『못난 시들』(이룸)이 될 수밖에 없다. 김지하(68) 시인이 3년 만에 낸 신작 시집이다. 산문집도 4권이 한꺼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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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때부터 ‘차기 주자’ 리스트 만들어야
관련기사 정준양 ‘포스코 승계’의 교훈 이 회장이 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29일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가 정 사장을 회장 후보자로 선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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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ay My Life ] "어제 만든 음식은 다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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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공부] “너라면 어떻게 할래?” 부모 질문이 창의성 키운다
‘엉뚱한 말과 행동을 하는 우리 아이, 창의성이 뛰어난 걸까’ ‘창의적인 아이가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사회에서 성공한다는데…’. 자녀의 창의력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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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근 첩보원의 외근 좌충우돌
비밀첩보조직의 요원이라고 다들 007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나 ‘본 아이덴티티’의 제이슨 본 같지만은 않을 터. ‘겟 스마트’는 전형적인 특수요원과는 거리가 먼 주인공을 내세운 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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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기다리는 생명체 지하철
대도시는 살아있다지구가 살아있다는 말은 나무든 흙이든 모든 구성 요소들이 서로 관계 맺으며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도시가 살아있다면 그건 바로 이런 의미에서다. 대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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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귀재들의 조언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 소용돌이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미국 서브프라임의 부실화가 첨단 금융의 네트워크를 타고 아시아·유럽·남미 등 전 세계 증시를 동시에 뒤흔들었다. 시장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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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귀재들의 조언
워런 버핏 관련기사 미국·유럽 주가 일제히 급반등 서브프라임 사태, 美 재할인율 인하 이후 서브프라임 사태로 체면 구긴 사람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주가 폭락은 기회다”